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에 갔다 왔다..
그런데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을 향해 "등신외교"란 용어를 사용했다..
지난 주 훗카이도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독도를 자신(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명기입장을 직접 전했단다...
미국과...일본과...중국과...그리고 북한과...
한나라당은 지금의 입장에 대해 또 뭐라고 말할까...
한나라 "등신외교" vs 청와대 "망언" 한나라 방일외교 비하 발언에 청와대, 민주당 발끈 김경환 기자 heemang21@empal.com 한나라당이 9일 노무현 대통령의 일본방문을 두고 '등신 외교'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데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이 노발대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방일외교는 '등신외교'"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이번 방일 외교는 한국 외교사의 치욕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고, '등신외교'의 표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장은 '등신외교'라는 표현을 재차 확인하는 취재진에게 "그렇다"고 확인해주며 미소를 띤 채 "왜 표현이 이상하냐"고 반문해 의도적인 발언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이 의장은 또 "노 대통령이 국빈대우를 받은 것 빼곤 이번 방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 의장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은 작심이나 한 듯 방일외교에 대해 공세를 퍼부었다.
박희태 대표는 "공수래 공수거로 현안에 대해 확실한 합의도 없고, 특히 한일간 통상무역 역조에 대해선 하나도 시정이 없는 회담이었다"면서 "성과없이 얼굴만 쳐다보고 밥만 먹고온 것 이상의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하순봉 최고위원도 "왜 현충일에 쫓기듯 방일을 했는지 국민이 궁금해 한다"면서 "방일 일정이 양국 일정을 고려해 잡은 것이 아니라 일왕 일정에 맞추다 보니 현충일에 일왕을 면담한 것은 국가 자존을 추락시키고 현충일의 위상을 떨어뜨린 것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송태영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국빈방문이라는 형식에 얽매여 수모를 자초한 노무현 정부의 아마추어 외교이고, 유사법제에 면죄부를 주는 듯한 노 대통령의 납득하지 못할 발언"이라며 "국민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킨 방일 준비팀의 문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 한미정상회담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미국방문이후 '극찬'을 아끼지 않았었다.
청와대, 민주당 "망언 사과해야"
이처럼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등신외교'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공식입장을 내고 '망언'이라며 유감표명을 했다.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상외교 중 대통령에 대한 한나라당의 오늘 망언은 국가원수와 국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유감표명을 했다.
이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방일 기간 중에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와 평화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여는 토대를 마련했고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괄목할 만한 외교적 결실을 거두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폄하하고 초당외교라는 새로운 정치의 기본전제까지 무시한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은 한나라당에 "아주 강력한 수준에서의 사과를 정부로서는 요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청와대측의 공식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특별한 합의를 거친 것이 아니고, 이것은 청와대에서 대외창구를 맡고 있는 홍보수석실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관련 NSC나 또 대변인팀이나 정무쪽의 의견을 모아서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도 반발하기는 마찬가지.
문석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마디로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이자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상배 의자은 자신의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죄함과 동시에 당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이평수 부대변인도 "이상배 정책위의장의 망언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말로 믿기지 않는 천박한 수준의 발언"이라고 못박았다.
이 부대변인은 "이처럼 귀를 씻고 싶을 정도의 속어를 동원하여 폄하하는 것을 보면 이 의장의 발언은 대통령의 폄하와 비하가 아니라 우리 온 국민을 무시하는 파렴치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기사입력 : 2003-06-09 15:53:33
최종편집 : 2003-06-09 15:53:33 - 기사 원본 http://www.vop.co.kr/plus/2003/06/09/A0000000466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