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사람과의 추억을 좇아 간 적이 있다.
그 사람이 살았던 동네에 가서 찍었던 사진 중 하나이다.
지금은 저 기찻길도 사라져 버렸다.
집에서 순하게 길러진 내가
미쳐 본 기억이 딱 하나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됐었을 때..
나의 사랑에 대한 열정은 뜨거웠고 뜨거웠던 만큼 죄악도 깊이 뿌리 내렸다.
또 그럴 수록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고 갈등도 심해졌다.
눈물을 흘리며, 후회 젖은 마음으로
가장 많이 부르던 찬양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라-
그녀는 내게 없지만
늘 계시는 하나님은
상처를 치유하시고
성숙케 하셨다.
나는 아직도 가끔 그녀를 위해 기도한다.
나는 아직도 진정한 사랑은 모두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믿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