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작은 변화가 모든 것을 달리 만들 수 있다. 헤어스타일 하나가 당신의 이미지를 180도 변신시키듯 라이프스타일의 작은 변화가 당신의 삶의 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여기, 까사리빙이 제안하는 '삶의 질을 높이는 10가지 방법'을 통해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인생의즐거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같은 시간, 같은 비용을 소요하더라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삶의 모습은 전혀 다른 그림을 갖게 될 것이다.

01 Get your spiritual space
어린시절, 숨바꼭질하는 사이 몰래 숨어든 다락방의 느낌을 기억하는가? 먼지 쌓인 잡동사니 가득한 넓지도 쾌적하지도 않던 그 작은 공간... 그러나 그것이 감싸는 마음의 위안은 파란 하늘만큼, 둥실 흰구름만큼 아늑하고 포근했으니... 복닥복닥 바쁜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그때의 다락방이 절실히 그립다.
이제는 좁은 다락방 대신 경치 좋은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해야 할 때.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탁트인 창을 지닌 집이라면 좋겠다. 유유히 흐르는 강, 무심히 자리한 산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라면 더욱 좋겠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평화로운 명상에 잠길 수 있는 나만의 세컨드하우스, 이곳에서만큼은 어린 시절 다락방의 추억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다.
>>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트일 듯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집은 토마건축의 민규암 소장이 건축한 주택 '세한가'다. 드넓은 창문으로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살 아래 하루 종일 있어도 마냥 기분 좋을 듯한 집이다. 거실에 놓인 의자와 테이블은 모두 제인인터내셔널 가구.
02 Have dinner at a deluxe restaurant 맛있는 음식은 사랑의 묘약이 될 수 있다. 아내를 위해 오늘은 모처럼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해 보자. 솜씨 좋은 요리사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특별 메뉴가 펼쳐지는 순간, 저녁 반찬 고민에서 해방된 아내의 얼굴엔 어느새 행복한 미소가 번질 것이다. 반짝이는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면 특별한 프렌치&재패니즈 퓨전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나오스 노바'는 특별 추천 레스토랑, 3백여 종류가 넘는 와인을 비롯해 술과 차, 식사와 케이크등 다양한 메뉴를 두루 즐길 수 있는 전문 비스트로로, 육류를 일정기간 숙성시킨 연한 비프 요리 및 튜나 카르파치오 등이 일품이다. 무엇보다도 뉴욕의 멋진 공간을 남산 언덕으로 옮겨 온 듯한 시크한 분위기가 이곳을 찾은 이들을 모두 특별한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듯.
>> 남산 소월길에 자리한 나오스 노바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전시형이 디자인해 더욱 화제가 된 곳, 이미 외국의 여러 잡지에도 소개될 만큼 세련된 분위기와 특별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의 음식은 애피타이저로 인기가 높은 '후추투성이 튜나 카르파치오'.

03 Enjoy design luxuries
합리적인 소비란 무엇일까. '꼭 필요한 물건을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구입하는 것'이라는 교과서적인 정의를 내릴 수도 있겠지만, 때때로 찾아드는 '지름신'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ㅅ쉽지 않다. 이왕 지갑을 열 것이라면 정신을 살찌우는 소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잉고 마우러의 로첼리노, 필립 스탁의 주시살리프, 찰스&레이 임스 부부의 라운지 체어,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안나 시리즈, 조지 나카시마의 테이블, 카림 라시드의 테이블 웨어... 생활의 터전이자 휴식처인 집 안에서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매일 보고, 사용하는 즐거움은 삶의 가치를 높여 줄 것이다. 명품 구두와 백과는 또 다른 흥분과 감동을 선사하는 디자인 가구 및 소품으로 집 안 분위기의 격을 한층 높여보자.
>>찰스&레이 임스 부부의 라운지 체어는 명품 의자로 불러도 손색없다. 50년전, 나무 합판을 눌러 인간의 등 모양과 비슷한 곡면을 만든 당시의 놀라운 기술을 물론 현대 가구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컨템퍼러리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제인인터내셔널에서 구입 가능하다. 벽면에 놓인 빈티지 포스터와 조명 역시 예술품이라 부를 만한 디자인으로, 각각 갤러리알트와 한룩스제품.

04 Hold an event with family
어린이 파티 전문 공간 '진진(JinJin)'의 박경진 대표는 매년 가족들과의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이번에는 온 가족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다. 해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앵글로 촬영한다면 가족의 역사를 재미난 기록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굳이 거창한 파티나 이벤트가 아니어도 1년에 단 한두 차례 마련하는 가족행사는 서로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북돋울 것이다. 엄마 대신 아빠가 요리한 특별 메뉴, 온 가족이 뽑은 올해의 우리집 뉴스, 가족에게 쓰는 사랑의 편지 등등 가족간의 정을 키워줄 소박한 이벤트는 얼마든지 기획해 볼 수 있다. 늘 가까이 있기에 더욱 소중한 사람들 가족, 그들에게 오늘 사랑의 메세지를 전해보자.
05 Plant a tree for children
옛 어르신들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 몫으로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아들을 낳으면 선선에 소나무나 잣나무를, 딸을 낳으면 마당이나 텃밭에 오동나무를 심어 그 나무가 듬직한 성목이 될 때까지 정성껏 키워냈다. 그리하여 자식이 장성해 장가를 갈 때면 그 나무를 대들보 삼아 새 집을 지어주고, 시집을 갈 때면 장을 만들어 혼수로 보냈다고 하니, 애틋하고 따사로운 어버이의 정은 아름드리 나무보다 더 높고 넓다 하겠다.
비록 지금은 마당도 텃밭도 없는 집이 대부분이지만, 가까운 산이라도 찾아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붙인 나무 한 그루를 심어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을 함께 나눌 '내 나무'가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겐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을 만난 기분일 것이다.

06 Go anywhere for a trip
지금 당신은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벌건 눈으로 사무실 컴퓨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가? 아니면 퇴근하기가 무섭게 집으로 달려가 집안일과의 제2라운드를 치루고 있는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칠 때 쯤엔 머리와 가슴을 채우고 있는 찌꺼기들을 비우는 작업이 필요한 법이다.
거리 전체가 예술품으로 가득한 유럽의 어느 도시, 코발트빛 바다, 혹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 들판, 겨우 사람 한 명 지나갈 만큼 꼬불꼬불한 시골길, 가슴 가득 신선한 공기를 담을 수 있는 숲 속, 차 향 가득 퍼지는 고즈넉한 산사...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작업을 위해서라면 어디라도 좋다. 아무도 당신을 모르는 곳, 그래서 더욱 설레고 자유로운 그곳으로 떠나라!
>>유럽과는 또 다른 낭만이 있는 아프리카 모로코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카사블랑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하얀 카페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언덕은 '하얀집'이란 뜻의 카사블랑카를 그대로 말해주는 듯 하다.
07 Take lifelong lessons한국인의 평균 수명 77.5세. 세상에 태어나 일흔일곱해를 살면서 인간이 경험하고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이 얼마나 될까. 갈수록 심각해지는 입시지옥을 통과하고 바늘 귀 뚫기보다 어렵다는 취업난을 이겨내고 나면 당분간은 배움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의 보편적인 삶의 과정이다.
하지만 학교와 회사에서 배운 딱딱한 지식에 안주하기엔 단 한 번뿐인 인생이 너무도 가엽지 않은가. 주 5일제 근무로 여유 시간도 늘었으니 이참에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클래스에 참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꽃, 와인, 요리, 그림, 음악... 무엇이든 좋다. 클래스나 동호회에 가입해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도 갖고 배움도 얻을 수 있는 일을 시작해보자.

08 Come into privatebank
이제 번호표 뽑아 기다려야 하는 북적이는 은행 창구와는 작별을 고하자.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 고급스런 룸에서 프라이빗뱅커의 일대일 서비스를 받으며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권리는 더 이상 재력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예치금 3~10억원 이상의 자산가들만이 가입할 수 있었던 프라이빗뱅크가 중산층으로 보편화되면서 5천만~1억원 정도의 예치금만으로도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여러 은행에 흩어져 있던 금융 상품을 한 곳으로 몰아 프라이빗뱅크 클럽에 가입한다면 더욱 든든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프라이빗뱅크의 가장 큰 매력은 전문가로부터 예금, 펀드, 보험 등 종합적인 재무 관리 상담을 통한 재테크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밖에도 각종 수수료 할인이나 면제, 예금과 대출 금리도 우대받을 수 있으며 1억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 '명품'이라 불리는 프라이빗뱅크 전용 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다.

09 Go to see a performance
올해는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대작 공연들이 어느 해보다 많이 열린다. 제작비가 50~6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대형 뮤지컬 공연도 여럿 예정돼 있다. 특히 람세스와 모세의 이야기를 다룬 <십계>와 전쟁의 피폐한 속에서 싹튼 러브스토리 <미스 사이공>등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미스 사이공>의 경우 엄청난 공연 스케일 때문에 극장 무대를 개조해야 하는데다가 운송비까지 막대하게 소요돼 지금껏 공연 결정이 쉽지 않았던 작품인 만큼 더욱 기대가 크다.
뮤지컬 외에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오페라 <마술피리>, 러시아의 피아노 신동 예프케니 키신의 첫 내한 독주회 등의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멋진 공연 관람으로 그동안 메말라 있던 감정의 골을 채울 수 있다면 VIP티켓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10 Stay at a wonderful hotel
호텔은 더 이상 하룻밤 묵기 위한 장소가 아니다. 요즘 호텔들은 각종 다양한 서비스와 독특한 인테리어로 이색적인 추억을 원하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결혼한 부부라면 일상을 벗어나 호텔에서의 은밀한 데이트를 마련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멋진 가구와 소품들로 장식된, 파라다이스한 공간에서의 하룻밤은 충분히 자극적일 것이다.
친구들끼리 파자마 파티를 계획한 이들도 최근 호텔을 많이 찾고 있다. 각자 바쁜 스케줄에 쫓겨 얼굴조차 보기 힘들었던 친구들과 밤새워 수다를 떨거나 아이처럼 침대 위를 쿵쿵 뛰는 하룻밤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포도호텔, 라이프스타일호텔, W호텔 등 우리나라에도 덴마크의 폭스호텔이나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파에나 호텔+유니버스처럼 기존 호텔의 틀에서 벗어난 디자인 중심의 호텔들이 생겨나고 있으니 참고하길...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그리스 아테네의 브티크 호텔, 세미라미스의 수영장,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의 수영장에서 벗어나 카림 라시드 특유의 곡선미와 대채로운 컬러로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