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치료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으로 구분되며, 그중 식사요법의 전반적인 목표는 단순히 혈당을 낮추는 것 뿐만 아니라 적절한 식사와 생활습관을 갖게 함으로써 대사이상(혈당, 혈중지질 농도)을 최대한 정상화시키고 적절한 체중과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연시키는 것입니다.
당뇨병의 식사요법의 기본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본인에게 맞는 필요열량을 지켜서 섭취한다. 하루 필요열량은 개인
의 키, 몸무게, 활동량, 비만도, 식사습관 등을 고려하여 정해진다.
② 세끼 식사와 간식을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하고 거르지 않는다.
정상인의 경우 식사를 거르거나 과식을 한 경우에라도 식후 2시간
후 80~110(mg/dl)의 혈당수치를 유지할 수 있으나 당뇨환자는 식사
를 거르는 경우 저혈당이, 과식을 한 경우 고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③ 음식은 싱겁게 먹는다. 염분의 권장 섭취량은 당뇨병이라고 해서 일
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고혈압 및 당뇨병성 신증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저염식사를 해야 한다.
④ 조리법 중 튀김이나 전보다는 볶음, 구이, 찜, 조리 등의 방법을 선택
한다.
⑤ 육류(소, 돼지고기) 및 가금류(닭) 조리시 지방, 비계나 껍질은 반드
시 제거한 후 조리한다. 당뇨환자의 경우 육류는 무조건 기피하는 분
이 가끔 있으나 문제는 육류의 종류가 아니라 얼마나 기름진가 하는
것이다. 육류에 포함된 동물성 지방(비계, 껍질 등)은 혈중지질농도
(특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를 높여 혈관에 기름기를 끼게 해서 거
대혈관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⑥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채소, 해조류, 버섯류 등)은 충분히 섭취한다.
섬유소는 혈당 및 혈중지질 농도를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
라 포만감을 주므로 식사요법시 발생할 수 있는 공복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⑦ 외식시 설탕을 많이 사용한 음식이나 튀긴 음식, 기름기가 많은 중국
음식, 성분을 알 수 없는 음식 등은 먹지 않는다. 외식시 권장할 만한
음식으로는 밥이 따로 제공되는 비빔밥, 쌈밥, 백반류 등이며 식사내
용이 너무 한가지 식품군에 몰려있는 칼국수, 냉면 등의 면류나 설렁
탕이나 곰탕 등의 기름진 요리는 1주일에 1~2회로 한그릇 정도의 양
을 지켜먹는 것이 좋다.
⑧ 단순당질은 평상시 삼간다. 술, 콜라, 초코렛, 케이크, 사탕, 꿀 등의
단순당질은 섭취 후 15~20분 사이에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
으며 과잉섭취는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그외 신장합병증, 고지혈증, 고혈압 등 합병증이거나 임신한 경우, 저체중, 비만한 경우에는 식사내용이 달라져야 하므로 영양사와 개별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점심 600kcal(간식포함)의 예
보리밥 190g, 미역국, 쇠고기표고볶음(쇠고기 40g), 두부전양념얹음(두부 80g), 콩나물무침, 청경채나물, 물김치 / 간식-사과 100g /
* 오이 당근 스틱 - 공복감이 느껴질 때 추가로 먹을 수 있다.
40세의 키 175cm, 몸무게 78kg인 남자가 회사원인 경우 과체중이며, 보통 활동상태인 상태를 고려했을 때 혈당 및 체중조절을 위해 주로 하루 1,800kcal가 처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