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다 보면 이것저것 반찬 만들 시간이 없거나 귀찮을 때가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잘 먹는 덮밥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를 정리하기도 좋은 방법. 한중일식으로 각각 맛내는 요령과 함께 다채로운 레서피를 소개한다.
우리 집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를 점검하자
단백질이 풍부한 재료 1가지와 자투리 채소, 그리고 약간의 양념만 있으면 덮밥 소스를 만들 수 있다.
덮밥과 함께 내기 좋은 밑반찬
한식 덮밥
맛내기 요령1
고추장과 고춧가루, 파, 마늘 등을 넣은 매운 양념장은 한식 덮밥 소스를 만들 때 두루두루 쓰인다. 양념장 재료를 미리 섞어 두어야 재료끼리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맛내기 요령2
버섯이나 채소처럼 물기가 생기는 재료는 볶다가 마지막에 달걀물을 붓고 농도를 조절한다. 달걀물을 부은 다음에는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익혀야 적당한 농도가 되면서 질감도 부드러워진다.
맛내기 요령3
한식 덮밥에 잘 어울리는 국물은 부드러운 달걀탕. 멸치국물이나 육수를 끓이다가 달걀을 풀어 넣고 파를 송송 썰어 넣은 달걀탕은 특히 매콤한 덮밥과 잘 어울린다.
버섯불고기덮밥
준비할 재료
밥 2공기, 표고버섯 2개, 양송이 2개, 애느타리버섯 70g, 팽이버섯 1/2봉지, 쇠고기(불고깃감) 150g, 양파 1/2개, 실파 4뿌리, 다시마국물(생수) 1컵, 달걀 1개, 양념(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2큰술, 맛술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통깨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표고버섯은 기둥을 제거해 갓만 채 썰고, 양송이는 4등분하고, 애느타리버섯은 가닥가닥 떼어놓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한다.
2. 쇠고기는 불고깃감으로 준비해 한입에 먹기 좋게 썬다.
3. 양파는 채 썰고, 실파는 3cm 길이로 썬다.
4. 볼에 분량의 양념을 넣어 섞은 후 손질한 버섯과 쇠고기, 채소를 넣고 버무린다.
5. 팬을 달궈 ④를 넣어 볶다가 다시마국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6. 국물이 반으로 줄어들면 달걀을 넣고 불을 끈 후 1분 정도 뚜껑을 덮어 남은 열로 익힌 다음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버섯불고기를 얹어낸다.
낙지매콤덮밥
준비할 재료
밥 2공기, 낙지 2마리(작은 크기), 양파 1/2개, 호박 1/4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2개, 당근 1/4개, 대파 1/2대, 식용유 1큰술, 낙지양념(고추장 1큰술 반, 고춧가루 1큰술 반, 간장 1작은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맛술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낙지는 굵은소금을 넣고 빨래하듯이 비벼가며 깨끗이 씻어 5∼6cm 길이로 썬다.
2. 양파는 채 썰고,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3. 호박은 반으로 썰어 중앙에 있는 씨를 제거한 후 납작하게 썰고, 당근도 같은 크기로 썬다.
4. 분량의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야채를 먼저 볶다가 낙지와 양념장을 넣고 센 불에서 재빠르게 볶아내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낙지볶음을 얹어낸다.
김치두루치기덮밥
준비할 재료
밥 2공기, 신김치 1/4포기, 삼겹살 200g, 양파 1/4개, 실파 4뿌리, 마늘 3쪽, 식용유 1큰술, 통깨 1/2작은술, 양념장(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간장 1/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김치는 소를 털어낸 후 2∼3cm 길이로 썰고 삼겹살도 김치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2 양파는 얇게 채 썰고, 실파는 3cm 길이로 썰고 마늘은 얇게 편으로 저민다.
3 분량의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삼겹살을 넣고 버무린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얇게 저민 마늘과 삼겹살을 넣고 먼저 볶다가 삼겹살이 반쯤 익으면 김치와 양파, 실파를 넣고 중간 불에서 볶는다.
5 김치두루치기가 촉촉하게 볶아지면 통깨를 넣고 불을 끈 다음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김치두루치기를 얹어낸다.
일식 덮밥
맛내기 요령1
일식 덮밥의 기본은 가쓰오부시 장국. 가쓰오부시는 열에 약하므로 오래 끓인다고 맛이 우러나는 것이 아니다. 다시마나 표고 등을 끓인 국물에 마지막으로 가쓰오부시를 넣고 불을 끈 다음 20분 후에 걸러내는 것이 맛과 향을 살리는 요령.
맛내기 요령2
데리야키 소스는 한 번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쓸데가 많다. 뜨거울 때는 농도가 묽어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미리 만들어두는 게 좋다. 데리야키 소스를 만들 때는 모든 향신 재료를 넣고 처음부터 끓여야 제 맛과 향이 난다.
맛내기 요령3
일식덮밥에는 미소된장국이 가장 잘 어울린다. 일본식 된장인 미소 역시 오래 끓이면 맛이 없다. 가쓰오부시 장국에 미소를 풀고 간이 맞으면 바로 불을 끈다. 미소된장국에 건더기로는 팽이버섯이나 불린 미역, 실파를 송송 썰어 넣으면 된다.
도미회덮밥
준비할 재료
도미 200g, 날치알 2큰술, 양상추잎 2장, 겨자채 2장, 적채 1/2장, 무순 1/2팩, 양파 1/4개, 풋고추 2개, 홍고추 1개, 깻잎 2장, 양념초장(고추장 3큰술, 사이다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작은술, 간장 1/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 법
1. 도미는 싱싱한 회로 준비한 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양상추, 겨자채, 적채, 깻잎은 손으로 작게 뜯는다.
3. 적채와 양파는 얇게 채 썰고, 풋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털어낸다.
4. 무순은 체에 받혀 흐르는 물에 씻는다.
5. 분량의 재료를 넣어 양념초장을 만든다.
6.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야채를 깔고 도미와 날치알을 얹어 양념초장을 곁들인다.
가쯔동(돈가스덮밥)
준비할 재료
밥 2공기, 달걀 2개, 양파 1/2개, 대파 1/2대, 가다랭이육수 2/3컵,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설탕 2작은술, 돈가스(돼지고기 등심 2쪽, 달걀 1개, 빵가루 1컵, 밀가루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튀김기름 적당량)
만드는 법
1. 돼지고기 등심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씩 뿌린 후 밀가루-달걀-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2. 돈가스는 160℃ 튀김기름에 넣어 바삭하게 튀겨낸 후 먹기 좋게 썬다.
3. 양파는 얇게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4. 달걀은 약간의 소금을 넣어 잘 풀어준다.
5. 팬에 양파와 가다랭이육수, 간장, 맛술, 설탕을 넣고 끓인다.
6. 국물이 끓으면 돈가스, 대파, 달걀을 넣고 1분 정도 끓인 후 불을 끈다.
7.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가쯔동을 얹는다.
메로데리야키 덮밥
준비할 재료
밥 2공기, 메로 2쪽(300g), 실파 2뿌리, 초생강 2큰술, 데리야키 소스(간장 1/2컵, 청주 1/2컵, 맛술 1/2컵, 설탕 3큰술, 생강 1/2톨, 마른 고추 1개, 월계수잎 1장)
만드는 법
1. 메로는 사방 2cm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2. 팬에 분량의 데리야키 소스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끓여 1/2로 줄어들면 불을 끈 후 건더기를 건져낸다.
3. 팬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고 메로를 노릇하게 굽다가 데리야키 소스 4큰술을 넣고 타지 않게 굽는다.
4. 실파는 송송 썬다.
5.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메로데리야키를 얹은 후 실파와 초생강을 곁들인다
중식 덮밥
맛내기 요령1
닭육수는 중식의 기본. 닭뼈로 끓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닭다리나 가슴살로도 끓일 수 있다. 찬물에 닭과 생강, 대파, 통후추, 마늘 등을 넣고 거품을 걷으며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인 다음 맛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천천히 끓인다.
맛내기 요령2
파, 생강, 고추 등의 향신 야채를 기름에 볶아 먼저 맛을 낸 다음 재료를 넣으면 풍미가 훨씬 살아난다. 단, 고추기름은 기름이 끓기 전에 고춧가루를 넣어야 타지 않고, 파기름은 기름이 끓은 후에 파를 넣어야 향이 잘 우러난다.
맛내기 요령3
중식 덮밥 소스는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조절한다. 녹말물은 물과 녹말을 1:1 비율로 섞는다. 끓기 전에 녹말물을 넣으면 국물이 탁해진다. 재료가 거의 다 익었을 때 녹말물을 넣고 바로 저어 농도를 맞추고 참기름을 넣은 다음 불을 끈다.
마파두부덮밥
준비할 재료
두부 1/2모, 돼지고기(간 것) 100g, 대파 1/2대, 풋고추 2개, 홍고추 1개, 마늘 3쪽, 양파 1/4개, 고추기름 2큰술, 참기름 1/2작은술, 닭육수 1컵, 녹말물 2큰술, 마파두부 양념(두반장 2큰술, 굴소스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맛술 1큰술, 생강즙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두부는 사방 2cm 크기로 썬다.
2. 대파, 풋고추, 홍고추는 동그랗게 송송 썬다.
3. 마늘은 얇게 저미고,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4. 분량의 재료를 넣어 마파두부 양념장을 만든다.
5.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와 야채를 볶는다.
6. 고기가 익으면 양념을 넣고 볶다가 닭육수를 붓는다.
7. 두부를 넣고 끓으면 녹말물을 넣어 소스를 걸쭉하게 한 후 소금으로 간하고 참기름을 넣고 불을 끈다.
8.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마파두부를 얹는다.
류산슬덮밥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안심) 150g(청주 2큰술, 소금 1/4작은술, 녹말가루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불린 해삼 1/2개, 죽순 1개, 표고 2개, 대파(흰부분 7cm) 2개, 양파 1/4개, 생강 1/2톨, 마늘 3쪽, 식용유 2큰술, 닭육수 1컵 반, 녹말물 1큰술, 고기양념, 류산슬 양념(굴소스 1작은술, 간장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는 얇게 채 썰어 양념에 재워둔다.
2. 죽순 불린 해삼과 표고는 비슷한 굵기로 채 썬다.
3. 대파는 반으로 가른 후 채 썰고, 양파도 얇게 채 썬다.
4. 생강과 마늘도 얇게 채 썬다.
5.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돼지고기와 생강, 마늘을 넣고 센 불에서 볶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고 볶다가 닭육수를 넣고 끓인다.
6. ⑤에 류산슬 양념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한다.
7.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류산슬을 얹는다.
잡탕덮밥
준비할 재료
밥 2공기, 낙지 1/2마리, 오징어 1/2개, 불린 해삼 1/4개, 냉동홍합 4개, 새우 6마리, 피망 1/2개, 홍피망 1/2개, 죽순 1/2개, 양파 1/4개, 당근 30g, 대파 1/4대, 마늘 2쪽, 생강 1/2톨, 식용유 2큰술, 닭육수 1컵 반, 물녹말 2큰술, 잡탕 양념(XO소스 1큰술, 굴소스 1큰술, 청주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낙지는 5cm 길이로, 오징어는 한입 크기로 썬다.
2. 불린 해삼은 채 썰고, 새우는 머리와 껍질을 제거한다.
3. 피망, 홍피망, 양파, 당근은 한입 크기로 썰고, 마늘과 생강은 얇게 저민다.
4. 죽순은 빗살무늬로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5. 분량의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6.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마늘, 생강, 대파를 먼저 볶아 기름에 향이 배도록한다.
7. ⑥에 모든 재료를 넣고 센 불에서 빨리 볶는다.
8. 닭육수를 넣고 끓으면 양념장을 넣고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한 후 불을 끈다.
9.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잡탕을 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