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번째 여행기야-!! 이미 본인은 지칠대로 지쳐가고 있지만...OTL...
하지만 힘낼께. 열심히 쓰고 또 써서 35일째까지 가고 말겠어-. 진짜야-!!
음...그럼...2일째 여행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어-.
처음에 간단히 언급한 적이 있지만, 런던이나 파리도 아니고 도대체 왜 스페인에 발을 들여놓고 여행을 시작했냐는 말이지!
일단 이 그림을 봐봐요-.

런던이나 파리로 In 하게 되면 런던, 파리,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프랑스에서 주로 아웃)
위의 그림에서 초록색 화살표로 된 진행방향이 바로 이런 루트 진행이라는거-.
이렇게 시계방향으로 자연스런 루트가 되게 돼. 사람마다 여행 순서가 다르긴 하겠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같다는 거야.
이 때 문제가 되는건 바로 스페인!!(두둥) 위의 그림으로 보면 그닥 실감나지 않지만...이태리에서 스페인을 갔다가 도로 나오는게 그리 쉽지가 않아-ㅅ-;;
아웃하는 곳이 주로 파리인데, 여행 막판에 파리에 왔다가 다시 나가서 다시 오는건 좀 난감하다....이말이지- ㅁ-;;
굳이 이태리에서 곧바로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가지만...소요되는 이동시간이나 비용면에서 볼때...그리고 여행의 막판이라는 걸 고려할때
굉장히 가기가 난감해. 난감하기 그지없어. 여행기간을 적어도 35~40일 이상 잡아야 도전할만해. 힘들게 겨우 갔는데 제대로 봐야하지 않겠어?!
스페인을 다녀와서 느낀거지만... 도시마다 적어도 4~5일씩은 있어야 할 곳인거 같아. 특히 세비야, 그라나다, 똘레도 같은 근교까지 갈 생각이라면 두말 할거 없지. 솔직히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경우는 4~5일 내내 봐도 시간 가는줄 모르는 곳이야.
그래서!! 우린 처음부터 스페인에서 시작했다는거지!! 스페인에서 슬슬 기어나와서^^;; 바르셀로나에서 저가항공으로 로마로 슝~하고,
이태리를 실컷 즐겨준 다음에 밀라노에서 저가항공을 타고 체코 왕복, 그리고 스위스로 넘어가서, 마지막에 파리에서 아웃을 위해 달려간거야.
위의 그림에서 빨간색 화살표...반시계방향으로 진행하는 루트인거야. 루트 자체가 정말 자연스럽게 굴러가는 듯 해서 정말 좋았고, 저가항공도 딱딱 잘 쓴것 같고...해서 이동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았어. 단 하루도 이동하는데 쓴적이 없었거든. 어떻게 보면 야간열차를 탄다거나, 이동하는데 오랜 시간을 들이는 것도 재밌고, 많은 추억들을 남길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 하지만 돌이켜보건데 35일은 결코 길지 않아. 정말 단기여행이야. 5개국을 보는데도 결코 넉넉하지 않았어. 턱없이 모자르기만 했지. 그래서 적어도 이번 여행에서 만큼은 이동시간을 줄인게 너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 (야간열차를 한번도 못타본건 정말 안타깝지만...ㅠ_ㅠ) 암튼 이렇게해서 여행의 출발지는 스페인이 되었어. 쓸때없이 주저리주저리 해버렸네. 그냥 그러려니 해.
자, 그럼! 오늘도 시작해볼께.
내가 묵었던 숙소가 Opera 역 근처에 있어서 쏠 광장으로 바로 통해. 여긴 쏠광장으로 가는 길이야.
나름 번화가(?!)라서 음식점도 많고 옷가게, 기념품상점, 은행 그리고 클럽(두둥!!)까지 있다구.
아침에 찍은 사진이라 사람이 별로 없지만 낮이나 밤엔 굉장히 많아. 즐거운 곳이라구.(므힛)
지나가다가보면 가게 안에서 썩소 한번 날려주는 아저씨도 볼 수 있어. 재밌는 곳이야.(;;;)
여긴 하몽가게. 스페인 전통음식 하몽. 돼지 다리를 절이고 말려서 만든 음식이야.
어쩌다보니 먹어보지도 못해서 (OTL..) 무슨 맛인지는 몰라.
말하는 사람마다 평이 천차만별이라...뭐라 딱히 말은 못하겠어...
그래도...못먹어본게 정말 아쉬울 따름...ㅠ_ㅡ
(아냐...아쉽지 않아...아쉽지 않다고...OTL)
사실, 이땐 하몽이고 뭐고 생각도 안하고 걍 지나쳤었어. 스페인을 떠나고 생각해보니 아쉬웠던거야.
걷다보니 금새 도착한 쏠 광장. 여기도 마찬가지로 낮과 밤엔 사람이 넘쳐나. 재밌는 곳이라구.(훗)
Sol 역으로 들어가서-
어제의 그 쌔끈한 티켓 머신으로 10회권을 샀어. 이런게 있을꺼란 생각도 못했는데, 의외로 하나 건졌어.
마드리드를 떠나고선 이게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ㅠ_ㅡ
1회권을 10개 사는것 보다 훨씬 싸고, 10회라는게 정말 한 도시에 3~5일 여행하면서 쓰기엔 딱 좋은 횟수이기도 한거 같아.
근데 다른 도시엔 10회권이 없드라구. 돈도 많이 들고...슬펐어ㅠ
아저씨랑 하몽, 그리고 T-10(10회권)도 나름 신기했지만
난 더 신기한고 대단한걸 봤어.
바로..
배낭 매고 있는 여자!! (두둥!!)
대단해...정말 대단해. 물론 나도 나름 굉장히 무거운 배낭과 카메라가방을 갖고 다녔지만, 정말 존경스러워.
배낭을 매고 다니는 여자들의 표정을 봐서는 배낭이 그렇게 무거울꺼라는 생각은 잘 안들겠지만, 분명 저 배낭은 엄청 무거울꺼야.
유럽에서 내가 본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여자들은 100% 캐리어를 가져왔어.
20키로에 다다르는 배낭을 들고 다니는건 정말 보통일이 아니야. 그래서 여자들이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건 충분히 이해가 간다구.
하지만, 유럽에서 왠만한 서양 여자들은 무겁디 무거운 배낭을 잘들 매고 다녀. 배낭하나뿐이 아니라 중간크기의 가방이나 심지어 캠핑도구까지...
여행하는 동안 그런 사람들을 수없이 봐왔지만...볼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안들었어. 이후에도 더 대단한 사람들이 사진에 나오겠지만,
정말 멋졌어. 정말정말 멋져 ㅠ_ㅠb
유럽이라는데에 처음 발들여놓은 나같은 촌뜨기한테는 모든게 새로워. 마냥 신기할 뿐이야.
신기하고 또 신기해. 너무 신기하다구. 땅바닥에 버려진 깡통까지도 신기했어. 정말루.
신기한 것들 보고 또 걸어가다가...
......음?
.........
어잌후...;ㅁ;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어..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유료화장실.
처음에 난 그냥 들어가려고 했어. 근데 이건 뭥미?
동전 넣는것뿐만 아니라 정말 친절하게도 카드 긁는 곳도 있었어.
말로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보니 새로운 감회가 밀려와. 신기해.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건말이지...
가격이 1유로였던가 2유료였다는거야.
가격이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1유로라고 해도
1600원이야!! 160원이 아니라 1600원이라고!
화장실 가는데 1600원이나 내고 가라고?!
그나마 1600원이면 다행이지, 3200원이면 어쩔꺼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 거지.
당연히 들어가진 않았구.
그리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생각났어.
살기좋은 우리나라.
흠흠...화장실 감상이 너무 길었어. 가던길 가야지.
여행와서 처음으로 가게 된 관광지(?)는
소피아 국립 예술센터-.
고전적인 건물에 투명유리 엘리베이터 박스를 얹어놓으니 분위기가 확 달라.
직접 눈으로 보면 훨씬 더 멋지게 보이고, 은근 매력있는 건물이야.
이 건물 주변을 한바퀴 쭉~ 돌고나면 한번 더 놀라게 될꺼야.
건물의 뒷부분은 완전한 현대건축물이거든.
건물 전체를 한번에 볼 수 없다는게 참 아쉬웠어.
왠지 현대식으로 신축하고 개축한 건물이 옛건물을 품에 안고 있을 듯한 모습이 연상돼.
유리 박스가 정말 은근히 멋졌어.
건축물에도 한번 놀랐지만, 내부에 들어가서 한번 더 놀랐지.
일단 요금은 3유로(현 시세로 약 5천원정도)였고.
입장 할때 소지품을 전부 다 미술관 내부의 코인락커에 때려박아야해.
그래서 내부 사진은 정말 한장도 없어. 끝내줬는데...눈으로만 담아 왔어.
그리고, 코인락커 돈은 다시 나오니까 걱정 말구.
정말 미술관 규모가 엄청나. 소장중인 작품도 엄청나게 많아. 하루 죙일 봐도 못보겠어.
현대미술품(주로 개념미술, 사진, 회화,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 등등)도 엄청 많았고,
뿐만 아니라 피카소, 달리, 미로 같이 쟁쟁한 분들 작품이 정말 엄청나게 많아.
일반적인 미술관에서 대표적인 작품 한두개 보는거랑은 진짜 달라도 달라.
특히 피카소의 게르니카...기대 안하고 갔는데 정말 대박이었어. 일단 그림 규모가 커.
대충 눈대중으로 봤는데 가로 8미터, 세로 3~4미터 정도 되는거 같았어.
살바도르 달리나 호앙미로 작품들도 끝내줬어.
정말 여기서 나오기 싫었어. 진짜 나오기 싫었어. 그정도로 여기는 좋아.
언젠가 마드리드에 오게되면 소피아 예술센터만큼은 꼭 와보세요.
특히 미술 관심 많으시다면 더더욱.
나는 미술관만 들어가봐서 잘은 모르지만, 각종 공연같은거 포함해서 이것저것 많이 하는것 같았어.
그리고 미술관 앞에는 커다란 광장같은 곳이 있어.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사방의 건물들에는
음식점이나 카페 들이 즐비해 있고. 광장같은데서 쉬어가기 정말 좋을것 같더라구.
책도 읽고.
신문도 읽고.
개랑 산책도 하고.
정말 여러가지로 첫인상 좋았던 곳이야.
다음 목적지는 그 유명한 프라도 미술관.
(또 미술관이니- _-)
암튼 소피아 미술관에서 나왔어.
미술관에서 나오니 점심먹을 때가 됐어.
지나가다 상점에 들려 군것짓을 했어.(으흐흐)
뭘까뭘까??
이름은 모르겠구...가격은 1.5유로였나?(2400원)
하루죙일 돌아다녀야하니 에너지가 필요해. 단걸 골랐어.
반대쪽은 초코 안발라져있어서 그렇게 달진 않아. 적당해.
단지 마실게 필요했지만ㅠ 너무 퍽퍽해ㅠ
아무튼 이게 오늘의 점심이야.
여긴 이런식으로 방향 표시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다니기가 너무 편해.
왠만큼 유명한 곳은 지도 없이도 다 찾아갈 수가 있어. 맘에 들었어(훗)
여기뿐만 아니라 왠만한 유럽나라는(적어도 내가 갔다온 곳은 다) 이런게 잘 되어있었어.좋아 아주.
우리나라에서는 지도같은거 보면서 걸어다녀본적이 거의 없어서
잘 되어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 한번 주의깊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을거같아요.
맨 밑에 프라도 미술관 문구가 보여.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거든.
이제부턴 2-2일째로-ㅅ-
(싸이 용량관계로...OT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