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최수민 |2008.10.19 14:26
조회 27 |추천 0


 

 

 

여기 s양과 m군이 있다.

둘은 사소한 일로 다퉜다.

둘은 대판싸우고 헤어져서 각자 집으로 갔다.

 

자 이제 어떤일이 벌어지겠는가?

 

이럴 때 대부분의 남자들이 취하는 행동이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전화해서 여자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여자는 안다.

남자가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다툼을 없었던 일로 하거나

짚고 따져 잘잘못을 가리면서 계속 싸우자는게 아니라

속상했던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풀고 싶어하고 있다.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자기가 왜 그렇게 맘이 상했는지를

이해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는 다툼에 대해 애기를 꺼내거나

화가 풀리지 않았다는 듯한 뉘앙스의 태도를 취한다.

 

 

그러면 남자는?

 

 

사랑한다는둥 너밖에 없다는둥 화내지말라는둥 

등등의 참으로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며 전화를 끊고

막 진심어린 얘기가 쏟아져 나오려는 여자를 혼자 버려둔다.

 

 

 

이윽고 여자는 깨닫는다.

 

 

 

좋게, 더 안싸우고 화해를 하려면

싸울일을 만들지 않고 내가 먼저 다가가서

애교를 부리고 화해를 취해주길 바라는것이라는것을.

 

 

 

이런식의 패턴이 계속되면

드디어 여자는 폭발한다.

 

 

 

남자는 화해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문제가

여자에겐 쌓이고 쌓여 앙금이 된다.

 

 

결국 남자입장에서는

 

' 이 여자는 왜 이렇게 시비를 못걸어 안달이냐 '

' 왜이렇게 자기 멋대로냐 '

' 자꾸 잘해주니까 자기 맘대로 행동하냐 '

 

 

는 생각이 들게 되겠지?

 

 

 

이 여자가 사사건건 사소한일로 시비걸고 딴지걸어도. 

사실 그것은 사소한 일탓이 아니다.

이해받길 원하고 맘을 풀어버리고 싶어하는 여자가,

아무 일도 없었던듯이 넘어가버린 그 수많은 감정의 잔재들이

밀려 올라오면서 눈물과 북받쳐 오른 것이다.

 

 

 

남자는 친한 남자친구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상담을 받거나 조언을 구할것이다.

친구는 당연히 속좁은 행동을 취한 여자를 비난하며

남자의 편을 들며 말할것이다.

 

 

 

여친이 사소한일로 화를 내더니 아직까지 풀지 않고 있다.

전화나 문자를 해도 계속 화를 낸다

난 화해를 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겠느냐

 

친구는 말해준다.

 

"그럼 화풀릴때까지 좀 있다가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자연스럽게 대해봐"

 

 

 

 

 

 

시시콜콜히 얘기하고 싶지 않아!

난 과묵한 남자의 길을 갈꺼야!

 

라는 분들은 걍 혼자가라.

거기에 여자를 껴넣고 가지마라.

 

 

여자는 절교할 상대가 아니면 얘기하고 푼다.

아무 말없이 몇대 주먹을 주고 받고 하다가 말 없이 화해한다든가

역시 아무 일도 없던 듯이 옆에서 같이 오락을 하다가 푼다든가

그런거 제발 여자한테 기대하지 마라.

 

 

굳이 말로하는 이해없이도 통하는 사이가 되고 난 담에는

말을 굳이 하든가 말든가 상관없다.

 

 

 

성가시다, 언급하지말고 자연스럽게 풀리길 있어보자,

내버려둬도 풀리겠지, 라는 사고가 진행되고 있다면

적어도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여자친구와 다툼이 생겼을 때 충분히 얘기를 하고

깔끔하게 마음을 풀어주지 않으면

장담컨데 가까운 장래에 더 큰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