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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1일차

최수정 |2008.07.06 01:32
조회 141 |추천 0

 

잉글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런던은 유럽 제일의 관광 도시. 아침 안개가 낀 런던의 공원을 산책해본 사람이라면 분명 이 도시의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영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 등 세계적인 미술관, 박물관과 이스트 엔드의 뮤지컬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런던에 싫증난 사람은 인생에 싫증난 사람이라던가. 메트로폴리탄 특유의 다양한 문화 덕에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26개의 크고 작은 마켓 구경과 끝없이 펼쳐진 공원에서의 산책, 국회의사당과 타워 브리지의 아름다운 야경도 놓치지 말자.

 

< 1일차 >

 

* 트리팔가 광장 (Trafalgar square)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만든 트라팔가 광장은 런던 관광의 출발지라 할 수 있다. 광장 중앙에는 56m 높이의 넬슨 제독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아래에는 4마리의 사자상이 포효하고 있다. 이 청동 사자사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승리를 거든 적의 포를 녹여서 제작한 것이라 더욱 의미 깊다.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광장을 지나며 주변에는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 국립 초상화 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 성 마틴 인더 필즈 교회(St. Martin-in-the-fileds)와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다.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0837년 빅토리아 여왕 이래 영국 왕실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는 버킹엄 궁전은 1705년에 건립된 여왕의 공식 거주지이자 집무실이다. 8~9월에는 일반에게도 개방되는데 만찬실(State dining room), 연회실(Ballroom), 갤러리(Gallery) 등 일부 공간에 한해 둘러볼 수 있다. 여왕이 궁 내에 있을 때는 로열 스탠더드(The royal standard) 깃발이 계양된다. 버킹엄 궁전의 하이라이트는 4~7월에는 매일, 8월과 11월에는 홀수일, 9월과 10월에는 짝수일에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 11:30부터 시작되지만 명당자리를 맡기 위해서는 1시간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관광객과 런던 시민들로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궁전 앞 광장에 있는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앞이 교대식 광경을 전반적으로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좋다.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부근부터 시작되는 붉은 아스팔트 대로인 더 몰(The mall)이 트라팔가 광장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준다. 오른쪽으로는 성 제임스 파크(St. james' park)가 펼쳐져 있다.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런던의 중심 트라팔가 광장을 접하고 있는 내셔널 갤러리는 명실상부 영국 최고의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은행가 존 줄리어스 앵거스타인의 컬렉션 38점을 의회가 매입한 것이 내셔널 갤러리의 시초로 1838년 현재의 건물이 완공, 본격적으로 일반에게 개방되기 시작하였다. 컬렉션은 점차 증가하여 현재는 2300백 점 이상의 주옥같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1991년에는 세인즈버리관을 증축하였다. 세인즈버리관, 서관, 북관, 동관순으로 시대별로 전시한 것이 특색이다. 세인즈버리관에는 규모가 큰 기념품점이있는데 전시품의 카피본 포스터나 엽서, 노트, 머그잔, 모자, 우산과 내셔널 갤러리 로고가 새겨진 펜, 수첩 등을 판매한다. 선물용으로 구입하기에도 적당하다. 중앙 입구의 안내데스크에는 하이라이트 오디오 가이드 기기를 대여할 수도 있다. 또한 내셔널 갤러리는 홈페이지 컨텐츠가 상당히 우수하니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작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두는 것도 좋다.

 

* 호스 가드 (Horse guards)

 

트라팔가 광장에서 국회의사당을 연결하는 거리인 화이트 홀(Whitehall)에 있는 기마위병사령부. 매일 10:00~16:00에 기마위병이 정문 앞에서 보초를 선다.

절대 자세를 흐트러뜨리는 법이 없는 위병과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1065년 베네딕트파가 성 베드로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고딕 양식의 대사원. 1066년 정복왕 윌리엄의 대관식을 필두로 에드워드 5세와 에드워드 8세를 제외한 역대 영국 왕의 대관식이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내부에는 헨리 3세, 에드워드 1세, 헨리 5세 등 역대 왕과 바이런, 위즈워드와 같은 문인들의 무덤과 기념비가 있다. 1503~1512년에 걸쳐 건립된 헨리 7세 예배당은 레이디 채플(The lady chapel)이라고도 불리며 엘리자베스 1세, 메리 1세,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무덤이 있다. 1250년 지어진 팔각형 모양의 챕터 하우스(The chapter house)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에도 주목하도록. 대관식이나 왕실의 결혼식, 장례식 등 행사일을 제외하고는 일반인 입장이 가능하다.

 

* 국회의사당 (Houses of parliament)

 

의회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영국의 국회의사당은 런던의 상징 중 하나다. 1834년 런던 대화재로 상당 부분 소실되었으나 1852년 찰스배리 경에 의해 재건되었다. 의사당 안은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하원과 지명, 상속에 의해 선출되는 상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의원들에게 청렴한 생활을 요한다는 의미로 푸른색으로 장식되어 있다. 개회 중에는 남쪽 빅토리아 타워에 유니언 잭이 계양되고 야간에는 98m 높이의 시계탑 빅벤(Big ben)에 불을 밝혀 장관을 이룬다. 빅벤의 종 무게는 14톤이며 템스 강을 따라 길게 뻗은 국회의사당 건물의 총길이는 274m에 이른다. 지하철역을 빠져나오는 순간 빅벤의 육중한 자태에 압도당할 듯. 전체적인 국회의사당의 모습을 감상하고 싶다면 웨스트민스터 브리지를 건너도록 한다.

 

* 런던아이 (British airways london eye)

 

국회의사당에서 웨스트민스터 브리지 건너 보이는 런던아이는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세워진 135m 높이의 대형 회전 관람차.

영화 '이프온리'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있다. 예약은 필수이며 온라인 예약은 탑승 14시간 이전에, 전화 예약은 당일 탑승에 한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2개의 관람차가 한바퀴 회전하는 데는 30분이 소요된다. 런던아이를 타고 템스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런던 시내를 내려다보자.

 

* 피카딜리 서커스 (Piccadilly circus)

 

런던의 명물인 에로스 상이 중앙에 서 있는 피카딜리 서커스는 현지인들의 약속장소로 유명하다. 주변에는 유흥의 중심지 소호(Soho) 지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뮤지컬 극장과 세계 각지의 레스토랑, 카페, 펍, 상점이 즐비하다.

런던 교통의 중심지로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지나고 있으며 방사형으로 뻗은 도로를 따라 런던 최고의 번화가인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r), 옥스퍼드 스트리트(Oxford street),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과 이어진다.

 

* 레스터 스퀘어 (Leicester square)

 

소호지구의 중심. 뮤지컬 공연장과 극장, 클럽, 카페,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바, 상점, 기념품점 등이 밀집해 있어 늦은 시간까지 시끌벅적한 곳이다. 런던에서 뮤지컬을 감상할 계획이라면 이 곳에서 미리 뮤지컬 티켓을 예매해두도록 하자. 광장 한가운데의 Half-price theatre ticket booth에서는 환불된 당일 티켓을 판매하고 주변의 티켓 에이전시에서는 수수료를 받고 예매할 수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공연장을 직접 찾아가 예매하는 것이 가장 믿을 만하다.

 

* 차이나타운 (Chinatown)

 

레스터 스퀘어의 제러드 스트리트(Gerrard street)와 셔프츠베리 애비뉴(Shaftesbury avenue)를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화려하게 장식된 붉은색 문이 입구를 알린다. 값싸고 양 많은 중국 레스토랑이 많으니 마음에 드는 곳에서 식사를 해결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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