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마음의 뒤편

엄혜숙 |2008.09.29 03:14
조회 30 |추천 0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행19:8-9)



어느 때에 마음이 굳어지는가.

상처를 받았을 때가 아닌가 싶다.

상처가 난 자리에 딱지가 앉듯이.

그렇게 마음의 빗장이 굳게 잠겨 버린다.


오랫동안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다.

왜 그렇게 복음을 완강하게 거부하는지를.

남편의 강한 반응을 이해할 수 없었고 힘들기만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를 향한 마음의 눈이 열리기 시작했다.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먼저 남편의 마음을 만져주는 것이 우선이었다.

남편의 마음의 뒤편에 있는 상처의 흔적을 보는 것이.

그럴 수밖에 없는 남편의 연약함을 이해하는 것이. 

단단하게 굳어진 껍질 속에 숨겨진 여리고 아픈 마음이 있었다.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잠20:27)

 

남편을 변화시키려고 애를 쓰다가 내가 변하게 되었다.

남편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을 변하게 해주셨다.


 

주님!

눈으로 보이지 않는 깊은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옵소서.

마음속에 숨겨진 아픔의 흔적을 만져줄 수 있게 하옵소서. 아멘.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