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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석천교회 CBS 방송 동영상

안재학 |2008.08.12 10:49
조회 259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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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바로 이곳이 갈릴리입니다” CBS TV,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의 낮지만 힘찬 목소리를 담다 CBS 제작부 김종욱 부장

‘네 시작은 미약하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을 기치로 교회와 크리스천 조차도 더 커지고 더 부요하기를 소망하는 시대, 그러나 거꾸로 가는 교회들이 있다. 바로 농어촌을 ’땅끝‘ 혹은 ’갈릴리‘로 여기며 기꺼이 그곳에 거하는 전국의 이름 없는 농어촌 교회들이다.

CBS TV의 시사 토크 프로그램 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농어촌을 지키는 젊은 목회자 3분을 모셨다. 한우와 닭을 키우고, 콩밭을 매는 농사짓는 목사 안재학 목사(전북 완주군 화산면 석천교회), 귀농인을 위한 터전을 준비하는 한명재 목사(전북 진안군 좌포리 좌포교회)등 두 분의 농촌 목사님과 섬마을 교회라 매주일이면 장화차림으로 교회 차 대신 배를 몬다는 노태성 목사(충남 보령시 오천면 육도)가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농어촌 목회의 현실과 신앙고백, 그리고 한국교회를 향한 거침없는 바람을 털어놓았다.   예배만 드리는 것은 달란트를 그저 묻어두는 일 세 교회, 지역사회 꼭 필요한 사역 활발하게 펼쳐

청년과 아이가 사라지는 농촌의 현실 속에서 적지 않은 농어촌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다. 그러나 교인 20명, 12명, 7명... 그러나 이 시대를 향한 교회의 비전은 넓고 깊고 컸다. 한명재 목사는 빈집을 구해서 귀농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부지를 구입해 준비하고 있고, 강남의 한 교회와 연계해 배추 직거래를 몇 년째 계속해오고 있다. 안재학 목사는 작년부터 한 한우생산업체와 예산군으로부터 한우 175마리를 위탁받아 기르고 있고 교회이름으로 다섯 마리를 직접 키우고 있다. 사모는 지역아동센터와 이주여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노태성 목사는 섬 주민들이 바다에 기대 평생 살아왔음에도 아직 바다 환경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부족함을 깨닫고 설교 등을 통해 바다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해왔으며 정기적인 봉사. 교류를 통해 도시교회와의 만남을 계속해왔다. 도시교회가 자칫 잊기 쉬운 자연의 영성을 일깨우는 것을 농어촌 교회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한우 키우는 교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는 생존이 걸린 일

한우를 직접 키우고 있는 안재학 목사에게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논란은 그야말로 ‘생존이 걸린’ 문제다. 때문에 이 문제를 놓고 오래도록 성도들과 기도해왔다. 안재학 목사는 “한우가격이 가격이 240만원 250만원이다가 지금 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는데, 세계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값은 500만원으로 두 배로 올라 사료비 건지기에 빠듯하다고 털어놨다. 최근 미국 쇠고기 판매가 순조롭다는 소식에 걱정스럽다는 안 목사는 “한우값 폭락은 농촌에 직격탄이고 즉 농촌 교회 또한 심각한 위기를 맞이한다는 뜻이며, 즉 지역선교가 더욱 어려워진다는 뜻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자연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느낍니다

열악한 현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오히려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과 뜻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한다는 세 목회자의 고백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광야에서 성서의 인물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단련되었듯이, 자신은 ‘바다학교’에 입학했으며 성도들은 ‘바다학교 선배’라고 고백하는 노태성 목사는 “성경과 찬양 속 풍랑과 그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섬마을에 있다 보면 그대로 살아 전해져온다. 또한 바다에서 나는 것들을 한번 세어보면서 하나님의 부요하심과 풍요하심을 깨닫고 감사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교회이름으로 위탁받은 소 다섯 마리와 닭 100마리를 키우고 있는 안재학 목사 역시 “성경 속 농사의 비유, 씨 뿌리는 비유는 또 어떤가. 농사를 짓다보니 과연 한 번도 농사짓지 않은 사람들이 그 깊은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반문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생명을 키워내는 농어촌 성도들, 상한 자존감과 영성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몇 년 사이 몇 안 되는 성도들 중 세분의 장례를 치렀다는 안재학 목사를 비롯, 세 교회 모두 대부분 성도가 노 권사님과 집사님들이다. 그러다보니 농사와 바닷일에 대한 생각도 비관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 세 목회자는 생명을 다루고 자연을 일군다는 자부심을 키우도록 애써왔다. 한명재 목사는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는 영성을 도시교회에 일깨우는 일이 우리 농어촌 교회의 맡은 바일 것이다. 또한 농촌에서부터 생명경시 풍조, 생명을 죽이는 농법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생명의 가치를 일구는 생명과 평화에 관한 설교를 주로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농촌과 어촌 그리고 도시의 빈민가, 그곳이 바로 갈릴리, 땅 끝입니다. 성경의 바른 해석으로 도시교회 목회자들이 바로 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농촌 교회에서 바라본 한국 교회 그중에서도 도시 교회들은 어떤 모습일까? 낮고 작은 교회를 섬기며 땀 흘리는 세 목회자의 도시교회를 향한 조언은 거침없었다.

농어촌 교회가 도시교회로부터 지원받는 선교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게 문제라며 교회 표어를 로 정했다는 안재학 목사는 도시교회를 향해 “교회가 교회 역할을 잘 감당했으면 좋겠다. 대형교회는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꿔 특히 물량지향적인 해외선교는 지양해야한다. 아파트촌을 따라가며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문제 있다. 과연 예수가 낮고 작은 자와 함께 했던 갈릴리는 지금 어디인가? 바로 농촌 어촌 그리고 도시의 빈민이 아닌가?”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한명재 목사 역시 “목회자가 무소불위의 존재로 비춰지고 성서가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 해방과 나눔 섬김을 선포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농촌교회 목회가 도시교회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한편, “직거래를 하다보면 여전히 ‘농촌교회 돕기 위해 사 준다’는 생각이 숨어있고 교회에서 생산한 건줄 알면서도 더 싸게 더 큰 작물을 원한다. 그러나 농촌교회가 도시교회를 위해 아름다운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그것을 도시교회가 제값에 산다는 생각의 전환이 있을 때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진정한 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08 농어촌 목회자로 산다는 것”편은 7월 11일(금) 낮3시 5분, 12일(토) 밤10시, 7월 16일 (수) 저녁 6시 세 차례에 걸쳐 각 지역 케이블 방송과 스카이라이프 412번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그리고 다음 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CBS 목동사옥 지하 3층 스튜디오에서는 “웹 2.0 혹은 1인 미디어 시대, 한국교회는 어떻게 세상과 대화할 것인가?”(가제)를 주제로 토론을 녹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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