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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교육을 하는가, 사육을 하는가?

김우진 |2008.06.08 00:50
조회 84 |추천 2

농장에서 낙농업자들이 수 백마리의 돼지를 사육한다.

그들은 정해진 시간표 대로 돼지들에게 먹이를 준다.

돼지들은 똑같은 사육장에 서로 다른 돼지들과 함께 똑같은 사료를 받아 먹으면서

똑같은 일상을 보낸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살이 잘 찌고 건강한 돼지들 몇 마리는

좋은 등급으로 분류돼 비싼 가격을 받고 팔려 나간다.

.

.

학교에선 선생님들이 수 백명의 학생들을 교육한다.

그들은 정해진 시간표 대로 학생들에게 수업을 한다.

학생들은 똑같은 교실에서 서로 다른 학생들과 함께 똑같은 교육을 받으면서

똑같은 일상을 보낸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공부를 잘해 성적이 높은 몇명은

좋은 대학으로 분류돼 비싼 연봉을 받고 취직 한다.

 

글 몇개만 바꿔 놓았을 뿐인데, 우리나라 학생들은 졸지에 돼지가 되어 버리고

선생님들은 낙농업자가 되어 버렸다. 이렇듯 우리의 교육의 현실은 참담하다.

사교육비는 계속 오르고, 청소년 범죄율도 하락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학생들은 꼭두새벽에 학교를 간다. 그리고 신데렐라가 집으로 리턴할 시간 까지 공부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학 순위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때 처참하지 않을수 없다.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학생들을 데려다가 입학 시켰는데 말이다.

사교육비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교육의 빈부격차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가지 제안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린다.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날카롭게 비평해줄 부분들은 비평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난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점인 빈부 격차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해결책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삶은 원래 불공평 하다는 이론이 점점 진리가 되어가고 있고 , 하물며, 남의 시간도 서로 사고 파는 일이 가능한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개인의 인생을 만드는 교육은 절대적으로 공평해야 하며 그 어떤 빈부의 원칙도 적용 되어선 안된다고 본다.

 

단도 직입적으로 해결책을 말하겠다.

현재의 수능은 폐지 되어야 하고 학생 선별의 능력은 각 대학의 각 과에 맡겨야 한다.

그리고 대학마다 학생들을 뽑는 시험을 각기 저마다 준비 해 두어야 한다.

똑같은 수업이 아닌 여러가지의 수업을 두고 자기가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여 받게 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재능을 다방면으로 키울수 있도록 C.A활동, 음악, 체육, 미술 활동을

정규 과목보다 비중있게 다루어야 한다.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학생들이 나오게 된다면

무조건 달달 외워서 한가지 목표인 수능과 논술 따위에만 집중시키는 '그래서' 무조건 좋은

대학, 이름있는 대학을 목표로 하는 '그것때문에' 사교육비로 인한 교육의 빈부 격차를 불러 일으키는 일은 없어 질 것이다. 개개인 마다 모두 다른 학생들이다. 그렇한 세분화 된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분야를 찾아 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여러 회사에서도 회사마다 적성에 맞는 인재를 찾을 것이다. 

하지만 시험이라는 것이 사라져선 안된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수능 같은 경우는 너무나도 과도하고 쓸데없는 내용들만 가득하다. 수능 대신에 기본적인 사고능력의 테스트를 하는데서  의미가 끝나는 새로운 시험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리고 그 시험에 대한 채점은

나라가 아닌 각 대학이 하는 것이다.

 

미국의 SAT를 예로 들어보자, SAT에는 독해 (leading) , 수학, 논술 (writing)이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그걸 가지고 사교육을 하지 않는다. 일부 몰지각한 한국인 부모들이나

자식에게 사교육을 시키지만 내가 미국에서 머물었던 스테이 홈에서만 해도

쌍둥이 형제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사교육 따윈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시험에 대해 가르칠수 있고 충분히 원하는 득점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돈을 들여서 사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 아니 오히려 쓸데가 없다.

대학이 그 시험을 요구하는 이유는 그 학생이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펼치는가? 객관적인 수학적 사고를 할수 있는가? 어떤 논지에 대하여 얼마나 정확히 판단하는가?

이걸로 인재를 선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누가 문제 몇개 덜 틀렸나, 더 맞았나?

를 두고 석차 내서 등급 나눈뒤 이 학교 저 학교를 보내는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미국 또한 대학 진학하는것이 힘든 나라이다. 하지만 그들은 효율적으로 힘들다.

우리나라처럼 쓸데없이 힘들지 않다. 이런 식으로 고등학교 교육을 테스트 할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베이직 그것만 있어야 한다. 삼각함수를 고등학교때 푸는게 말이 되는가? MIT 학생들도 대학 입학해야 푸는게 삼각함수다. 이런 쓸데없는 교육의 낭비가 되어선 안된다.

 

가장 기초적인 뼈대, 논리적으로 내 의견을 말할수 있는 능력, 논리적으로 글을 해석하는 능력,

객관적인 사고 방식 그것 뿐이다. 그리고 그 시험에 대한 채점은 대학에 맡기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뼈대가 되어야 한다. 나머지 살점은 학생들의 재량을 키워 주는것... 음악을 하는 학생은 음악,  미술을 하면 미술, 사진을 좋아하는 학생은 사진을 찍게 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은 운동을 하게 하고, 그렇다고 우리나라 모든 학교를 예고, 체고로 만들라는 말은 아니다. 화학을 좋아하는 학생은 화학을 더 공부하고 생물을 좋아하는 학생은 생물을 더 공부하고 법학을 좋아하는 학생은 법학을 더 많이 공부하고 개개인 학생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단지 예고나 체고 같은 경우는 일찍이 중학교 때 부터 자신의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가는 것에 불과 한다.

 

각각의 능력을 극대화 시킨 상황에서 그 학생들에 대한 능력에 대한 평가는 각 대학, 각 과가 평가를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에 대학, 일명 수도권에 서울대, 연대, 고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마치 그 세 대학에서 떨어진 찌꺼기 학생들을 수거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마치 바겐 세일하는 매장에서 쓸만한 옷들 골라 내는것 처럼 말이다.

좀 더 확실한 이해를 위해 , 구체적인 설명을 해보겠다.

 

고등학교가 있다. 하루에 수업은 하루 3~4교시 주 5일이면 충분하다.

과목은 학생이 선택 하는 것이다. 대신 논술과 외국어는 필수 과목이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사교육비가 들어갈 일은 없다. 대학마다 선별 기준이 다르고 수능은 폐지가 되었고

고등학교때 선생님으로 부터 받은 점수 또한 입시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논술 같은 경우는 지필시험의 비중보다 훨씬 더 높은 비중을 두는것이

논리 전달력이다. 지필시험은 20%정도의 비중을 둔다면 나머지 80%는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선생님에게 논리를 전달하고, 선생님은 그 논리에 대하여 반박하고, 학생은 재 반박 하고 그 논리에 대해 생각한 것을 글로 써보고 그것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채점을 하는 것이다.

시험 점수를 OMR카드 따위가 아닌 선생님의 주관에 맡기는 것이다. 

외국어 같은 경우 또한 논술과 마찬가지다. 수업시간엔 최대한 많이 말을 하고 많이 대화를 하게 하는 연습일 뿐이다. 외국어의 평가 또한 학교 선생님이 한다. 논술 시험 처럼 외국어 구사 능력과 그 외국어를 사용한 논리 전달력을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그 대화를 통해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1학년때 학생들은 기본 2과목과 전공 기초 과목 3~5개를 선택할수 있다.

사회학, 과학, 문학, 사학, 등등이다.  

5~8개의 과목으로 1학년을 보낸다. 고로 수업은 하루 3교시만 해도 충분하다. 2학년땐

4교시 하는 일이 많아진다. 이때부터 전공을 정해서 수업해야한다.

현제처럼 문과 이과 두개만 딱 나눠서 거기에 맞는 수업을 뭉뜽그려서 주입할게 아니라

더 세분화 되어야 한다.

예를들면, 사회는 법학, 사회 과학, 문화학, 경제학, 정치학 등으로 나뉠수 있고

과학은 지구과학, 우주학, 의학, 해부학, 화학, 생물학 등으로 나뉠수 있고

문학은, 영문학, 국문학, 철학, 인문학 등으로 나뉠수 있다.

사학은 세계사, 국사, 근.현대사, 고대사 등으로도 나뉠수 있다.

고 3이 되면 부분적으로 점점 세분화되고 추가 된다.

기본적으로 있던 교과 과목을 심화 시켜도 되는것이고 ([예] 법학 1.2.3혁식으로)

또 추가 될수도 있는것이다. 예를들면 철학이 현대철학 고대 철학 등으로 세분화 될수 있다.

이런식으로 추가되거나 심화 되거나 세분화 될수있는 과목들이 있는것이다.

고등학생은 해가 가면 갈수록 점점 세분화 되는 수업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 과목에 대한 선택에 폭이 훨씬 넓어진다. 이런식으로 일주일 수업이 정해진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에 맞는 과목을 잘 선택해서 결정 해야 한다.

그리고 세월 가는대로 졸업을 무작정 시켜 주어선 안된다.  낙제도 있어야한다. 낙제 받으면 그 수업을 한 학기 더 듣던가. 아니면 다른 수업을 선택 해야 한다.

점심시간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그저 먼저 수업이 끝나면 학생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면 된다. 급식비를 내면 학생증에 식권이 충전되고 하나하나 쓰면 되는 것이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동아리 실로 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이다. 나는 이것이 이번 교육개혁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동아리는 정규 수업의 일환으로 매일 방과후 5.6교시 혹은 그 이상은 동아리 활동을 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나라 교육이 사육이 아닌 교육다운 교육으로 벗어나게 만들어 주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무용이든 어떤 운동이든 말이다.

이미 고등학교때 부터 예.체능과목을 천대하다시피 하고 고3이 되면 동아리 활동도 금지 되어 있는 이 나라에서 문화강국이 되겠다는 발상 자체가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닐수 없다.

학생들은 예체능 활동 또는 동아리 활동을 수업 처럼 해야 하고 담임선생님 이라는 개념은

이 곳에서 적용 되어야 한다. 동아리 담임 선생님이 그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내역을 평가한다.

그것 또한 대학 갈 때 동아리의 일원으로써 한 단체의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평가 받고 점수가 적용이 되어야 한다. 이런 곳에서 문화적 강국이 이루어 진다고 본다.

지금 부족한 예술 교육 정말 중요하다. 이 예술 활동이 동아리를 통해 이루어 져야 한다.

지금 고등학교의 대부분의 동아리는 학생이 하는 예술활동이다.

하지만 그 활동에 대해 제한이 너무 많다. 왜? 그 잘난 수능 가지고 하는 입시 때문이다.

고등학생은 예술을 느끼고 즐겨야 한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그럴 능력이 있다.

여기서 교육적 차원에서 그런 능력을 좀 더 자극해주고 촉진 시켜 준다면

우리나라의 문화수준은 껑충껑충 뛰어 올라 갈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문화산업은 엔터테이먼트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엔터테이너 이른바 댄스가수라던가 대중가수들을 보면 너무 말도 안되는 그룹들이 많다. 진짜 쓰레기 같은 가수들도 버젓이 립싱크를 굴리면서도 대중들의 지지를 받는다.

이것은 대중들의 수준이 거기밖에 안된다는거다. 내 돈주고 보러간 가수가 눈앞에서 자길

속이고 있어도 그저 얼굴 잘생겨서 좋다는것 뿐이다. 그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어떤것이 진정한 문화인지, 어떤것이 진정한 음악인지, 어떤것이 진정한 예술인지

그들은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화의 가치를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모네의 그림이 왜 좋은지, 베토벤의 음악이 왜 눈물이 나는지,

백조의 호수가 왜 슬픈지, 햄릿이 왜 비극이고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현 대중문화를 판단하는 능력이 올라간다.

그 능력이 문화적인 가치가 없는 문화를 심판 할것이고 훨씬 높은 문화를 요구 할 것이다.

이것이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인것이다.

그래야 국민들의 문화 의식 수준이 고등학교때 부터 체계적으로 생성 되어서

대학교때 증폭이 되고 끝내 문화 사업을 부흥시키는것이다. 

그것이 바로 고등학교의 동아리 및 예술 교육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하는 이유이다.

 

이제 대학에 입시 시즌이 시작된다. 이떄 정부는 대학에게 어떤 제재도 가해선 안된다.

다만 부정을 저지르는 선생님을 찾아내서 형사처벌을 하는것, 그것 뿐이다.

대학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학생들은 선출해야 한다.

대학마다 보는 시험과 기준이 달라야 하며 과마다 또 보는 시험과 기준이 달라야 한다.

지식은 고등학교때 배운걸로 충분하다. 그걸 테스트 하는 기준은 대학이 가지는 것이다.

대신 학생들은 입시 시즌에 여러번의 시험을 봐야 한다.

하지만 수능 한큐에 인생이 결정 되는것 보단 낫지 않은가?

자살할 일도 없고... 이 학교 시험 망쳤으면 저 학교 가서 시험 다시 보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문제가 굉장히 많다. 대학이 마치 인생의 끝인양...

서울대- 와~!! 연대- 와~!! 그런 상위권 대학이 군림하고 있기에 다른 중 . 하위대학들은 언제나 찌꺼기 같은 학생들 중에서 쓸만한 학생을 골라내는 역할 밖에 안된다. 인재를 유치하기위한 경쟁력 자체도 주어지지 않는다. 중 하위권 대학이 하는게 신문광고, 상품권 광고 뿐이다.

 

이래선 안되는거다.  

모든 학생이 모든 개인의 능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폭발적으로 발산하고 그 능력이

각기 대학들에게 골고루 배분 되고 또 적용 되어져야만이 다방면에서 인재 다운 인재를 배출해 낼수 있다. 그 인재들이 우리나라를 폭발적으로 증가 시킬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 되기 위해선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의 판검사, 의사, 변호사에 껌뻑 죽는 그

정신상태... 서울대 연대 고대 무조건 일단 우와~!!!! 거리는 그 노예근성을 고쳐야 한다.

다방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

그 어떤 갑부도 재벌도 부럽지 않게 자신이 원하고 자신 스스로가 만족하는 인생을 살수가 있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그 1%를 꿈꾸며 공부를 한다. 왜?

교육 자체가 오직 1%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국민 근성을 뜯어 고쳐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교육을 고쳐야 한다.

자본주의가 이 위에서 유지가 된다면, 우리나라는 가히 놀라운 발전을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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