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 때 제우스가 넣어두었던 악의 세력들이 인간 세상으로 달아났는데 거기에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그러니깐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최후의 악이 바로 희망이래.
그때 이후로 인간은 판도라의 상자와 그 안에 담긴 희망을 행운이 담긴 귀중품 금고 쯤으로 오해하게 되었지.
우리가 망각하고 있는건 제우스가 소망하던것이 무엇이냐 하는거야.
제우스는 인간이 스스로 끝없이 고통받기를 원했으니까-
희망은 악 중에서 최악이야.
왜냐하면 고통을 끝없이 연장하니깐.
그대, 희망을 품고 절망하고 또 희망을 품고 절망하기를 반복하나니. 고통은 끝이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