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al eating
늘 철저하게 다이어트의 원칙을 고수하지만, 어느순간 우울해지고 짜증이 나 폭식을 한나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달콤한 초콜릿을 찾아 헤매고, 무기력한 자신에게 힘을 준다는 명목으로 라지 사이즈의 피자를 주문했던 경험이 있다면, 당신도 감정적으로 음식을 먹는 다이어트의 또 다른 패배자이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심리적인 이유로 음식을 먹는 걸이라면 당연히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은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과다 체중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이다. 예일대 심리학 교수이자 을 펴낸 수잔 놀렌-혹스마 박사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감정을 추스를 줄 알아야 합니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한창 식욕이 왕성한 나이대인 대부분의 걸들은 슬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화가 났을 때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
그녀들은 자신의 그러한 상태를 ‘피자 한 판이라도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우울하다’, ‘ 스시를 배가 터질 정도로 먹으며 얘기하자’ 라는 식의 태도를 가진다. 그리고 자신의 나쁜 감정을 잊기 위해 감정적으로 음식을 먹는 사람들 중에는 기쁘거나 흥분되었을 때 과식하는 이들도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를 먹거나 행복한 기분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해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거나 하는 것이 바로 그 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은 자존심 상하는 일을 당했을 때 평소보다 23%나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었다고.
FOOD MATE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음식이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걸까? “음식을 먹을 때는 현실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죠”. 놀렌-혹스마 박사의 해석이다.
“그러면서 음식을 씹고 그 맛을 즐기며 포만감을 느끼는 등의 신체적인 감각에 집중하다 보면 잠시나마 현실의 문제를 잊을 수 있어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특히 폭식을 할 때- 우리 몸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배출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폭식을 할 때 나타나는 신경 생리적 변화가 술을 마실 때나 도박을 할 때와 유사하다고 한다. 폭식을 하면 우리 뇌의 한 부분에서 도파민이 증가하는데 이 물질의 증가로 인한 감정의 변화는 술을 마시거나 도박을 할 때 느끼는 쾌락과 비슷하다. 따라서 그 순간만큼은 마음이 편해지고 불안이 사라지며 우울함을 잠시 잊을 수 있다. 하지만 쉽게 얻으면 쉽게 잃는 것이 당연지사. 폭식은 아주 일시적인 위안이 될 뿐이며, 이러한 행동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몸과 마음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Alternative Food; 대안 음식
감정의 변화로 무언가가 먹고 싶을 때 이를 억제할 수 없다면 대안 음식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
♦등푸른생선 우울하거나 비관적인 감정이 많이 드는 걸들은 체내에 오메가 3지방산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 오메가3는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우유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은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치즈, 우유, 달걀 등을 많이 먹을 것.
♦비타민 비타민 B와 C 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하지만 비타민 C는 약제로 복용할 경우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밤 시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먹어도 효과가 있다.
♦대추차 대추와 감초, 보리를 함께 끓여 먹으면 대추와 감초의 단맛이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혈액 순환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가면서 우울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다.
♦곡물류 구운 감자, 곡물의 씨앗같은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인슐린과 혈당의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식사 후 거부감이 거의 없고 포만감도 주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데 효과가 있다.
♦고추 화가 날 때는 맴고 뜨거운 음식을 주로 찾게 되는데 매운 맛을 내는 음식에 들어 있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교감 신경을 자극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는 과학적인 그거도 있다.
출처; VOGUE Girl FEBRUARY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