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개고기 논쟁이 이어졌군요
먹는 사람입장에서는 당연히 찬성 할테고, 안먹는 사람입장에서는
찬성할 수도 반대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개고기 먹지도 않으나 반대도 하지 않는 사람입장에서 생각해보죠
(저는 개고기를 먹지 않을뿐더러 개도 한마리 5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일단 개고기 반대하시는 분들
일부분들은 솔직히 극성으로 보입니다
평상시 개고기에 관련해서 아무생각없이 살던 사람들까지 거부감을 느낄 정도라고 할까요?
19일 안승배님이 개고기 합법화에 반대하며 쓰신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길군요....이유도 다양하고 말이죠...
1. 더 큰개를 얻기위한 교배와 인공수정이 이루어 질것이다?
- 이게 무엇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죠? 님들이 사랑하고 있는 각종 애완견들도 다 교배를 통한
품종개량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설마 모르시는 건 아니시리라 믿습니다
단순히 사람보기 좋자고 개 형태를 멋대로 개량해서 사람없이는 혼자 살아가지도
못할 종들을 만들어낸 것은 아주 잘 한 짓인가요?
2. 어미개는 계속 출산을 해야 한다?
- 어미닭도 계속 출산을 해야합니다
3. 강아지들은 모성의 살핌을 받지 못한다?
- 음식으로 사육되는 동물중에 과연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모성의 살핌을 받겠습니까?
지나치게 동정심 유발에 힘쓰시는 것 같습니다
애완용 돼지입니다....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아니면 당장에 삼겹살집으로 들고 뛰고 싶으신가요??
얘네들한테는 모성의 살핌이 필요 없을까요?
이 돼지를 키우시는 분은 살찌워서 잡아먹으려고 키우는 걸까요?
아닐껍니다....다 애정과 사랑으로 키우시겠죠..
...그런데 이분들이 돼지고기 먹지 말자고 하던가요?
님들만이...애견가만이 동물보호론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4. 출산율이 떨어지면 도살장으로 가야한다?
- 이런 주장자체가 개고기를 먹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설정한
타협불가의 상태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5. 어미개와 떨어진 기억으로 강아지들은 평생을 불안감에 살아야한다?
- ...귀여운 병아리들도 어미와 떨어져서 좁은 공간에서 어둠속에 키워지다가 철들기 전에
님들의 뱃속으로 들어갑니다
6. 살을찌게 하기위해 제한된 공간에서 강제 사육 당할 것이다?
- 닭과 돼지 소도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당합니다 인간에 의해 키워지는 것 자체가
동물의 입장에서는 강제성을 동반 하는 것입니다
7. 고막뚫어 귀머거리를 만들 것이다?
- 아파트에서 개키우는데 시끄럽다고 목젓 잘라버리는게 바로 애견가 여러분이시죠
귀에서 냄새난다고 귀 잘라 올리시는건요? 발정기때 어수선하다고 거세시켜버리는 것은요?
물론 '일부' 라고 하실껍니다
개를 잔인하게 죽이는 사람 역시 일부라는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8. 기존의 도살방법은 금해야 하며 전기충격기라는 별도의 도살방법은
'동물보호의 철학'에 어긋나기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 물론 패서 잡는다던지 산채로 불에 굽는다던지등의 잔인한 방법은 반대합니다만....
전기충격기마저도 안된다 하시면....기존의 소나 돼지 닭 잡을때는 그럼 어떻게 잡습니까??
닭은 산채로 목을 쳐버립니다만....잔인하지 않습니까? 회는 어떻게 드십니까?
저 살아서 입을 뻐꿈거리는 것을 산채로 살을 저며 먹는 것은 잔인하다 생각 안하십니까?
도살 자체가 잔인한겁니다만 이 자체를 없애기위해서는 완벽한 채식주의자가 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님들 고기 안드십니까?
9. 합법화를 하면 마구잡이식 도살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 합법화되면 아무데서나 마구잡이식 도살이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억지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미 합법화되어 식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소나 돼지 닭의 개체수가 개보다 월등히 많습니다만......길거리에서 도살하는 것이
눈에 잘 띄입니까?
...아마 이런 반응들이 예상됩니다
개를 어찌 소와 돼지 닭들과 비교를 하느냐!!!!
개는 반려동물이다!!!!! 그런 하등한 식용동물과는 틀리다!!!
반려동물.......개만이 반려동물이 아닙니다 인간이 함께 희노애락을 겪으며 감정을 공유하게 된다면
그것이 반려동물입니다
사진속의 노인과 소......
어떻습니까?
저 노인이 소를 아끼는 마음이 님들이 개를 아끼는 마음보다 가볍다 장담하실수 있으십니까?
저 노인에게는 저 소가 바로 반려동물입니다
사람의 생각이 획일적이지 않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특정동물에 대해 같은 마음을 가질수
없습니다
개고기...
인정하고 싶지는 않으시겠지만 한민족의 음식문화였고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개를 먹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한쪽도 옳다 그르다를 할 수는 없는 거죠
개고기를 먹는 문화의 상대성, 그리고 특정 사물에 대한 개인적 사고의 상대성을 이해하려
노력해보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최근 며칠간 올라온 개고기 반대론의 비논리적이고 감정에만 호소하는
주장들은 되려 반발감만 사서 복날 개고기 소비량을 증가 시킬 듯합니다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복날 잡혀갈까 두려워하는 길가의 유기견이라도 한마리 더 입양하시는게
진정한 동물애호가의 자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상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