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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 유치환

김형석 |2008.09.29 17:10
조회 73 |추천 0


김형석/청마를 그리며-깃발.디지털 프린트 + 페인팅.2008

 

 

 기(旗) 빨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向)하야 흔드는

영원(永遠)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純情)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표(標)ㅅ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白鷺)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 노스탤지어

                    ('청마시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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