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은 갓 태어난 아기의 머리만큼 자라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아랫배가 단단해지고 조금 불러옵니다.
4개월 말이 되면 그 동안 엄마를 괴롭혔던 입덧, 나른함, 졸음 등에서 대부분의 엄마가 해방됩니다. 그 대신 식욕이 왕성해지고 체중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자궁의 점액 분비도 점점 많아지므로 청결에 주의합니다.
이제 엄마는 본격적인 임산부 다이어트에 들어가야 합니다. 임신 기간 동안 왕비나 공주처럼 지내며 그 동안 마음껏 먹지 못했던 한을 풀 생각은 애초에 버려야 합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운동을 하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멀리합니다.지금 조심해야 출산 후에도 날씬하고 예쁜 아기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 또 명심하자!


이 시기가 되면 허리를 곧게 펴고, 앉거나 서는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배가 점점 불러오고 무거워져 배의 무게 때문에 몸의 중심이 바뀌면서 요통으로 고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4개월 운동의 시작. 일을 할 때나 서 있을 때, 걸어 다닐 때도 항상 신경 쓰도록 합니다.

몸의 상태가 정상적이라면 이제부터는 빼먹지 말고 매일 산책을 하도록 합니다. 산책은 임신 초기부터 말기, 출산 직전까지 임산부에게 가장 좋은 운동. 하기도 쉽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차가 많이 다니고 공기가 나쁜 대로변은 피하고, 동네 주변의 조용한 공원이나 산책로를 찾아보도록 합니다.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1~2층 정도의 계단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직접 오르내리도록 합니다. 걷기보다 조금 강도가 높은 운동으로 임산부들에게 좋은 운동이 됩니다. 집 앞 슈퍼를 다녀올 때나 저녁식사 후, 혹은 직장에서, 계단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운동기구입니다.

본격적으로 몸무게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무거워지면 몸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부위는 어디일까요? 그것은 바로 다리와 발. 평소보다 훨씬 무거워진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다리도 발도 튼튼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방법으로 다리 운동을 실시하면 좋습니다.
무릎을 구부린 채 천장을 향해 똑바로 눕습니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면서 한쪽 다리를 올렸다가 숨을 내쉬면서 다리도 내립니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면서 3분 정도 실시합니다.
양 손을 깍지 낀 채 머리를 받치고 눕습니다. 그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려서 들어올립니다.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다리를 한쪽으로 눕힙니다. 반대편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 양쪽 각 15회 실시.
다리를 쭉 펴고 상체를 약간 뒤로 눕힌 채, 팔을 뒤로 짚어서 상체를 받칩니다. 그 상태로 발목을 자유롭게 돌립니다. 또 발끝을 쭉 폈다가 몸쪽으로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을 정해 두지 말고 TV를 보면서 틈나는 대로 할 것.


온몸을 스트레칭 해주어 혈액순환을 정돈하는 운동.
엎드린 다음 다리를 뒤로 접고, 양 손을 뒤로 돌려 엉덩이쯤에서 발목을 잡습니다. 숨을 들이쉬면서 천천히 손과 다리를 올립니다. 내쉬면서 머리를 최대한 뒤로 젖히고 다리도 한껏 펴줍니다. 3~5분 정도 실시합니다.


그대로 약 3초간 있다가 천천히 내려옵니다. 10회 반복.




임신 4개월은 갑자기 식욕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칼로리가 높은 튀김이나 볶음 대신 칼로리가 낮은 조림, 구이, 찜, 무침 등으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쇠고기장조림, 더덕구이, 근대고추장무침, 메추리알콩조림 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임신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생선류, 콩류, 우유를 많이 섭취하고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 간식 등은 피하도록 합니다.
태아의 뇌 기형을 막고, 백혈병, 기형아 및 유전병, 유산, 조산아, 저체중아의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금치, 양배추와 같은 녹홍색채소와 콩, 호박을 이용하여 상추겉절이, 시금치나물, 단호박튀김 등의 음식을 먹고 우유, 계란, 쇠간, 통밀, 오렌지주스 등을 많이 먹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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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나물, 배추김치저녁죽순영양밥, 재첩국, 쇠고기장조림, 더덕구이, 상추겉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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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은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그 증상뿐 아니라 정도와 가라앉는 시기 등도 각각 다릅니다. 그러므로 4개월이 되었는데 입덧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입덧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면 한방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입덧을 임신오저(姙娠惡阻)라고 합니다. 입덧이 너무 심해 산모가 고통스러우면 태아도 예민해지거나 소화기의 발달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럴 때는 입덧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때까지 위장의 상승 기운을 조절하여 기운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는 인삼, 지각, 반하, 백출 등의 약재로 만든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출은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태아를 편안하게 안태 시키는 작용을 하여 임산부의 한약에 널리 쓰이며, 인삼은 비위를 강하게 하고 임산부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원래부터 비위가 약했던 사람은 위에 불필요한 위액인 담음(痰飮)이 정체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담음과 혈이 부딪쳐서 토하고 어지러운 증세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비위의 기능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반하, 귤피, 적복령, 감초적, 생강 등의 약재가 들어간 이진탕 같은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