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나가... 과연 다이어트가 될까???
자칭 영업의 고수 김 대리는 사우나 열혈 추종자다. 시간이 날 때마다 사우나로 향한다.
줄 지은 접대와 실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사우나만 다녀오면 말끔히 풀린다고 주장한다.
꼭 김 대리만이 아니더라도 사우나를 하고 나온 사람들은 “개운하다” “피로가 싹 가신다”고 입 모아
말한다. 그런데 정말 사우나가 피로를 푸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긴 한 걸까?
사우나의 효능에 대해 전문가들은.. “45~50℃ 정도의 고온에 몸을 노출하면 혈관이 늘어나고,
그 결과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신진대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사우나 후 개운한 기분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며 경직된 몸이 이완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혈액순환 면에선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답변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손발이 따뜻해지고 소화 기능이 좋아지는등 몸의 균형에 좋은 영향을 준다. 그럼 원활한 혈액순환이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있단 말일까? 당황스럽지만,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속설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지적한다. “피로와 사우나는 관계가 없다.
근육이 이완되니까 편하게 느끼는 것뿐, 사우나를 하는 것 자체는 몸을 스트레스에 노출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사우나를 하면 더 피로해진다”고 말한다. 신진대사엔 좋을지 몰라도 피로는 더욱 쌓인다는 것.
결국 김 대리는 근육이 이완되면서 느끼는 개운함을 피로가 풀리는 것으로 잘못 생각한 것이다.
밤낮없이 사우나를 찾는 그의 습관은 피로를 계속 누적하는 무지한 행동인 셈이다.
또한 고온 사우나를 좋아하는 김 대리의 몸은 더욱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다.
의학적으로 혈액순환에 가장 좋은 사우나의 온도는 40℃ 정도. 50℃가 넘어가면 몸이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한다고 한다.
전혀 몰랐다고? 역시 모르면 몸이 고생한다.
가 되고 살이 되는 사우나피가 되고 살이 되는 사우나 TIP!
● 건강한 사람에게도 적당한 사우나 횟수는 주 1회 이하다.
● 저온에서 시작해 차츰 온도를 높여가는 순서가 좋다.
● 세 차례 반복하는 게 좋지만 전체 시간이 2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 다이어트를 위해 사우나를 하는 사람은 바보다. 사우나를 해서 빠지는 건 오직 수분!
● 모래시계는 무시하라. 시간과 상관없이 참는 건 몸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다.
●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사우나는 ‘피부 사막화 현상’의 주범.
● 잦은 사우나는 안면 홍조증을 유발한다.
● 과격한 운동 후 사우나로 직행한다면? 탈진으로 가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