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독일의 퓌센에서 하루 묵을 예정이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퓌센에 도착해서 숙소를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럼 함 미쳐볼까?" 하구 날새구 운전해서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를 거쳐서 스위스까지...
그리고 알프스의 정상 융프라우요흐를 가기위해 인터라켄까지...
깜깜한 어둠속에서 밤새 운전하다가 스위스에 도착했는데,
동이트자 보이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스위스의 모습...
정말 감동 그 자체...;;;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배낭여행객의 베이스캠프 인터라켄보단,
차가 있다는 이점에 라우터브루넨에 자리를 잡게되었는데...
고개를 돌리고 사방을 둘러봐도...어딜보나 "달력그림" , "화보"
이곳의 황홀한 경치때문에 오히려 호스텔이나 호텔은 예약을 미리했어야 하는상황에 직면...
무작정 독일에서 찾아온 댓가로 호스텔이나 호텔은 구하질 못하고...
대신 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내일은 비가 오지 않아달라고 기도하면서...
즐거운 휴식...
캠핑장 바로 옆에 있던 이쁜집...
그리고 현관을 쓸고있는 할머니...
이쁜집 옆으로는 아름다운 폭포가 있고...
정말 이런곳에서 살수만 있다면 ...^^
다음날 날씨는 환상...
그래 오늘은 알프스 꼭대기 까지 가보는거다...(물론 기차로)
화창한 햇살과 함께 기분좋게 나서는 발걸음...
그리고 정말 어딜 봐도 아름다운 스위스...
라우터브루넨 역...
이곳에서 정상으로 가는 왕복열차표 를 구입 ^^
(이태리나 스페인에 비해 영어잘하는 매표원때문에 한결 수월)
경사면을 기차가 올라가기 위해서...
가운데엔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특수기차가 운행된다...
처음엔 "레일이 미끄러울텐데 어떻게 기차가 산에 올라가지?"
라는 생각을 단숨에 없애주었던...멋진 톱니바퀴 레일
출발할때는 노란기차로 시작...
(창문이 큼직큼직해서 바깥경치 보는데는 정말 좋았다)
웽겐 가는길...
그냥 마을도 아름답다...
웽겐에서 잠시 정차...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 거의 대다수가 관광객이지만...
하이킹에 지친 사람들과 이곳주민들도 이용하므로...
정차하는가 보다...라고 혼자 생각했다.
정말 눈돌리는 곳,곳,곳,
이쁜 경치가 내혼을 쏙 빼놓았다.
이거 정말 달력사진 아니야? ㅡㅡ;;;
본격적인 경사가 시작되는 곳 아래 위치한 클라이네쉬리텍역.
노란기차에서 빨간기차로 바꿔타기 위해서 이곳에서 잠시 정차.
이제부터 진정한 산악기차를 느낄수가 있다.
올라갈땐 기차타고 올라가서 내려올땐 걸어서 내려오는 사람들...
(이곳에서 시작하는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이 꽤 많았다)
하지만...난 걷는것 보단 여러가지 경치를 볼수있었던 기차가 더 좋았다ㅋ
(나름 본인 게으른걸 변명하려고 둘러대는중...''')
클라이네쉬리텍에서 부터는 산을 뚫어놓은 급경사의 터널로 기차가 진입한다.
높은 경사면을 힘겹게 올라가는 기차, 기차를 타고 어느정도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쉴수있게 만들어 놓은 뷰포인트,
이곳에선 멋진 바깥 경치도 볼수있고... 색다른 경험?
융프라우요흐 정상에 도착.
드디어 알프스의 꼭대기, 유럽의 지붕에서 환상적인 설경을 볼수있다.
고도가 높아서 여름에도 눈이 항상 쌓여있는곳.
산소가 희박해 갑자기 호흡곤란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되도록 뛰어다니지 말라는 주의에...살금살금...
융프라우 요흐 정상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건물안에 꾸며진 얼음공원도 볼수있고(사진에는 없지만)
개썰매도 탈수있고 패러글라이딩도 할수있다.
(역시 잘해놓았다ㅋ)
사진찍고 있는데 내앞에 나타난 까마귀
(이녀석의 생명력은 ㅡㅡ;; 어떻게 이런곳에서 사는지;;;)
빵을 던져주니 정말 잘 받아 먹었다는ㅋ
정상으로 가는 무더기의 사람들.
관광객이 스위스를 먹어살린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다.
내려가는길엔 갑작스럽게 비가왔다.
높은 산이 많은 동네라서 순간 비가왔다가 그쳤다 하구 종잡을수 없는 기상환경.
정상에서 비가 안와 속으로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정상에서 비가왔다면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겄도 못봤을텐데.
(역시나 어제의 기도가 효력을 발휘했던건가?)
기차 팔걸이에 붙어있는 융프라우요흐 지도.
유명한 봉우리는 3개가 있는데 내가 간곳은...가장 높았던 가운데 봉우리...
그러닝깐 나는 오른쪽에 보이는 라우턴브루넨역에서 시작해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여정을 시작해서 한바퀴를 삥~돌았던 거야.
(클라이네 쉬리텍에선 정상으로 왕복해주시구...)
인터라켄에서 내려서 여기저기 둘러보는중...역부터 이쁘구나 ㅋ
알프스 정상 융프라우가는 역은 따로 동역이라고 불린단다.
유럽의 다른 나라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선 다른역을 이용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기차를 타고 오질않아서 서쪽역엔 안가보구...그냥...패스
관광객들을 위한 마차도 돌아다니고.
인터라켄 시내는...라우텐브루넨 보단...쪼금 덜 이뻤다ㅋ
다시 기차를 타고 베이스캠프로.
베이스캠프에 도착.
기념으로 폭포 한방.
"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이다! "
확실히 보여주고 느끼게 해준 스위스 여행.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자기만의 즐거움이 있을거라는 상념.
새로운걸 보는게,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게, 새로운 먹거리...등등...
아무리생각해도 난 새로운걸 먹는게 제일 좋았었는데.
파리에서 에펠탑엘 가고~ 런던에서 타워브릿질 봐도~
사람사는거 그냥 그게 그거라는 나름 쓸데없는 감상에 젖어있다가
스위스를 방문하고 아~ 여행은 이런거구나 라고 새롭게 느낌...팍!팍!
(나도 경치를 보는것을 좋아하는 감성적인 사람이구나 ㅡㅡ;)
이번 여행은 오로지 알프스 정상만 보고오자는 두번째의 스위스여행
정말 만족그자체. 기회가 되면 스위스 정말 강추!!!
(즐거웠던 여행 기억을 되살려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