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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퇴출 운동을 지켜보며 ...

이성은 |2008.06.21 10:39
조회 5,661 |추천 86

언젠가 성시경이 이런말을 한 적이 있죠.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 대중들앞에서 울고 웃는 광대일뿐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말에 진심으로 찬성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연예인들을 그저 광대로 본다기보다는 [나보다 잘난 인간]으로밖에 보지 않는 것이 바로 현실입니다.

 

노래잘부르고 못부르고를 떠나서 [얼굴 잘생기면 된다]라는 잘못된 사고방식이 지금의 한국가요시장을 만들었고,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이미지좋고 얼굴예쁘면 된다]라는 잘못된 사고방식이 지금의 인조인간드라마시장을 만들었습니다.

 

공인이란 사회적파장이 큰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나라처럼 연예인들이 정치인들보다 더 파급력이 강한 나라가 과연 몇개국이나 있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국회의원, 시장, 그를 넘어서 대통령보다 B급 연예인들이 더 유명한 세상이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B급 연예인의 한마디가 대통령의 한마디보다 더욱 더 힘이 실리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란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촛불시위 찬성하고, 미국산 쇠고기 30개월령 미만 재협상 찬성합니다. 저도 이명박대통령의 우유부단하고, 귀막는 정치스타일이 지독히도 싫은 사람 중의 한명입니다.

한미 FTA채결 된 후 각종 신문사와 정치인들이 쇠고기들어온다고 할때는 잠잠하던 사람들이 PD수첩과 더불어 연예인들의 한마디한마디에 더 관심을 가지고 그제서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이 현실... 참으로 안타까울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너무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합니다. 노빠는 물론 아닙니다. 사람들은 노무현대통령을 가로막아 성장하지 못하게 한것을 딴나라당탓으로 무조건 돌리지만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서 그만큼 관심이 없었으며 "대통령 뽑았으니 이제 경제좋아지고 살림살이좀 나아지겠지"라고 말하며 발뻗고 자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런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을때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없었던 엄청난 대통령비난과 몸싸움이 오가는 피투성이의 정치결투판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제와서 쇠고기문제가 터지고 노무현! 노무현!을 부르는 사람들의 마음이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번쯤 호소해보고 싶습니다. 왜 그동안 그렇게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으셨습니까?

 

민주주의라고요? 그 민주주의의 뜻이 무엇일까요?

국민들이 술자리에서 대통령을 욕하는 것이 민주주의일까요? 각종 인터넷기사 댓글에 "이명박을 암살해버리자" "이명박은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아무리 개념없고 정치못하는 대통령]이지만 한나라의 원수에게 할 수 없는 악플들이 난무하는 것이 민주주의일까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에 있죠. 모든 국력은 국민에게 있다라고.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데 무슨 국력이 국민에게 있다고 하십니까? 그마만큼 정치에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이미 정치판은 공산주의화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국가라고 촛불들고 100만명이 외쳐도 이미 귀를 닫은 정치인들 귀에는 그런 말들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정작 국민의 녹을 먹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향해 "사탄의 조무라기"라고 표현한 정치인들, "좌빠, 빨갱이" 논리를 펼치면서 귀를 닫고 있는 정치인들은 오늘도 발뻗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일기는 쓰실까요? 아마 안쓰실듯. 만약에 일기를 쓰신다면 자신들의 한짓을 조금이라도 반성할텐데 그런 기미는 없으니 Pass) 꿈속에서 룸싸롱 아가씨들과 탱자탱자놀면서 잘 자고 있을텐데, 왜 비난의 화살이 한 회사(방송국이 공기업이라고 해도 결국은 회사죠)에 근무하는 직원(어차피 연예인이라고 해봤자 한 엔터테이먼트사의 직원일 뿐입니다.)들에게 그 화살을 돌리고 반대, 비하의 뜻을 밝혔던 연예인들의 밥줄을 끊고, 여자들 돌림빵할때 정선희는 얼굴이 못생겨서 안껴준다라는 입에 담지도 못할 소리를 그것도 남편인 안정환 싸이에 글을 남기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연예인이 국민과 정치판 사이에 끼어서 얼마나 괴로운 실정인지 다들 아시면서도 무조건 국민의 입장만 대변해주길 바라는 것도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언니! 소신껏 떠드세요! 저희가 지켜드릴게요"라고 하지만 어차피 국민적 관심이란 그렇게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 군중심리의 대표적인 예이지요.

 

대체 酒성영의원이라든가, 이상득 의원, 유인촌 의원등 누가봐도 뻔한 (도덕적으로든 무엇이로든 전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의원들을 자신의 손으로 뽑아놓고, 그렇게 젊은이들(그것도 소수였지만)이 이명박 뽑으면 안된다고 소리소리를 치는데 전과 14범의 이명박을 뽑은 국민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허경영에게 표를 던진 사람들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똑같습니다. (대통령을 뽑을 사람이 없어서 허경영에게 표를 던졌다고요? 한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8번을 찍으면 운수가 대통합니다]라는 말한마디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표를 던져주고, 허경영의 똘아이발언을 재미삼아서 자신들끼리 [허본좌]라는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말들을 하면서 추켜세우는 그러한 모습들이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대통령 잘못뽑았으니 내가 바꾸겠다는데 뭔 개소리냐고 하는 사람들. 얼마나 대통령자리를 우습게본겁니까? 국민의종 국민의종이라고 하니까 정말 국민의 종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대통령자리란 마음만 먹으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처럼 군대동원해서 반대세력 장악하고 김일성처럼 공산국가 만들어버릴수도 있는 자리입니다.

저 발언을 하시는 분들은 투표하실 자격도 없는 분들입니다. 대통령선거가 초등학교 반장선거입니까? 뭐 봉사활동 리더정하는 자리입니까? 한국이라는 자랑스러운 한 나라의 얼굴을 뽑는 자리입니다. 한국이라는 이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원수를 뽑는 자리가 대통령선거란 말입니다. 소잃고 외양간고친다는 말이 너무나도 잘 들어맞는 말이네요. 아니, 그나마 고쳤으면 다행이지 고치지도 못하니 문제죠?

 

 

정치인들에게 흑백논리펼친다고 뭐라고 하는 국민들. 할말 없습니다.

통합민주당이 정치못한다고 한나라당을 그것도 전국의 과반수가 넘는 한나라당을 뽑은 이 현상은 흑백논리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왜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을 A당으로 뽑으면 총선때도 항상 A당에게 표를 주는 겁니까? 정치란 사람을 보는거지 당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아~ 물론 한나라당은 제외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나라당의 존재이유를 모르는 인간중의 한명이므로)

 

 

아무힘도 없이 시청자들이, 청취자들이 (더 어이없는 것은 정선희하차사건때에 정오의희망곡 애청자들은 가만히 있는데 기사만 본 사람들이 오히려 더 나서서 테러를 했다는 점. 애청자들이 정선희복귀운동하니까 알바,프락치로 몰아버렸던 점.) 내려오라면 내려올수밖에 없고, 악플하나하나에도 상처를 받는 연예인들의 지지, 반대를 관리할시간에 정치못하는 정치판에게 관심을 가져보십시요.

 

 

제가 뭐 블로그등에 이러한 글을 쓸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평화시위란 돌을 맞으면 돌을 던져 되갚아주는 것이 평화시위가 아니라 돌을 맞아도 묵묵히 시위를 행하는 것을 평화시위라고 합니다]라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촛불집회의 초심은 [비폭력]과 더불어 [미국쇠고기수입재협상]이었습니다.

 전경버스로 길을 막았다고 전경버스를 밧줄로 묶어서 치워버리고, 대통령이 말안듣는다고 청와대 담을 넘으려들고, 경찰들이 길을 막았다고 오랜 세월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있었고, 또 후대에 전해질 문화재 담을 넘으려다 문화재를 파손하고, 전경들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해서 전경버스를 망치로 깨부수고, 또한 이러한 우리의 잘못된 행동들을 스스로 시인하고 스스로 인정하기보다는 [알바, 프락치]로 단정짓고 무조건 정부에서 한 짓이다.라고 말하는 행동들이 비폭력시위가 아니란 말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싶네요.

연예인들이 쇠고기에 대해서 무슨 말 안하나?라고 실눈뜨고 살펴보고, 반대의견이나 비하의견이 나올때에 사이버테러를 강행할 시간에 정치에 눈을 돌리고, 정치판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나, 정치판에서 어떠한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좀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공인들은 여러분이 낸 세금의 녹을 먹는 정치인들이지 한 회사의 직원이고 여러분들의 말한마디에 울고웃는 연예인들이 아니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싶습니다.

 

최소한 다음총선때에는 좀더 관심을 가지고 정치인들을 뽑자는 말입니다.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촛불시위가 아니라(물론 지금의 상황에서 촛불시위는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논리력 딸리는 22살의 한 청년이 지금의 이 현실에 너무 답답해서 한마디 쓴다고 끄적거린 것이 너무나도 길고, 정신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ㅎㅎ

 

저는 아무런 정치적인물이 아닙니다. 그냥 노래를 사랑하고 언젠가 여러분들의 앞에서 노래를 할 그 날만을 기다리며 오늘도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한 나라의 꿈많은 시민일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좌빠, 빨갱이가 아닙니다. 물론 우리의 이웃들이고, 헐벗은 우리의 가족인 북한을 측은히여기고 그들에게 사랑을 배풀어야한다는 의견은 다분하지만 우리나라를 공산국가로 만드는 뻘짓에 절대 찬성하지 않습니다.

 

단지 사람들이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정치에는 눈을 돌린 채 그들의 겉에서 그들의 방패막이가 되어줄수밖에 없고, 그들의 노리개가 되어줄수밖에 없는 (그조차 국민들에게까지도 외면받아야만 하는) 연예인들의 현실이 (정선희씨의 이야기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란것을 생각해주세요) 너무나도 가슴이아파서 이런 글을 남깁니다.

 

 

 

 

 

 

비판하시려는 분들. 제 글을 끝까지 읽고 비판해주시고요 알바니 프락치니 좌빠니 빨갱이니 하는 개소리는 화장실문을 열고 변기통 뚜껑을 열고 그 안에서 열심히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추천수86
반대수0
베플김진규|2008.06.21 17:27
아~ 읽기 귀찮아서 내립니다~ㅡㅡ;
베플이호중|2008.06.21 19:19
공감하는 글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시각과 청각에만 의존하고 있는거 같아 보이군요. 정선희 씨가 말한것은 촛불 문화제를 폄하 하는것이 아니라, 세부적인 일,즉 정치적 이슈나 사회적 이슈 이러한 모든것에도 촛불 문화제 만큼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인데 왜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단지 촛불문화제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생각했을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조금만 생각하고 이해하면 그 말의 요지가 무엇인지 아는데 이성적인 사고보다 감성적인 사고가 앞서 나가는 일부 시민들에 의해서 정선희 씨만 피해를 입게 되어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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