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걸스' 소희가 시트콤에 도전한다.
소희는 MBC TV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극본 신정구·연출 권석) 7회에 '절대 노안' 재용의 첫사랑 말희 역으로 등장한다. 재용과 소개팅으로 말희를 만난 후 생애 첫 데이트를 하고, 자신의 영원한 첫사랑으로 간직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소희의 출연분은 지난달 30일 일산의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정재용은 실제 소개팅을 하는 듯 긴장된 표정으로 소희를 기다렸고, 소희가 등장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싫어도 좋은듯 웃어달라"고 말을 거는 등 친근함을 표해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시트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걷는 거리 장면에서 소희와 정재용을 알아본 초등학생들이 수십명 몰려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정재용은 와이어 연기에까지 도전하는 등 버거운 촬영에도 때아닌 팬들의 환호성에 즐거움을 표했다"고 밝혔다.
소희는 '원더걸스'로 데뷔한 이후 지난해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바 있다. 하지만 안방극장에서 연기를 해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촬영을 마치고난 소희는 "첫 시트콤 연기여서 긴장했지만, 재용 오빠와 제작진들이 많이 배려해줘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본방송에서 내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고 긴장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분이 오신다'는 2년의 시간이 흐르고, 실종됐던 가장 이문식이 기억상실 상태로 나타나는 등 사직동 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11회 방송부터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진이 PD 역할로 투입돼 서영희와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