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7일
애스턴 빌라 4 : 2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의 차세대 공격수 게이브리얼 아그본라호르(22.애스턴 빌라)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화려하게 떠올랐다.
아그본라호르를 앞세운 애스턴 빌라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08/2009 FA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4-2로 제압했다.
브래드 프리델 골키퍼를 비롯해 루크 영, 니키 쇼리 등이 가세해 수비의 안정을 기한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 위력을 발휘한 애슐리 영, 욘 카레브, 아그본라호르 스리톱을 가동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그동안 블랙번 로버스의 돌풍을 이끌던 마크 휴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한 맨시티는 경기 직전 워밍업 도중 주력 공격수 발레리 보지노프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무명 공격수 체드 에반스를 긴급히 선발 출전시키는 등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전반전은 득점없는 공방전이었지만 후반전은 시원한 골잔치가 펼쳐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47분 애슐리 영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 패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64분 마이클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크 영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엘라누가 성공시키며 따라잡았다.
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5분 뒤인 69분 아그본라호르의 추가골과 함께 무너졌다. 애슐리 영의 코너킥을 수비수 데이비스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를 아그본라호르가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밀어 넣었다.
아그본라호르는 이후 74분 가레스 배리의 연이은 크로스 패스를 강력한 헤딩슛으로 꽂아넣었고, 76분에는 배리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아 질풍같은 질주에 이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점수차는 10분 사이 4-1로 벌어졌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인 89분 라이트백 베드란 촐루카의 오른발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었다.
▲ 2008/2009 FA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2008년 8월 17일
애스턴 빌라 4-2 (0-0) 맨체스터 시티 빌라 파크
득점자: 47' 카레브(도움:영), 69' 아그본라호르(도움:데이비스), 74' 아그본라호르(도움:배리), 76' 아그본라호르(도움:배리) / 64' 엘라누(페널티킥, 유도:존슨), 89' 촐루카
*경고: 벤 하임(맨시티)
애스턴 빌라(4-3-3): 프리델 - 루크 영, 데이비스, 라우르센, 쇼리 - 리오코커, 페트로프, 배리 - 애슐리 영, 카레브, 아그본라호르
맨체스터 시티(4-4-1-1): 하트 - 촐루카, 리처즈, 벤하임, 가리도 - 에투후, 페르난데스(아일랜드 81'), 존슨, 페트로프 - 엘라누 - 에반스(스터리지 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