어디에도 마음 둘 곳이 없는,
마땅히 속을 털고 술한잔 기울여 말할 곳 없는 혼자 된 기분.
친구도 있고 애인도 있고 가족도 있는데 아무도 소용없다 느껴질 때.
내 마음이 이렇고 저렇고 설명하는 일들이
너무 구차하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 것 같아 그냥 입을 다물고 만다.
속으로 삭아들어가기만을 기다리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위로는 상대방이 먼저 알고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내 속을 나처럼 이해해주고 위로해 줄 이가 있을까.
누구나 그런 사람을 찾아 인연의 붉은 실을 묶었다 풀었다 한다.
인생은 그냥 이렇게 그러하게 사는 건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