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종 특이하다...독특하다..유별나다..등등 과히 평범의 범주에 벗어난다는 소릴 듣는다
나의 어떤 행동이나 말을 통해 그런소리를 듣게 되는것인지 내심궁금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 평범함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가
다수에 포함되면 평범인지,
즉 100명의 사람중 70명이 축구를 좋아한다고 하고
그리고 소수 2-3명이 라틴댄스를 좋아한다고 하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평범한것이고
라틴댄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특이하단 말인가
그렇게 간단하게 프로테이지로 다수에 속하면 평범하다고 말할 수는 또 없지 않을까
흔히들 자신을 표현할때 겸손의 자세로 자신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한다
참 쉽게 하는 이 말이 항상 내게는 멀게만 느껴진다
왜 나는 평범하지 못할까 라는 고민을 하게되니 말이다
유혹을 이길 나이에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좋아해서, 여자임에도 남자못지않게 공간감각이 뛰어나서,
주방에 서면 없었던 어지럼증이 생겨서, 몇 백명 앞에서 이야기하는것은 안떨리지만 노래방 마이크 잡는건 늘 덜덜 떨어서....혹은 못된짓은 남들보다 빨리 배워서...???
그 평범치 않음이 좋은 시절을 만나 개성으로 둔갑한건 그나마 다행이다
가끔 뜻하지 않는곳에서 개성있는 , 자기 색깔이 뚜렷한 사람 대접을 받으니 말이다
넌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특이해..이런말을 자주 듣던 나는 어느 날부터인가
평범함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해보기도 한다
커다란 원형이 있다고
그것이 평범의 범주로 형이하(形而下)해보면
원형안쪽이 평범의 보통이라 칭하고 테두리 밖을 비평범으로 간주했을때
난 테두리를 밟고 서 있는 요령을 깨달았다
필요에 따라 선 안으로 혹은 밖으로 재주껏 넘나드는 꾀를 말이다
주변인,한계인으로 살아가는 이 맛은 남다르다
후후~
이런 나에게 한 친구가 해준말이 떠오른다
넌 유별나거나 특이하지만 그래서 특별해..
그래 난 평범의 범주에 간혹 벗어나지만 특별하다
특별하다는 말은 보통과 구분된다라는 사전적 의미보단 웬지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어감이 있으므로
난 특별하다..
그렇게 난 오늘을 특별하게 보낼 줄 아는 특별한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