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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 그녀들의 결혼과 연하에 대한 생각은

김종서성형... |2008.09.30 19:47
조회 271 |추천 1
남자와 결혼, 딜레마란 없다!

CODE 1 결혼 공화국
대학 졸업 이후부터 결혼을 종용하고, 서른이 넘으면 속된 말로 ‘×차’라고 부르며 인생이 잘못 돌아가고 있는 듯 분위기를 조장하는 대한민국을 한마디로 일컫는 말이다. 골드미스 중 진정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함께 살고 싶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있지만 결혼이란 제도에 얽매어 인생을 허비하고 싶은 여성은 없다.

CODE 2 게이 친구
패션 칼럼니스트 심우찬 씨가 쓴 책 (시공사)을 인용해도 좋을 듯하다. “육체적인 성(젠더)은 다르지만 서로 성(섹스)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외로울 땐 든든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여자보다 더 여자의 심리를 잘 아는 친구”가 바로 게이 친구다. “밥 먹을 때 쩝쩝거리지 않고 마놀로 블라닉과 지미추를 한눈에 구별하며 이번 파리 컬렉션의 최고 브랜드가 랑방이었다는 것을 꿰뚫고 있는”(p.79) 그들. 여자 친구 열 명 부럽지 않다.

CODE 3 애완남
말 잘 듣는 이성 친구를 귀여우면서도 저속하게 일컫는 ‘~녀’, ‘~남’ 시리즈다. 웃자고 만들어진 별명 같은데, 골드미스를 살펴보면 이성을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자신의 주변에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없지 않다. 동성 친구가 충족해 줄 수 없는 대화를 즐기고, 때에 따라 든든한 남자의 역할마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하의 남자가 타깃이 될 수 있으나 일반화시키긴 어렵다. 동성처럼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이성 친구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CODE 4 연하
앞으로도 골드미스를 지속적으로 유혹할 ‘유망한’ 부류다. 듣기만 해도 풋풋하다.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권위적인 남자는 싫다고 말하는 그녀들에게 연하 특유의 매력이 흡입력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나이를 그만 현상화시켰으면 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냥 그는 남자고, 자신은 그냥 여자일 뿐이란 것.

CODE 5 개발도상국 남자
일반화시키기 위험한 말이지만, 개발도상국가의 남자 특유의 성격이 싫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하는 골드미스를 마주했다. 미안하게도 한국 또한 그 과정을 거친 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30대 중후반의 골드미스가 연상의 남자를 만나기 꺼려한다는 것이다. 가장 혐오하는 점이라면 그 특유의 권위, 가부장적인 태도다. 이러한 남자들의 성격이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절대 말할 수 없다. 두 사람이 만나면 힘이 한쪽으로 흐르게 마련이지만, 교제가 무르익으면 군림하려 들고, 여자의 역할을 규정지으려는 남자는 딱 질색이다. 나이가 많은 남자일수록 그런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다. 처음부터 그런 성향을 드러내진 않으니까 말이다.

CODE 6 골드보이
골드미스에서 파생된 말이다. 전문직이나 사회적으로 유망 직종에 종사하는 남자들인데 돈도 잘 벌고 능력도 좋으며 패션 등의 유행에도 관심이 많아 여성만큼 소비도 하고 여가를 즐기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 부류다. 이들은 골드미스처럼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강박이 없다. 그보다 더 좋은 자유를 만끽하는 중이다.


골드미스가 진짜 연하를 좋아할까?

1 연애 커리어
2 연하를 선호하는 이유
3 이상형의 연하지만 경제력이 취약하다면?
4 이러한 남자는 질색이다.
5 연하와의 연애에서 피곤한 점?
6 연하에 대한 로망을 가진 골드미스들에게 하고 싶은 말

백OO(35세·구성작가)
1 절반 정도가 연하다. 적게는 두 살, 많게는 일곱 살 차. 현재도 연하와 교제 중이다.
2 1남3녀 중 장녀다. 3명이나 되는 동생들을 보살피다시피 하며 자라다 보니 나도 모르게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항상 챙기려는 성향이 있다.
3 고민은 될 것 같다. 솔직히 남자가 돈이 없다는 부분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케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상대가 그 부분에 있어 자격지심을 가진다면 피곤할 것 같다.
4 애교를 넘어서 초등학생처럼 매달리며 귀찮게 하는 애들은 싫다. 어차피 20세가 넘으면 나보다 어려도 성인이다. 가끔 이런 연상의 남자도 있다. 한마디로 ‘진상’이다.
5 연하와의 연애도 그냥 연애다. 연상, 동갑과의 연애와 다를 바 없다.
6 단지 연하라는 이유로 시작하지 말 것. 그리고 자신을 바꾸려 들지 말자. 어린 남자 친구에게 맞추느라 어울리지도 않는 핑크색 볼터치에 레몬 컬러의 아이 섀도를 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당당할 필요가 있다.

김OO(37세·큐레이터)
1 일곱 명 정도. 세 명의 연상과 네 명의 연하.
2 연차가 오래된 직장 남자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능글능글함’이 없다. 담백하다.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적응력도 빠른 것 같고.
3 어떤 쪽으로 무능력한 인간인지에 따라 다르다. 직업이 없다면 상관없다. 삶에 열의가 없는 무기력한 사람이라면 싫다.
4 굳이 말하자면 학생은 아무래도 사귀기엔 부적합하다. 성격적인 면에서는 소심한 남자.
5 반말과 이름을 호칭으로 삼는 것은 괜찮지만 그 이상으로 예의 없게 굴 때.
6 남자 잘 만나 신분 상승하려는 여자가 많듯, 돈 많은 여성에게 빌붙는 남자 신데렐라도 많다. 그가 젊음을 이용해 당신의 모든 것을 앗아가려는 녀석은 아닌지 생각해 보자. 뭐, 젊은 남자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로망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김OO(35세·출판기획자)
1 진지하게 생각한 연애는 세 번. 그중 한 번이 연하였다.
2 결혼에 대한 고민이 없어도 되니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 연하들은 결혼하자고 매달리는 법이 없다.
3 싫다. 용돈 30만원 받는 학생과 연애할 수는 없다. 즐겁자고 하는 연애니까.
4 나를 자기 엄마로 착각하는 남자. 연애관계는 서로 동등해야 한다.
5 연상이라는 이유로 무척 현명하고 쿨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연하들이 있다. 피곤하지 않을 수 없다.
6 착각을 버리자. 이승기나 G드레곤 같은 연하들은 TV 속에나 존재한다. 삼순이는 드라마 속 인물이다. 재벌 2세가 예쁘고 날씬하고 성격도 괜찮은 여자 친구를 버리고 당신에게 올인할 확률은 0%에 가깝다. 현실은 ‘용돈 타서 쓰는 어린이들’이거나, ‘1만원이 아쉬운 사회 초년생’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그저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숙해 보이는 당신에게 기대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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