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여러가지 이유로 장거리 연애, 기러기 부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죠? 장거리 연애는 영어로는 Long Distance Relationships(LDRs)이라고 하는데, 이런 유형의 연애가 많아지다보니 이에 대한 연구까지도 나와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거리 연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연구 결과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영어 원문은 다음 제목을 클릭하셔서 들어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The Center for the Study of Long Distance Relationships
----------------------------------------------------------------------------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장거리 연애가 단거리 연애보다 깨질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관계에 대한 만족감, 친밀감, 신뢰감, 헌신의 정도 및 바람 필 확률은 물리적 거리에 따라 영향을 받기 보다는, 두 사람의 관계와 각자의 성격에 달려 있습니다. 다만, 장거리 연애 커플들이 단거리 연애 커플에 비해 상대방이 바람을 피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걱정은 더 많이 하게 된다고 하네요. 장거리 연애 커플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사나 어렵거나 즐거운 일들을 함께 겪을 수 없다는 점인데요. 장거리 연애를 하다보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우울함은 느끼게 되지만, 그래도 좀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랑을 유지하는 방법은 있다고 하네요. 어떤 방법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1.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라 (Stay Optimistic)
"장거리 연애는 잘 되기 어렵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귀기울일 필요는 없다. 연인이 헤어질 확률은 단거리 연애에서나 장거리 연애에서나 엇비슷하다.
2. 서로 친밀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라 (Re-learn how to be intimate)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거나 전화로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일상적인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떨어져 지내다보면 상대방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보고 들을 수 없다보니, 자칫 공통 관심사를 잃어버릴 수 있다. 이메일이나 전화로 내가 오늘은 뭘 할 것인지 계획을 말해주고, 나중에는 그 계획이 어떻게 되었는지, 내일은 무엇을 할 것인지 등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알려주는 게 좋다.
또한 상대방이 어떻게 지내는지 관심을 가져주어라. 만약 자주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하기 힘든 특수한 상황이라면, 나중에 대화할 기회가 되었을 때 말해줄 것들을 일기로 기록해두는 것도 좋다. 가끔씩은 손으로 직접 쓴 편지나 사진을 보내주는 것도 좋은 방법(상대방이 좋아하던 향수가 있다면, 살~짝)!
※ 장거리 연애시 유의!! 직접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경우와는 달리, 전화로 얘기하다보면 사소한 일로 오해해서 다투고, 화해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다툼이 생겼다면, 그 다툼의 원인이 진짜 심각한 문제인지, 전화 통화의 한계로 인해 부풀려진 문제인지 돌이켜 생각해보라.
3.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들도 있다! (Some things must be said)
단거리 연애 커플과는 달리, 가끔씩 밖에 만날 수 없는 장거리 연애 커플들의 경우,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들도 오랜만에 함께 지내는 시간을 망치기 싫어 그냥 넘어가곤 한다. 이 경우, 당장의 다툼은 적더라도, 나중에 재결합을 했을 때 쌓여있던 문제들이 터져 나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문제를 사전예방하려면,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미리 합의점을 찾는 게 좋다: (떨어져 지내는 동안) '상대방이 누군가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것은 괜찮은지, 영화를 함께 보러 가는 것은 괜찮은지 …'등.
4.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마라. (Don’t Isolate Yourself!)
장거리 연애 커플의 경우, 연인과 떨어져 있다는 외로움 때문에 일에만 몰두하며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현재 사실상 싱글 상태에 있으면서도, 연애는 할 수 없는 여건이라는 애매모호한 상황 때문에 사교적인 만남에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다른 커플들을 보면서 더 외롭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친구나 가족들과의 관계는 장거리 연애에 정신적인 도움이 된다.
5. 가끔은 실망할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어라. (Expect Disappointment)
연애를 하다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그러나 장거리 연애 커플의 경우, 가장 최근에 함께 보낸 시간을 기준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좋다/나쁘다로 섣불리 단정짓고, 절망과 초조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연애를 하다보면 관계가 좋을 때도 있고, 다툼이 생길 때도 있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니 너무 염려하지 마라.
성공적인 장거리 연애를 유지하는 커플들은 심리적으로 '상대방과 함께 지낼 때 누리는 삶'과 '떨어져 지낼 때의 삶'을 구분하는 것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눈다. 떨어져 지내는 동안에는 서로에 대해 생각하기는 하지만, 일이나 자기 계발 혹은 사회생활에 초점을 둔다. 떨어져 있는 시간은 서로를 인간적으로 성숙시키고, 생산적으로 공부/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한다면, 재결합시 단거리 연애 커플이 경험하지 못하는 '허니문'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