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힘들고 아픈 것이라고 흔히들 말하지.
하지만 짝사랑이 늘 그런 것만은 아닌 법!
짝사랑을 잘만 이용하면 인생을 즐겁고 알차게 만드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거!
이젠 짝사랑에 질질 끌려서 눈물 흘리고 슬퍼하기 보다는
짝사랑을 이용하는 발칙한 여자가 되자!
1. 자, 그대들은 알고 있다.
사랑을 하면 마음이 너그러워 진다는 사실!
이 너그러워짐을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자.
그럼 사랑이 주는 아름다운 감정을 즐기면서
동시에 주변 사람들의 좋은 평판도 얻을 수 있다!
2. 사랑하면 감정이 풍부해진다.
시 하나 쓰는 건 침뱉기보다 쉬운 일.
그럼 이 감정을 이용해서 미친 듯이 글을 써보시게.
글솜씨는 일취월장, 소설 한 편 쓸 수도 있지.
(늘어난 글솜씨는 레포트 쓰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사랑도 하고 글솜씨도 늘리고.
3. 일상이 무료하지?
가뜩이나 주말에 혼자 있는 경우엔
다리에 쥐가 날 것만 같아.
그런데 짝사랑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심장이 지랄맞게 쿵쿵거리지 않냐?
바로 이거야!
심장이 터져서 죽을 것 같은 스릴감.
어떤 놀이기구보다, 공포 영화보다 더 신선한 자극을 주지.
아주 그냥 정신이 번쩍 들걸!
4. 짝사랑 하면 막 기대가 생기지 않냐?
어딜 가다가 우연히 마주칠 것 같은 기대감
먼저 문자가 올 것만 같은 기대감.
또 이런 기대감을 이용할 수도 있다네.
이런 기대감이 얼마나 기분좋은 지 그대들은 알거다.
상상한테 깨지든지 가다가 새똥을 맞든지
그런 기분나쁜 일은 잊어버려.
어떻게 잊어지냐구?
그냥 그대들의 님을 생각하면 되지.
그럼 저절로 어디선가 만날 것 같아서 또 가슴이 쿵쿵.
기분이 살살 업되는 거지.
5. 사랑을 하면 사람이 또 순수해지지.
애들이 말하는 거 보면서 어머, 동심이야! 라고 감탄하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때 때묻은 모습에
한숨 쉰 적 있지 않아?
근데 이 짝사랑이란게 또 맹목적이라서
그대들의 님을 위해 간도 쓸개도 다 빼주고 싶단 말야.
기브 앤 테이크인 세상에 그러기가 어디 쉽나.
예수처럼은 아니더라도
완벽한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싶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아.
또 이놈의 짝사랑 하면서 성인군자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지.
그리고 순수해진 자신을 느끼는 거야.
그것만큼 더 기쁜 게 어디 있겠어.
이것봐. 짝사랑이 얼마나 좋은 거냐?
이제 눈물은 뚝,
즐기자고!
Love Is F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