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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대폭락? 저는 지난 일주일 5% 정도 수익을 냈는데요[펌]

정현호 |2008.07.16 00:55
조회 395 |추천 3

최근 이틀 간의 주가폭락으로 한국증시는 패닉 상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 신용위기로 시작하여 원자재와 유가앙등으로

증시 폭락이 충분히 예견될 일이었지만

터무니없는 낙관으로 주가가 2000을 간다 3000을

간다고 큰소리치던 사이비들을 생각하면

역시 한국은 목소리 큰 분들이 잘사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금융 리스크관리 실태

 

작년 여름부터 GARP FRM(국제금융리스크 관리자격)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주 예전에 증권쟁이로 증권사에는 다닌 적이 있지만

채권과 신용상품은 거의 백지 상태로

얼결에 작년 11월 시험을 보고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충분히 배웠고

이번의 증시 대폭락에도 제가 보유한 주식은

작년부터 년 평균 30%를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고

올 한해도 최근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20%가까운 수익율을 지키고 있어

FRM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는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20% 정도로 수익율이 낮아졌다가

지난주에 조금 회복해서 오늘 현재 25% 정도의 수익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년 말 쯤인가 배짱 좋게 국민은행의 Fixed income(채권)쪽의 파생

상품운용을 KAIST 석사출신 경력 2년차인가의 여자애가 혼자서

상품설계와 Valuation업무를 팀장의 허락 하에 혼자서 다한다고 하는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전형 적인 Operation risk 사례입니다.

 

이게 국내 금융업체의 리스크 관리 수준입니다.

 

사이비 전문가들의 무책임

 

여기 아고라 경토방에서 조회수 좀 올렸다고

검증되지 않은 헛소리를 마구 늘어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동산은 폭락이야 오래 전부터 예견된 거고

주가 폭락으로 자기가 가진 주식이 개박살 나자

시중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인간까지 있습니다.

 

지난 몇 달간 사상최고의 유가폭등에다가

원화 환율마저 예상을 크게 넘는 약세로

대한민국 전체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휘발유를 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금리를 내리자구요?

 

경제학이란게 어려운 이론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현상에 대한 예상이나 대응정책을 못 내놓는다고

개나 소나 헛소리할 수 있는 그런 분야는 아닙니다.

 

저는 경통방에 글을 올리며 아고라에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난 3~4월에 김광수 연구소의 책자를 인용하며

1~2년 이내에 경제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향후에 대한 예상을 경제학자들은 애매하게 하는 버릇이 있다고 했고

그럼에도 일부 소장 경제학자들은 1~2년 내에

경제위기가 닥칠 것으로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틀리고 그분들도 틀렸습니다.

이미 경제 위기입니다. 6개월 만에 예상이 현실화 된 겁니다.

 

김성태 한은총재는 작년부터 꾸준히 금리인상의 소신을 펼쳤습니다.

통화정책을 담당한 정부기관의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한국은행장의 자리를 건 소신에 금리인상이 막히자

부동산정권, 서민말살정권은 추경편성부터,

대운하 같은 대규모 공공투자 추진,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원화환율 약세를 조장하여

서민들을 파산과 자살로 내몰았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투자한 주식이 최근 폭락하자

여기도 금리를 내리자는 서민말살 정부의 정책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철면피들이 우리 주위, 아고라에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 남들도 자신 처럼 망치려고 이상한 이야기들 하고 있습니다.

 

오만하고 무식한 금융 사기꾼들의 백태들

 

오늘 금감원은 외국인들의 대차거래를 감사하겠다고

증권회사들에 통보했다고 합니다.

대차거래(대주거래)는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공갈로 매도한 주식을

나중에 싸게사서 차익을 얻는 거래방법입니다.

최근 대차거래는 외국인들이 거래의 9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외국인들은 앞으로도 계속 팔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의 이런 외국인의 사상최대 주식 매도 현상은

제가 보기에는

개선되지 않는 한국기업들의 회계 투명성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특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한미국 최고업체이라는 게

무려 4조 5천원이 넘는 비자금조성과

탈세, 횡령 등의 의심이 있는 검은 돈을 불법적으로 관리하였고

검찰에서 기소하기는 했지만

지금 재판은 예전처럼 재벌에게 면책을 주는

눈가림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대우의 분식회계로 한국에 크게 덴 외국투자가들이

삼성의 비자금을 보는 눈은 싸늘합니다.

미국의 엔론 , 월드컴, 타이코의 부정부패와 회계 스캔달의 규모와

맞먹거나 오히려 큰 대우나 이번의 삼성사태는

한국이 아직도 후진국(Emerging Market) 임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이야기하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은

한국에서만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이머징 마켓 전체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다시 말하면 일부 주식장이들이

한국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포함될 것이라고 사기치고 다니지만

아직도 한국이 후진국임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경제규모는 세계 13위지만

투명성, 부정부패, 도덕과 윤리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수준이니

주식시장도 주가도 대접을 그런 나라와 같이 받습니다.

 

한국시장은 시장 참여자들의 비윤리, 비도덕과

범죄수준의 온갖 탈,불법으로

당연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도 친 재벌을 내세우며

이들의 범죄행위를 제재 하기는커녕

오히려 적극적으로 돕고 은폐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수수하고 말입니다.

 

어째건 문제는 한국에 얼마 정도의 디스카운트 비율이 적절한가 입니다.

 

제 생각에는 30%이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선진국시장 평균 PER(주가수익배율)의 30%정도를 감하여야

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사기꾼들이 날뛰며 온갖 부정과 부패가 넘치는 한국의 증시는

전형적인 투기판 신흥시장입니다.

도대체 상식과 이성으로 향후에 대한 예상이 불가능한 지뢰밭 같은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증시의 시장평균 PER이

향후 선진국 시장의 70%가 될 때까지 주가는 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이런 시장에서 피 같은 고객들의 돈을 위탁 받아 관리하는

일부 금융사들의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며 사기같은 펀드자산운용은

주식 투자를 조금이라도 알면 도저히 말이 안되는 지/랄 같은 짓입니다.

 

증시의 오래된 격언에 계란을 모두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중국시장에 몰빵한 미친 증권사는 사기꾼입니다.

남의 돈으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장에 몰빵 투자를 해놓고

운용수수료, 판매수수료를 남들보다 더 뜯어 지금 돈 잔치 중이랍니다.

 

금붕어 수준의 기억력을 지닌 고객들도 문제지만 아주 전문가가 아니라도 문제가 있을 이런 사기노름을 아무도 제제 않은 미친 정부, 금융당국 동종 업계 관계자들도 이런 사기의 공동정범입니다.      

 

간략한 향후 전망

 

 

저는 2013년 까지 한국시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IMF 10년차를 한국도 따라가고 있습니다. 10년 차에 유독 위기가 반복되는 것은 위기에 대한 대증적인 대책과 서둘러 불만 끄면 된다는 근시안적인 IMF의 요구때문입니다.

 

IMF 혹은 IBRD(WorldBank)로 알려진 이 금융기관은 사실은 미국의 세계제패를 위한 금융제국주의 기관입니다.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이 기관은 구제국의 미래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습니다.

 

발생한 금융위기가 미국의 국익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만 조치를 취합니다, 이 기관의 장이 다국적으로 구성되었다고 국제기구가 아닙니다. 미친 소고기 문제로 불거진 OIE는 본부가 프랑스에 있습니다. 문제는 배후에 누가 있는냐이죠..

 

아무튼, 10만에 위기반복에 직면하여 한국은 근본적 달라지지 않으며 남미형 경제로 추락할 것입니다.. 아니 더욱 험한 꼴 볼 것입니다. 남미에는 지하자원이라도 있습니다.  

 

사기꾼들이 판치는 카지노판에서 정당한 노력과 창의력이 보장받고 보상받는 공정한 경쟁과 노력과 아이디어가 대접받는 제대로 된 경쟁구도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우선 캐쉬 확보가 우선입니다. 현금화가 힘든 자산들을 하루 빨리 매각하여 현금을 확보하고 부채를 줄여 캐쉬 아웃 플로를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일확천금 노리는 한방주의 버리세요. 지금 전세계가 핀란드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저는 노키아가 PC모니터를 만들던 시절 이런 제품을 OEM으로 만들어서 노키아에 납품한 국내 재벌 전자회사에서 일한적 있습니다.

 

노키아는 그때 국내전자 회사만 분명 못했습니다. 지금 그 회사에 다니고 있는 몇안되는 입사동기들은 좀비 처럼 살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대회도 안 통할 그들이 세뇌한 꼭두각시 좀비가 된 겁니다. 거의 십 년 만에 본 동기에게 회사 캠페인으로 강매시킨 물건을 팔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거지죠…세계 일류회사는 이런 짓 안 시킵니다. 삼성계열의 모 금융사에 근무할 때  이런 일을 실제 당한 적이 있습니다.      

 

노키아가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된 데는 핀란드인의 남다른 투명성 윤리와 도덕이 배경입니다. 도대체 빚을 지면 못갚아서 안달인 나라랍니다.

 

제가 외국서 직장 생활할 때 회사 직원이 노키아로 출장 간 적이 있습니다. “을” 의 신분으로 출장을 갔는데 노키아 사람들이 접대를 하더랍니다. 유명한 핀란드식 사우나를 체험하게 해주었답니다.  순간 여자직원인 회사동료의 벗은 몸이 생각나서 잠깐 이 이야기를 듣고 설렜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핀란드인의 결백증같은 투명성은 노키아의 본사건물도 전면이 유리도 지어 나 사무실이 모두 외부로 비쳐 보인답니다. 삼성 특검이 들이 닥친 삼성의 벽을 뚫은 비밀 벽금 고와 S모기업의 검찰습격으로 벽파고 만든 금고도 압수수색당한 생각이나서 대조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어두운 구석이 우리 모두의 일상에도 있습니다.  신입사원시절 저는 부서의 전표 처리담당이었습니다. 한달 비용지출만 40~50억 원을 하던 소위 힘있는 부서였습니다. 월말이만 대금결제를 바라는 소위 하청업체 사장님들이 저에게 와서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힘도 없는 신입사원이기도 했지만 제 아버지 연배인 초로의 하청업체 사장님들에게 저는 깍드시 예의를 갖추었고 때로는 회계부서의 대금결제 창구까지 모시고 가서 전표 결제 편의를 봐드린 적도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직위과 역량을 믿고 상식을 넘는 짓을 하지 마세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가 바로 이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세상입니다.

 

공부하세요, 저는 지금도 한 달에 책 값으로 수 십 만원을 씁니다. 대부분 영어 혹은 타 외국어 원서를 구매합니다. 몇 권 안사도 일 이십 만원 쉽게 넘깁니다.

 

마켓 임팩트(시장 충격)이런 용어가 있습니다.시장 참여자가 주식을 사거나 매도하게하는 어떤 모멘텀이거나 정보를 의미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들이 읽는 책을 읽고 남들이 하는 대로 해서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시장 충격을 이기고 시장보다 나은 (outperform) 성과를 낼 수 있겠습니까?

 

경토방의 글들도 많이 읽은 사람과 신문쪼가리만 읽는 사람들의 글은 차이가 납니다. 신문? 조중동 같은 찌라시를 읽고 무슨 토론을 합니까?

 

시골의 촌무지랑이 노인네도 읽는 찌라시 입니다. 국보에 불지르는 개골통 보수 늙다리도 읽는 신문입니다. 신문기자들의 함량미달과 역량부족은 전문기사 특히 산업, 기술기사에는 기가 막히는 왜곡을 넘은 창작수준입니다.

 

이런 신문 찌라시를 읽고 무슨 투자입니까? 집어 치우세요….

 

그리고 제대로 된 냉정한 자기평가와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기로 돈을 벌 줄은 알지만 외국어 한마디 못하고 변변한 전문기술(professional skill)도 없어 상황이 조그만 어려워 지면 거리로 나앉을 예비 노숙자들이 주위에서 운이 좋아 투기로 돈 좀 만졌다고 으쓱대는 꼴 많이 봅니다. 이번 위기에는 꼭 거리로 나앉으세요..

 

지금 국경 없는 경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나와 같은 위치와 기능을 하는 외국의 경쟁자들은 어떤 자기개발을 하고 역량을 갖추었는지 진지하게 생각 좀 하고 삽시다. 글로발 왕따 인 한국에서 투기로 돈 좀 만졌다고 영원히 미래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 지속 가능한 성장, 지속 가능한 행복에 대해 생각합시다. 도둑질, 사기로 한때 큰돈 손에 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하고 향후에도 보장되는 그런 발전, 성장, 행복은 아닙니다.

 

Crime pays. 초등학생들로 아는 이야기입니다. 범죄는 언제가는 처벌 받습니다. 투기는 범죄입니다. 투기심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언젠가는 파멸합니다.  능력 없어도 운만 좋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요? 진정한 능력은 위기에도 살아남고 불행해지지 않는 위기관리 역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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