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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의 여자친구

좌현웅 |2008.06.10 18:40
조회 58 |추천 0


♂ 그 남자

 

응. 자기야~ 머하긴. 일하쥐.

당직 서고 있어.

 

아, 힘들다. 피곤하기도 하공.

가르치는 나도 힘들고,

그걸 머릿 속에 집어넣느랴 녀석들도 힘들고.

 

내일 아침 일곱시면 끝나.

끝나면... 뭐하긴. 

집에 들어가서 발 닦고 퍼질러 자야징.

 

아냐 그런 고생 안 해도 되용.

그리고 나 아침 잘 안 먹어.

3년동안 쭈욱 혼자 사니까

귀찮기도 하고 버릇도 되버렸고. 히히.

 

싫기는.

자기가 와도 나 놀아주지도 못 하고 잘거공.

자기도 아침 일찍 일어나면 피곤하잖여~

모처럼 휴일인데.

 

김치찌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긴 한데.

으으으음... 그럼 내일 나랑 아침먹구 낮잠이나

실컷 자보까? 히히.

 

어? 잠깐. 누가 온다.

자기양~ 이따가 전화할게~ 

응. 나두.

 

진아. 양진아. 어디가.

♀ 그 여자

 

 

화장실요.

쌤, 근데 누구랑 그렇게 통화하고 있으셨어요?

없겠지만 여친? 아니면 숨겨논 저만한 딸? 히히.

 

나이가 뭐요. 쌤이 저만할 때 낳았을지 누가 알아요. 히히.

 

아... 여자친구...

 

...

히히.

부인이 아니라요?

알았어요. 믿어줄게요.

 

근데 쌤 여자친구 예뻐요?

헐. 콩깍지 지~대로 씌으셨다.

솔직히 저보다 예뻐요?

 

뭐야. 당연히 그 여자는 화장 떡칠하고

야한 옷들만 입은니까 그렇죠.

 

저도 화장하고 교복 말고 예쁜 옷 입으면

쌤 여친보다 훨 예쁜걸요?

뭘 모르셩~

 

맨날 공부공부공부. 알았어요. 이제 들어갈 거예요.

 

근데 쌤 여자친구 쌩얼 본 적 있어요?

뭐야. 여태껏.

쌩얼을 보지 않았으면

여자친구 예쁘다고 말을 하지 마세요~

 

아마 눈썹 하난 집 나갔을테고.

이마엔 지뢰가 가득할 껄요.

 

톡 하면 터질것만 같은 그대~ 여드름이라 부르리~

 

그리고 쾡한 다크써클까지.

 

저 봐요. 전 쌩얼이라도

예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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