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무슨일을 하든,
아무일도 하지 않든
스무살은 곧 지나간다
스무살의 하늘과,
스무살의 바람과,
스무살의 눈빛과,
스무살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를 세월속으로 밀어넣고,
저희들 끼리만 저만치 등 뒤에 남게 되는것이다.
남몰래 흘리는 눈물보다도
더 빨리 우리의 기억속에서 마르는
스무살이 지나가고 나면,
스물한살이 오는것이 아니라
.
.
.
.
스무살 이후가 온다.
스무살 이후에 내가 본 스무살은
스무살이 되다니 어쩐지 바보같았고
스무살 같은거 될 준비가 전혀 안됬는데
묘한기분이었다고
어쩐지
누군가에 의해 뒤에서
떠밀려서 온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런저런생각하는사이
내스무살은
다지나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