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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D-14, Seoul: 여행의 목표

정회량 |2008.06.21 00:09
조회 174 |추천 2
#1. 먼 북소리  


마흔이 되려 한다는 것,
그것도 내가 긴 여행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그렇다. 나는 어느 날 문득 긴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던 것이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뜨고 귀를 기울여 들어보니 어디선가 멀리서 북소리가 들려왔다.

아득히 먼 곳에서, 아득히 먼 시간 속에서 그 북소리는 울려왔다.
아주 가냘프게. 그리고 그 소리를 듣고 있는 동안,

나는 왠지 긴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먼 북소리》중에서 -

비록 내가 마흔이 되려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스물 다섯짜리 나에게도 먼 북소리는 들려왔다.

 

의학적으로 이명이라는 건데,

과로로 인해 악화되고 주위가 조용할 때 심해지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 악화되는 경향이있다.

이 뿐 아니라 나에겐 약한 허리 디스크 증상도 있었으니,

난 회사에서 정말 열심히 일했나보다.

 

'회사를 나가자!' 라는 결심 -

매우 빠른 시간 내에 직관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

 

어쨌든, 여행을 가면 왠지...

먼 북소리가 없어지고 허리가 가뿐해질 뿐 아니라

내가 왜 회사를 나왔는지, 왜 그래야 했는지

내 자신에게 정직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2. 여행의 목표

 


이탈리아, 스페인을 거쳐 프랑스 프로방스로 갈거다. 아.

45일간의 여행. 한 나라당 2주하고도 하루씩 :)

 

Objective : 1. 교양을 쌓는다; 2. 감수성을 훈련한다; 3. 멋진 만남 꺅

Key result: PAPER에 유럽여행기를 발행한다

 

미리 읽을 책은 -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가져갈 책은 - 시편, 김남조의 시집, 분책한 론니플래닛

Ipod에 담아갈 음악은 - 토이, 루시드폴, CCM

Ipod에 담아갈 영화는 - 비포선라이즈, 죽은시인의사회

 

그리고 입을 옷은.. 

이것, 저것, 살까, 말까, 으아.....

(인터넷 쇼핑의 늪에 빠져드는 중- 응...눈이 침침해...*_*;;)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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