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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올 가을트렌드

김혜림 |2008.09.05 10:23
조회 52,922 |추천 273


● ‘걸(girl)’이 가고 ‘맨(man)’이 왔다

2008년 9월, 트렌디한 가을남, 가을녀로 변신하려는 당신이 기억해야 할 단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매니시(mannish)’이다. 디테일한 장식이나 화려한 컬러를 배제하고, 단조로운 선과 깊은 색감을 강조하는 남성(man)스러운 ‘매니시 룩’은 올가을 패션·뷰티 콘셉트의 큰 흐름. 이 같은 트렌드는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올가을 헤어스타일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올여름 큰 인기를 끈 ‘최강희 머리’, ‘김하늘 머리’ 등을 스타일링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앳폼 조성아’의 김세호 크리에이티브팀 이사는 “가을에는 선이 강하고 남성적인 헤어스타일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1∼6월) 유행한 ‘서인영머리’, ‘최강희 머리’ 등에서 일관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둥글고 여성스러운 모양의 헤어스타일이 주춤하고, 그 대신 힘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타일링이 대세로 떠오를 것이란 얘기다.

때문에 웨이브보다는 생머리가, 밝은 염색보다는 블랙을 중심으로 한 깊은 색감의 머리색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이 추천하는 머리색은 와인과 바이올렛. 이 두 컬러는 원래 가을과 겨울철 헤어 컬러로 인기가 높지만, 올해는 그 색감이 더욱 깊고 강렬해지는 양상이다.

김 이사는 “블랙과 디프(deep) 바이올렛, 블랙과 디프 와인 등 두 가지 컬러를 이용해 각각 안쪽과 바깥쪽 머리카락을 다르게 염색하면, 머리의 움직임이나 빛의 반사에 따라 다양한 머리색 변화를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올가을 헤어 포인트는 ‘선(line)’과 ‘윤기’

올가을 헤어스타일에서 중요한 또 한 가지는 머릿결 관리. 선이 단조롭고 색이 어두운 머리가 부스스해지면, ‘매니시 룩’을 지향했던 당신의 헤어스타일은 단박에 ‘몽실언니’ 내지는 ‘더벅머리 총각’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용실들이 10만 원 안팎에 제공하는 고(高)영양 헤어트리트먼트는 한 번 시술로 최장 한 달 반까지 머릿결의 윤기를 유지시켜 준다. 미용실이나 헤어용품 전문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헤어살롱 전용 트리트먼트 제품을 샴푸 후 꾸준히 써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남녀를 불문하고 올가을에도 뱅헤어(일자 앞머리)의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같은 뱅헤어라도 좀 더 강한 직선 모양의 컷을 살려야 매니시 룩에 걸맞은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왼쪽과 오른쪽의 머리길이를 다르게 하거나, 앞머리를 수평이 아닌 사선 형태로 자르면 컷의 강렬한 느낌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조금은 파격적일 수 있는 이 같은 올가을 헤어스타일은 새로운 스타일 도전에 거침없는 아이돌 스타들을 중심으로 이미 시도되고 있다. 최근 3집 활동을 시작한 그룹 ‘빅뱅’의 멤버 G-드래곤은 왼쪽 머리를 삭발하고 반대편 머리는 사선으로 길게 세운 강렬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를 낳았으며, 이달 컴백을 앞두고 있는 그룹 ‘동방신기' 의 믹키유천 역시 최근 좌우 비대칭 뱅헤어를 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눈은 짙게, 피부 표현은 입체적으로

중성미와 무게감을 강조하는 매니시 룩에는 뭐니뭐니 해도 깊은 눈매와 차분한 피부 표현이 매력인 ‘스모키’ 메이크업이 제격이다.

올가을 유행할 아이 메이크업 컬러는 헤어 컬러와 마찬가지로 디프 퍼플, 디프 블루, 디프 카키 등 차갑고 강렬한 색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에 익숙지 않아 짙은 색을 쓰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사람은 쌍꺼풀이 접히는 라인에만 디프 컬러로 포인트를 줘 스모키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외꺼풀 눈을 가진 사람들은 아이섀도 대신 펜슬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쓰는 것이 좋다. 깊이 있는 색으로 눈의 윤곽을 잡아주고,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강조하면 카리스마 있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올가을에는 피부 메이크업 트렌드에도 큰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 3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어 온 일명 ‘물광’(도자기처럼 윤이 나고 매끄러워 보이는) 메이크업의 인기가 식고, 피부의 음영을 살려 또렷한 얼굴선을 강조하는 ‘입체 메이크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

라네즈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대균 실장은 “색조가 배제된 기존의 물광 메이크업은 V라인과 같은 얼굴선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패션 전반에서 ‘라인’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올가을에는 서로 다른 톤의 피부 메이크업 제품을 활용한 얼굴 윤곽 메이크업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입체 메이크업 노하우

올가을 메이크업 트렌드가 ‘입체 메이크업’이라는 것은 알겠다. 그것이 얼굴에 음영을 넣어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표현하는 테크닉이란 것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특별한 메이크업 테크닉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입체’라는 두 글자는 그저 어렵게만 느껴질 뿐이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앳폼 조성아’ 청담본점 김미소 원장은 “두 가지 톤을 활용한 가벼운 피부 화장만으로도 간단하게 자연스러운 입체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전하는 손쉬운 입체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한다.



● 1단계: 입체 피부 메이크업

스킨과 로션으로 얼굴 피부 전체를 정돈한 후, 가을철 건조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줄 수분 크림을 바른다.

그 위에 넓고 납작한 붓을 활용해 물처럼 묽은 리퀴드(액체형)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게 펴 바른다. 파운데이션의 색은 자신의 피부색과 가장 가까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원칙.

이를 스펀지로 꼼꼼히 찍어 피부에 밀착시킨 뒤, 약 1m 거리에서 봤을 때도 눈에 띄는 피부 트러블은 컨실러로 보정해준다. 자신의 피부 트러블 색깔과 다른 컨실러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결점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두세 가지 컬러가 들어있는 팔레트 타입의 컨실러로 상황에 맞게 색을 배합해 사용하면 좋다.

피부 보정이 끝나면 콧방울 바로 옆부터 광대뼈까지의 볼 라인에 블러셔를 발라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모공이 넓고 여드름이 많은 사람일수록 펄 느낌이 있는 팩트 타입의 블러셔는 피해야 한다는 것. 자연스러운 색감의 크림 타입 블러셔를 써야 피부 결점을 메우면서 색감을 살릴 수 있다.

블러셔로 생기 넘치는 피부 표현을 마쳤다면 그 위에 파우더를 발라준다. 파우더는 수분은 남기고 유분만 흡수해주는 피지컨트롤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곱게 빻은 쌀가루 형태의 파우더를 둥글고 부드러운 붓으로 얼굴 전체에 가볍게 발라주면 된다.

입체 메이크업의 하이라이트는 지금부터.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자신의 피부 톤보다 약간 어두운 색감의 스틱형 파운데이션 하나만 있으면 된다. 이 스틱 파운데이션으로 광대뼈와 머리선이 만나는 양 볼 끝과 이마 라인을 톡톡 찍어 음영을 넣어준다. 이때 코끝과 콧날을 제외한 코 양 옆에도 음영을 넣어주면 콧날이 살아 보인다.



● 2단계: 입체 포인트 메이크업

입체 메이크업을 펼칠 바탕이 완성됐다면 이제는 얼굴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 포인트인 눈썹 화장에 나설 차례다.

눈썹은 짧고 도톰할수록 동안(童顔)의 느낌을 준다. 눈썹은 본인의 눈썹 결을 최대한 살리되, 숱이 없는 사람은 절대 펜슬 타입 아이브로를 쓰면 안 된다. 섀도 타입 제품을 써서 눈썹 사이를 메워줘야 한다.

자연스러운 눈썹 선이 완성됐으면 투명 아이브로 마스카라를 사용해 눈썹의 결을 강조해준다. 눈썹의 앞머리는 윗 방향으로, 중간에서부터 꼬리까지는 가로 방향으로 빗어주면 된다. 눈 화장은 별도의 색조화장 없이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바르는 것만으로도 속눈썹을 붙이고 아이라이너를 그린 듯한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실제로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최대한 바짝 세우고 속눈썹 끝에서부터 끝까지 마스카라를 서너 번 덧바르니, 숱과 길이감이 몇 배로 늘어난 강렬한 눈이 연출됐다.

이제 입체 메이크업의 막바지다. 핑크나 크림색 계열의 팩트 타입 하이라이터로 이마 중앙∼미간∼콧날∼턱 밑(턱이 짧은 사람만 해당)을 강조하고, 양쪽 눈 밑에도 하이라이터를 발라 얼굴 윤곽을 극대화시킨다.

마지막으로 입술의 윤곽을 따라 자연스러운 색의 립글로스를 발라주면 입체화장이 완성된다.

 

 

추천수273
반대수0
베플김현우|2008.09.05 16:38
저사진들이 미소년이라면 최고의반전
베플이은혜|2008.09.05 18:18
나는 미소년 사진을 보러왔다규~!!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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