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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백승범 |2008.06.28 16:20
조회 51 |추천 1


세상아.

함께 웃자.

이 인세의 지옥 속에서.

난 아티스트다.

꿈을 꾸고 꿈을 그리는 것이 내 삶의 직업이다.

나는 낮선 세상에 태초의 모습으로 나섰고,

울었으며, 또 울었고, 울고있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

또 울었다. 지쳐버려 말라버리는 내 슬픔에 손을

내밀어 주는 이는 없었다.

스쳐지나가는 서늘한 손길은 있었지만,


이 차디찬 세상에 나의 마음을 따스히 스쳐 지나간

그 손은 없었다.

지쳐버린 내 눈물이 가슴에 고여 차디차게 굳을 때

나는 알게 되었다.

세상은 나 혼자다.

여리디 여렸던 내 모습에 차디차게 비웃던 그대들과

나도 마주 웃을 것이다.

너희의 미소에 나는 나의 미소로써 답할 것이다.


이미 이 세상은 제 정신으로 살 수 없기에..

나는 꿈을 꾼다.

예전 연두빛 영혼들이 뛰어 놀던 그 곳에는,

차디찬 인세의 모습과 굽이쳐 흐르는 슬픔.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한에 절은 메아리만이

난무하는 곳에 나는 한자루의 펜을 들고서

일기를 쓴다

누구의 눈물일지 모르는 붉게 물든 잉크로.

너희들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을.

일기장에 남긴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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