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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동생이 유부남과 동거....

우울한 하루 |2006.08.11 22:39
조회 95,067 |추천 0

 

오늘의 톡이 됐네요... 많은 분들이 리플달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궁금해 하실 것 같으니 그 후 상황을 말씀드릴께요...

솔직히 처음엔 그 남자의 꼬임에 빠져든 동생이 너무 미워서

내가 단지 언니라는 이유로...나이가 더 많고 그애가 큰 잘못을 저질렀단 이유로 무조건

때리기만 했는데....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또 만나서 행여나 임신이라도 한다면...이생각에 너무 괴롭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그 남자를 만났습니다..카페에 불러냈습니다

만약 한번만 더 만나면 부인에게도 말할꺼고 회사에도 말해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줄꺼라고 했어요. 그 남자가 그러더군요.. 이해해달라고...누구나 한번쯤 그런 실수를 한다고...그냥 이말만 해주고 나왔어요

 

"부인이 임신해서 잠시 발정나서 젊은 애들을 찾아다닌 거라고 이해해요..그럼요.."

 

제가 너무 못됐죠. 똑바로 눈 치켜뜨고 또박또박 곱씹으면서 얘기했어요.. 그냥 말 하고 나오는데

그냥....아무 이유도 없는데 막 ..... 여태까지 참았던 감정이 폭발했는지 눈물이 흐르더이다...

그리고 동생은 제가 휴학하고 약간 여행이라도 하고 오던가 아니면 부모님 계신 공기 좋은데서

니가 진짜 잘못한게 뭔지....니가 남의 가슴에 못박은게 뭔지...생각해보라고 했어요

넌 그게 사랑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남잔 널 이용한거지 절때 사랑이 아니다...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막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데...모진김에 더 모질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넌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세상 사람들이 보기엔 넌 단순히 세컨드고 그냥 가지고 논거야. 최소한 세상에 유익한 사람은 아니어도 해를 끼치는 사람은 안되야지... 네가 만약 임신 7개월인데 니 남편은 임신한 직후부터 젊은애랑 동거나 하고 있으면 넌 어쩔건데..?이혼할꺼니..?아니면 그 여자 찾아가서 따질래...?넌 알면서도 그 남자랑 동거했으니까 그건 니 정신이 썩어 문드러졌다는 거야

휴학하고 집에 내려가... 니가 여전히 그 남자 만난다고 하면 그 때 난 너 사람으론 못대할것 같다..

동생은 물론이고..."

 

오늘 아침 버스로 동생이 내려갔어요...아마 몇개월 걸리겠죠...휴....참 우울한 하루네요 ^^;

그리고 그 부인에 관해서는 ..... 제발 부탁인데 그 남자.....제발 부인과 아기한테 잘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입니다... 행여나 또 다른 여자를 꼬드겨 이런일을 벌이진 않을까...하는 불안함에

제가 괴롭네요....휴....

 

제 동생처럼 넘어가는 바보는 없겠죠..?꼭 없어야 되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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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 아이디를 쓰는 점...이해해주세요)

 

제 동생은 굉장히 이쁘고 미래도 창창한 애 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에서 겨우 대학들어온지 몇년이나 됐다고..

제가 알아봤어야 했어요....

실제론 시골도 아닌데 맨날 시골에서 썩기 싫다고....그렇게 열심히 공부했으면서...

저에게도 자기가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가면 방값 절약되게 같이 살자고 했습니다.

그런 애였어요...이제 후회해도 소용없을테지만...

 

사건은 그렇습니다. 저는 서점에서 낮이면 알바하고 있는데요. 제가 하루에도

알바를 몇개씩 뛰다보니 제가 서점에서 까지 알바하는 건 동생은 모릅니다

몇 일전, 그날도 역시 서점에서 알바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서점이 굉장히 큰 서점이라 일일히 들어오는 손님에게 전 별루 신경쓰지 않죠

그냥 책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정리 다하고 좀 쉬고 있었는데 찬찬히 둘러보다 눈에 잡힌 그 커플!!!

왠지 내 동생 같다~싶어서 인사하고 싶었는데 아니면 좀 그럴까봐 -_-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

동생이 남자를 사귈만한 애도 아니고.....그런데 살짝 보인 얼굴보니까 동생맞더군요

근데 옆에 있는 남자가 신경쓰여서 아는 채도 못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한 35?36?그정도.....그래서 교수님인가?생각했어요

근데 교수님이라고 하기엔 너무 다정했어요.팔짱까지 낄 정도이더군요...

그래서 섵불리가서 물어보지 말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몇 일뒤, 아무래도 쫌 의심하고 있을 찰나에 동생이 살고 있는 원룸에 제가 찾아가봤습니다

그 때가 새벽이였는데 요즘 열대야라 잠도 못자고..(-_-);;;암튼 새벽 5시까지 꼬박 밤새우고

할일도 없어서 동생이랑 쫌 놀라고 갔는데

제가 초인종 누르니까 몇 초후에 누가 나오는데 그 남자인겁니다!!

그것도 팬티바람에...

 

"누구신지...?"-남자

"네?그럼 그쪽은..."

"저 여기사는 사람인데요?"

"....... 여긴 동생집이라서 찾아온건데... 잠깐만 들어갈께요...."

 

완전 기집애 침대위에서 이불을 돌돌감고 열나게 자고있더이다

제 의심이 거의 사실로 맞아 떨어지니까 눈앞에 뵈는게 없어서 이불을 확잡아빼버렸습니다

더 충격적인건... 제 동생이 속옷바람으로 자고 있었다는 거.....

 

약간 냉정을 되찾고 그놈이랑 저랑 동생이랑 얘기했습니다

그러더군요...동거한지 7개월됐다고...그리고 그남잔 34살 일반 회사원이고

유부남...

 

 

 

정말 대화내용까지 다 적고싶지만 제가 다 적을 만큼 강한 인간도 아니고

너무 흥분해서 기억도 안나고...

 

 

암튼 굉장히 뻔뻔하게 당연한 걸 왜 묻냐는 식으로 말하는 그 유부남을 보니까

갑자기 너무 화가 치밀어 올라서 막 패주고 왔습니다

옆에 있던 동생이 막 지가 대신 맞을라고 하는 꼴을 보니 갑자기 둘다 패주고 싶더군요

유부남인 걸 당연스레 생각하고 부인이 이혼만 해주면 당장 결혼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넘을 뭘 믿고......

동생 떼어내고 완전 후라이팬으로 갈겨주고 동생 끌고 왔습니다

 

집에가서 얘기를 해봐도 말이 안통하더군요

 

"난 세상에서 아무 비젼도 없이...아무 생각도 없고 꿈도 없이 동거하는 x들이 정말 싫다...

근데 너도 그 중 하나가 되서 참......"

"언니..제발 도와줘....응?내가 그 사람 애도 키우고 그 사람이 나 사랑하는 거 만큼 좋아하면서

정말 잘 살께...그러니까 아빠한테 말하지마.......제발.."

"그 사람 애도 있니?"

"아니...아직 없는데 부인이 임신 7개월이래...."

 

 

이 말 듣는 순간 참 눈물이 나더군요....눈물이....불러온 배를 어루만지면서 남편을 기다릴 그 부인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7개월이면 아이가 얼마나 클때인데...곧있으면 태어나는데....

정말 용케도 그 남잔 그 부인과 동생사이를 오갔고 동생은 내가 동생한테 가기전에 잇는지 물어보려

전화를 하면 그 전화를 받고서 당장 그 남자를 보냈고.....

참 타이밍도 절묘하디다..... 동생을 한달에 한번 꼴로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기에 동생은 들키지 않은 거죠...그남자도 그런거고....

임신했단 말 들으니까.... 부인한테 알려서 남자를 완전 버림받게 만들고 싶은 제 마음도 다 사라지고

그냥 안타까움과 동생에 대한 분노뿐이였어요

 

동생이 너무 밉고 싫어서 막 죽도록 밟았습니다 ...이 기분아세요?동생도 안타깝고 부인도 안타깝고

그 넘은 죽이고 싶고....

 

그렇게 맞고도 정신못차리고 도망갈 궁리만 하는 동생이 한심합니다....

정말 네이트에 보면 몇몇 분들은 막 절로 머리 빡빡 깍아서 보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걸 몇번 봤 는데

저 정말 농담아니고...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어요...

아무리 남들이 알아주는 대학다니면 뭐할까요...정신이 썩어 문드러졌는데....

정말 학교 휴학하고 딱 몇개월만이라도 절에 들어가게 하고싶어요...정말 진심입니다...

휴....어떻게...방법 없을까요?

 

  좋아할 수도 이별할 수도 없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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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나쁜눔에시끼|2006.08.12 04:38
제가 그 유부남부인 입장 겪어봤기에 감히 말씀 드리께요 부인한테는 당분간 알리지 마세요 저도 임신중에 알아서 그거 말로 표현 못합니다...애도 미숙아로 낳았습니다 여동생분도 지금은 사랑일거라 믿고 그러는걸거에요 하지만 시간지남 뼈저리게 후회하는날 있을거에요 그리고 그 유부남 이눔이 젤 나뿐눔인데 그눔 이혼안할눔 같습니다 절대~혹여나 이혼하고 온다해도 제애까지 임신한 여자 버리고 젊은여자한테 오는눔이 정상이겠습니까(갠적으로 그부인분 넘넘 안타깝고 제속이 탑니다) 동생분 지금은 뭔말을해도 귀에 안들어 올겁니다 살살 다독여 보세요 지켜 보시다가 그래도 정신 못차린다 싶음 님 부모님께도 말하고 그 유부남눔 집에도 말할수밖에 없습니다 단...님 동생도 다칠수 있습니다만 더 나쁘게 흘러가는것 보단 났다고 생각합니다
베플그리고|2006.08.12 09:38
다른분들 말씀처럼 임신한 조강지처도 내팽겨친놈이 세컨드 못버리란법없어요.남자들 세컨드랑 결혼하는줄아세요?세컨드는 세컨드일뿐이에요-____-
베플어이없네|2006.08.12 10:24
그놈은 지금 부인이 임신상태라 부부관계를 못하기때문에 동생이라는 대타를 찾은거뿐이예요 동생 버림받아요 그리고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그놈 절대 이혼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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