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를 만나고..
그녀가 말해주는 모든 일화들을
쫓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쉽게 정곡을 찌르지 못하는 그녀의 농담을..
실마리를 놓치곤 하는 모든 사유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녀에게 완전히 감정이입을 하기 위하여
나 자신에게 몰두하는 것은 포기할 준비.
그녀에게 가능한 모든 자아들 속으로 들어가 볼 준비.
그녀의 모든 기억을 목록으로 차곡차곡 분류할 준비.
그녀의 유년의 역사가가 될 준비.
그녀가 느끼는 모든 사랑, 공포 그리고 증오에 대해서
배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녀의 마음과 몸안에 흘렀을
모든것들이 갑자기 매혹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