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국에 있어서는 안될 존재

이시준 |2008.06.21 00:07
조회 2,985 |추천 70

< 이름 : 진중권 >

 

 

이 사람 알고봤더니 중앙대 겸임교수네....저번에 아담이가 한 말이 언뜻 생각나는군...

아무튼 당신의 말빨은 인정하겠습니다. 나름 논리를 갖추고 영 딴 사람들처럼 주제에서 벗어나는

적도 별로 없는 측면에서 봤을 때에는 참 박수를 쳐주고 싶군요.

 

그런데....

몇 명에서 모여서 하는 토론이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 사상을 토해내기만 하는 공간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펼쳐내는 주장에 대한 '정당한 카운터 펀치'를 얼마나 이성적으로 컨트롤 해낼 수

있고, 나아가서 타인의 주장을 최소 1%라도 수용하며, 자신이 가졌던 편견, 오만, 아집 등을

조금이나마 자각할 수 있는 것이 토론자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기본을 지켰는지요.....

진중권씨,(교수라고 이름 붙이기엔 너무 얕아보입니다.) 당신이 한 인터뷰에서 그러더군요.

나의 건방져보이는 말투, 제스쳐, 이 모든 것들은 방송에서의 딱딱함을 없애려는 쇼적인 요소

라고요.

'쇼'라.... 비웃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100분의 토론간 수없이 짓는 것은 '쇼'가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인격모독입니다. 옛날에 신해철님께서 '100분토론 300회 : TV토론을 토론하다'에서

"약간의 엔터테이닝 요소가 가미되었으면 좀 더 토론이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물론 그 속에서도 일침을 가하는 요소가 존재하면서 적절한 위트로 포장되는

토론기술을 사람들이 많이 써먹었으면 좋겠다.'라고 했었습니다.

격렬한 토론속에서도 상대방의 입장배려에 따른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기술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서로 이성을 잃지않고 하고픈 말을 할 수도 있지요.

 

헌데.....

진중권씨 당신이 손을 가슴에 손을 얹고 어제 100분토론에서 상대편 패널들에게 행했던 그 언행,

손짓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십쇼. 당신은 미리 '불법적 카운터 펀치'를 날려버리고 얘기를

진행하려 듭니다. 상대편이 그 건방진 말투에 소위말해 꼭지가 돌면 그것 또한 토론자의 자세는

아니다만, 인간인 이상 당신의 그러한 비인격적 몰아붙이기 행위는 상대편의 이성을 끌어내리고

감정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몰아붙이고 자신은 이성적으로

할 말을 다해 승리를 거두는 것이 토론의 승리방식이라고요? 뭐, 그런 탁월한 기술이 있으면,

어디가서도 굶어죽지는 않겠군요.

 

당신이라는 인간을 지지하는 80%의 대다수 국민을 듬직한 빽으로 삼아

'어제 대통령이 사과를 왜 또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전의 것을 재방송하면 비용도 

줄일 수 있었을텐데..'라는 깐죽거리는 멘트를 국가 최고 통수권자에게 서슴지 않고 날렸습니다.

"와 시원하다!! 통쾌하다!! 역시 진중권!!"

대통령이 들으면 '그래....적절한 비판이군'이라고 참으로 수긍하겠군요 진중권씨.

대통령은 그 자리에 없었기에 망정이지, 불똥이 주성영 의원에게 튀더군요.

물론 내가 볼땐 두 사람의 토론.....당신이 거의 압승이라 봅니다.

주의원은 이미 열이 받을대로 받아서 이성적인 사고에 입각한 말이 못 튀어나오더군요.

그런데 그것을 굳이 당신이 유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로지 핵심포인트에 대한 발언과 철저한 논리속에서 토론이 이루어졌다면 양상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당신의 '위에서 아래로 깔아뭉개보는 듯한 태도'입니다. 나름 교수딱지 단 개체

로써 굳이 이기려고 상대방을 토론 외적으로 공격할 필요는 없을텐데 무슨 생각으로 그러한

'천민'행동을 했는지 모르겠군요.

 

지금까지는 촛불시위를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입장에서 당신에게 비판을 가한 것이 아닌,

Socialized된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에 입각해 적절한 수위에서 바판을 했으니 수긍하실 것

있으시면 알아서 하세요.

 

자 그다음....

진중권씨, 당신은 나보다 21살 위인 인생의 대선배입니다.

배울만큼 배웠고 나보다 사회현실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겠지요.

그런데 당신의 사상은 항상 삐딱하더군요. 21년 밑인 삐딱한 내가 봐도 참 삐딱합니다.

삐딱한 이유가 대의민주주의의 돌아가는 꼬라지가 영 말이 아니어서 라고 하더군요.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바꿔보십쇼. 그렇게 대한민국의 대표들이랍시고 한다는 꼬라지가 마음에 들지 않느다면

뒤에서 어설픈 인격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바꿔보란 말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진보,

당신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한 번 만들어 보란말입니다.

 

항상, 뒤에서 비웃으면서 깐죽깐죽 거리는 행위로써 자신이 민중을 대변한다는 양, '난 시민을

얻었다. 두려워할 것이 없다!' 라고 계속 행동한다면, 상대편 입장에서는 열받겠죠. 주의원처럼

화딱지 나고 이성을 잃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웃긴것은....그러한 좋지 못한 모습을 대통령이나 한나라당이 보여줌으로 해서 '풋, 논리적

이지도 못한 천한 기득권같으니라구. 승자는 나다.'라고 생각을 하는 당신, 진중권입니다.

 

명백히 말해 당신은 나라를 좌지우지 할만한 위치에 서있지 못합니다.

당신은 한 대학의 겸임교수인 동시 어느 정도 좀 먹어주는 작가이지요. 결코 기득권은 아닙니다.

 

대의민주주의의 폐혜? 대의민주주의가 제기능을 못하면 직접민주주의도 결코 나쁜 방법이 아니다?

하나의 의견으로써는 충분히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당신의 막무가내식 밀어붙이기는 매우

위험합니다.

비약일지는 모르겠지만....도대체 당신은 한국에 있겠다는 겁니까, 말겠다는 겁니까?

당신의 그러한 사상으로는 어느 나라에 가든지 민중대변하겠답시고 기득권들에게 깐죽댈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겠다면, 한국을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내고 싶으면 그러한 사항을 내놓으십쇼.

매일같이 대표자들을 까대면서 '패배주의자의 발악을 통한 쾌락'에 빠질까봐 두렵군요.

당신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추천수70
반대수0
베플박성희|2008.06.21 13:20
얉아보인다라.. 이 사람.. 책 한 권이라도 읽어봤니.. 뭘 전공 했는지는 알고?? ㅉㅉㅉ.. 국민을 빽으로 얻어? 지난번 "디 워"때, 진중권씨가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는 알고 있나? 지금과 정반대의 위치였다고. 이 사람은 누굴 빽으로 얻고 의기양양해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란다. 좀 알아보고 딴지 걸어. =ㅅ=;; 대부분의 교수들이 보수진영인 마당에.. 이런 사람 학교에서 내 몰면. 넌 뭘 배우려고 그러니. 이쪽도 저쪽도 다 배울 필요가 있는거야. 선택은 "내"가 하는 거고. 뭐가 보수고, 뭐가 진보인지는 알고 있나???
베플박영희|2008.06.21 15:49
당신이야말로, '위에서 아래로 깔아뭉개보는 듯한 태도'입니다.
베플사공윤|2008.06.21 13:18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웃긴 글인데. 한가지만 말하자면... 글쓴이는 진보와 보수가 뭔지도 모르고 있어. ㅋ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