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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정말 사랑하는건지..

ㅡㅡ |2006.08.08 16:33
조회 389 |추천 0

저랑 비슷한 경우의 글을 찾아보다가...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저 남친이 있는데요..저보다 한살 많구요..지금 사귄지 60일정도 되었는데요.

남친이 너무 무뚝뚝하고 약간은 무관심?그래서 저를 좋아하는건지...뭔지 모르겠어요.

 

남친과는 첨 소개팅으로 만나서 몇번 만났는데..저 좋다고는 했는데 사귀잔 말도 안하고 어정쩡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넘 답답해서 살짝 먼저 유도해서 사귀잔말 나오게 해서 사겼구요.

그렇다구 제가 애교많고 싹싹하고 그런 성격 아닙니다...그래서 더 힘들어요.

정말 저 자존심 다 버리구요...없는 애교 부리고...남친 말도 별로 없는 스타일이라...그 순간순간 어색하지 않게 하려고 푼수같은짓 하면서 장난도 치구요...그럴때마다 웃어주긴 하더라구요. ㅡ,ㅡ에효~

뭐 남친이 첨보다는 애교도 가끔 부려주고, 전화도 자주 해주고(물론 대화내용 아주 간단합니다..ㅡㅡ)

조금씩..아주 조금씩 달라지는거 같아서..이정도는 얼마든지 노력할수 있습니다.

그리고...제가 전에 사겼던 남친이...활달하고 유머있고 그러긴 했으나...항상 말만 앞서더라구요...

거기에 질린탓에...차라리 무뚝뚝하긴 하지만...빈말 안하는 사람이 낫겠다 싶었어요.그래서 그냥 무뚝뚝한거는 내가 좀 더 노력해서 고쳐가자 이랬는데...

 

그런데..남친 절 위하는 맘이 없는거 같아요. 절 정말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게으른건지..ㅡㅡ

지금은 그나마 제가 맘을 마니 비워서 좀 덜한데요..

첨에 사귀기로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먼저 만나잔 말을 안하더라구요..ㅡ,ㅡ 일주일에 한번보면 된다는 생각 가지고 있고...약속해두고 비온다고 취소하고..ㅡㅡ 보자고 해놓고...잠들었다고..피곤하다고 취소하고...하루종일 자놓고...ㅡㅡ원래 첨 사귈때는 한참 불이 붙자나요.

항상 보고싶다그러구...ㅡㅡ 잠깐이라도 보고싶고..그러자나요. 그런데 그런거도 없고...뭐라고 하면...

그때서야 나도 보고싶어~바빠서 그러니 이해해...이러기만 하고..;; 물론 바쁜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퇴근 잠깐 볼시간은 되거든요..ㅡㅡ집이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고...;;

 

휴가 가자고 해서 휴가 일정 맞춰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다 저한테 알아보랍니다..자기 바쁘다고...ㅡㅡ;; 휴가비용...더치페이로 하잡니다..ㅡㅡ

그런거...말 안해도...제가 알아서 어느정도 보탤려고 했습니다..;;

그동안 참고 참았던 열이 머리 끝까지 나서 싸웠습니다. 저 그동안 마니 참았거든요. 한달사이 약속 2~3번 취소했을때도...그래..바빠서..피곤해서 그런거지...정말 억누르면서 참았는데..폭발했습니다.;;;

남들은 다 남친들이 알아서 척척 하는데...저한테 다 떠 맡기니...ㅠㅠ 정말 화가 났습니다.

이런 저런 남친 사정 듣고...또 이해해주기로 했습니다...ㅡㅡ;;

 

그 후로 남친이랑 그 전날 술 같이 먹었는데...남친이 휴일날 출근하는데 제가 싸준 도시락 먹고 싶다고 해서...

저 술 덜깬상태로 아침부터 장보고...무더운 여름날 땀삐질삐질 흘려가면서 한짐 들고 남친 일터 찾아갔습니다. 어디로 오라는데...길을 못찾겠어서 전화했더니..자고있더군요..ㅡㅡ데릴러 올 생각은 않고...계속 길만 알려주는 겁니다..ㅡㅡ 날씨는 덥고...도시락은 무거워 죽겠고...

도시락 내 던져버리고 가고 싶었습니다..;; 차마..직원이랑 같이 있다니 그럴수도 없고...;; 참고 갔는데...특별히 고마워 하는 내색 안하더군요.ㅡㅡ 워낙에 표현을 안하긴 하지만..ㅡㅡ;; 맛있다. 더운데 고생했다..이런말 한마디면 되는데...;;

 

친한언니가 있습니다. 남친 이런저런 얘기하는거 제 얼굴에 침 뱉는건지는 알지만...속상할때가 많아서...그 언니와 몇번 고민 털어놓고 상담했었습니다. 언니가 저한테 넘 섣불리 생각지 말고 참고 만나보라고 하더군요...그러면서 몇번 고비를 넘겼는데..

우연한 기회에 그 언니 커플과 저희 커플과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는데...

첨에는 그 언니와..저 둘이 만나기로 했는데..갑자기 남친이 같이 만나면 안되냐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언니한테 말하고...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제가 좀 늦게 끝날거 같다고 했더니..ㅡㅡ

그냥 둘이 만나라는 겁니다..ㅠㅠ그냥 자기 피곤하니까 집에 가서 쉰다고... 살짝 화는 났지만..

피곤하다는 어쩝니까..그냥 참았습니다.그래서 언니랑 둘이 술 마시다가..

그 언니 남친이 함께 자리 했는데..넘 다정하게..ㅠㅠ자상하게 잘 해주는 겁니다. 당근 질투나지요..

나중에 남친이랑 통화하는데...친구들이랑 술마신다고 하더군요...ㅡㅡ 제가 넘 섭섭해서 울어버렸습니다..ㅠㅠ 그랬더니 그때서야 택시 타고 온다고 하더군요...ㅡㅡ

언니가 제가 그동안 상담해서...그사람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봐서 그런지...저보고 그만 만나라고 하네요. 넘 무심하고...

저를 좋아하지 않는거 같다고..ㅠㅠ 여자 위할줄 모르는거 같다고...ㅠㅠ 여자한테 기본이 안된거 같다고..ㅠㅠ그 말 듣고 얼마나 속상하던지...ㅠㅠ안그래도 언니가 말하는 그런점 다 느끼면서 참고 있었는데..언니가 그런거 콕 찝어서 말해주니까..넘 맘이 아프더라구요..ㅠㅠ

그런데도 저는 언니 이해시켜볼라구..그래도 조금은 바껴가고 있다고 했더니..

언니가 하는말이...남자는 아무리 무뚝뚝해도..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면...첨에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잘한다고...ㅠㅠ근데 그 말도 맞자나요..ㅠㅠ남자들 첨에 작업거느라고 엄청 잘하자나요...

 

저 누구 사귈때...물론 좋은말만 듣고 싶지만...저런 말들도 귀담아 듣거든요.

물론 들어서 기분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제가 콩깍지가 씌었을수도 있으니까..

제 3자 입장에서 봐주는거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물론 좋아하면 남의 말 신경쓸거 없다고들 하시겠지만...

저 이 사람 통화하고...만나고 그럼 좋긴 하지만요. 한편으로는...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만나야하나..이 사람 말고 나 좋다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면 되는데...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저 그렇다고 공주과 아닙니다...공주처럼 떠받들어주는거 바라지도 않구요...

남친이 저 잘 챙겨주고 아껴주면...저 또한 남친한테 정말 잘 할수 있거든요...

근데...지금은 나만 노력하는거 같고...내가 하는거에 비해..남친이 잘해주는게 뭐가 있나...

가끔은 전화 자주 해주는거도..형식적인가?? 이런생각 까지 들구요..ㅠㅠ

정말 언니 말처럼 헤어져야하나...ㅠㅠ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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