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가장 듣기 싫은 뉴스거리는 바로 새로운 커플 탄생 뉴스다.
하지만 언제나 "진짜?" "부럽다`" 라고 탄성을 지르며 어떻게든 자신을 위로할 흠을 찾아보고자
"그래서.. 그 사람은 모하는 사람인데?" "집안은 모하시고?" 등등 취조를 하고..
그 단계가 끝나면 가장 궁금한 점..
"그래서 어떻게 만난거야? 어떻게 사귀게 된거야?"
..
.
우리가 진짜 커플들을 부러워 하는 이유는 'the other half'를 찾았기 때문이다.
내 친구의 남자/여자가 잘나고 멋지고 거기다 능력까지 있고 집안도 받쳐준다면 더욱 더 배아프겠지만..
진짜 이유는 그만큼 만나기 힘든 자기 반쪽을 찾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잘생기고 잘나가는 남자와 이쁘고 집안 좋고 성격 좋은 여자 - 한마디로 어디 하나 빼놓을 때 없는 두 사람을 소개팅 해주고 당연히 결과는 굿~ 일거라 장담한다. 하지만 결과는 거의 그렇지 못하다.
만약 우리 생각대로 제일 잘나가고 능력있는 남자와 제일 이쁜 여자들이 가장 먼저 파트너를 찾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왜 나보다 한참 별로인 그녀는 근사한 남편이 있는 것일까?
남자와 여자들을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서로 눈이 높아서 라고, 주제파악을 못해서 라고.
남자가 어리고 이쁘여자 찾듯이 여자들 역시 feel 통하고 멋지면서도 학벌/직장/집안/성격/심지어 종교 까지 갖춘 남자를 착고 있으니 ..
아무리 괜찮은 남자가 다가와도 이런 저런 이유로 맘이 안드는 그녀들을 보면 가끔은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녀들 탓할 수도 없는 입장. 안 끌리는걸 어쩌라고.
따라서 커플이 탄생하기 위해선 얼마나 큰 기적이 일어나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여자와 남자는 서로가 반드시 걸고 넘어지는 조건에 일치해야 하며,
그 뿐만 아니라 feel이 통해야 하고, 거기도 timing이 맞아 떨어져 둘 다 적당히 사랑하고픈 시기에 만나야 한다.
이런 기적을 기다리기 위해 1년을 기다리는 사람도 5년을 기다리는 사람도 또는 평생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마치 위에 날아가는 헬리콥터에서 동전 하나를 던졌는데 그게 우연히도 내 손으로 떨어지는 말다 안되는 우연을 기다리는 마냥..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는 그 동전을 기다리기에 지친 우리는 커플들의 탄생 소식을 들으면 부러워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특히 그런 luck가 별로 없었거나 오래된 경우는 특히 더.
다시 동전이 떨어지긴 떨어질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오늘도 하늘을 쳐다보는 당신....
하늘만 보지말고 주위에 내가 미쳐 알아보지 못했던 그를 찾아보는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