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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핸드폰을 타고~ 영화 속 핸드폰 의미

박민희 |2008.10.22 10:33
조회 47,383 |추천 214

영화는 핸드폰을 타고~ 영화 속 핸드폰 의미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되는 몇 가지의 것들. 물, 공기, 음식, 옷, 집 등등.. 교과서처럼 나오는 몇 가지의 것들은 지금까지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이었지만 불과 10년 전 나온 이 물건은 없으면 불안하고 있어도 불안한 참 오묘~하게도 우리 생활에 척!! 달라붙어버렸다.

 

핸.드.폰!!

 

한 달 걸러 새로운 기종이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반짝반짝한 새 휴대폰을 보고 있노라면 행복해지는 우리네 마음은 핸드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버렸다.

집에 두고 나오면 불안불안한 마음을 달랠길이 없고 밧데리가 한칸 한칸 줄어가는 것을 보면 주체할길 없는 불안함! 

 

 

 

근래에는 핸드폰으로 인해 사생활도 침해 받고 핸드폰을 통한 사기도 많고 이상한 SMS가 날아오기도 하면서 약간은 불편함도 있지만 그에 맞춰서 주변 소음을 없애는 기능을 가진 핸드폰이 나오기도 하면서 기능이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해 최근 "핸드폰"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핸드폰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을 다룬 영화들! 혹은 핸드폰이나 전화의 특성으로 생기는 영화들!

 

조금 서론이 길어졌지만 나를 위혐하는 "핸드폰".

그를 반영한 핸드폰을 소재로 한 영화를 찾아보았다.

 

 

1. 폰부스

 

"핸드폰"

바쁜 현대인의 필수품이자 "성공"이라는 타이틀의 모조품.

.. 그리고 당신의 전부를 옭아맬 수 있는 것.

                                

 

 

벨이 울리면..

당신은 전화를 받아야만 한다.

Your Life Is On The Line

 

폰부스의 시놉시스 첫 문구에는 50가지가 넘는 전화관련 서비스와 300만의 뉴욕시민들이 핸드폰 사용자라는 점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영화 폰 부스는 전화에 관한 영화다. 그러나 폰부스는 핸드폰이 아닌 공중전화에 대한 이야기다. 뉴욕에서 성공한 남자 스투 세퍼드. 우연히 공중전화 박스에서 통화를 하고 문을 열려고 하자 벨이 울린다. 무심결에 전화를 받은 그는 의문의 남자로부터 전화를 끊는 순간 죽는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의 목숨은 그의 선택에 따라 좌우된다.

 

 

 

 

2. 폰

 

 

"핸드폰"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이자 사랑을 키워날갈 수 있는 것.

.. 그러나 사랑을 의심하고 집착할 수 있는 묘한 것.

             

               

 

 

사랑한다면 내 전화를 받아..

흔들리는건 언젠가 다시 멈춰!

 

난 우리 사랑을 믿어..

 

영화<폰>은 영화에서처럼 핸드폰을 주요 소재로 쓰인 공포 영화다.

영화 속 핸드폰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밀애를 즐길 수 있는 도구로 나오며 공포의 근원지이자 해결방안이 된다. <가위>를 감독한 안병기 감독의 차기작으로 하지원을 호러퀸으로 만들며 공포 영화의 신흥행을 일궈냈다. 비오는 날 밤에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울리는 핸드폰 소리가 무서울 정도였다. 그 당시 한창 핸드폰이 난리였을 때 나온 영화라 더욱 붐이 일었던 것 같다.

 

 

 

 

3. 올드보이

 

 

"핸드폰"

첫 만남의 시작.

누군지 알 수 없는 그 놈을 잡는 유일한 수단은 핸드폰 속 목소리..

.. 그 놈을 잡아라.!

                                           

 

잘 생각해봐요 인생을 통째로 복습하는 거야

학교 끝났으니까 이제 숙제를 할 차례잖아

안그래요? 명심해요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에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휴대폰은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사는 남자 오대수와 이우진의 첫 만남에서 사용되었다. 오대수가 풀려간 날, 미도가 일하는 일식집에서 우연히 전화가 걸려오고 오대수는 처음으로 그를 감금한 이우진과 통화한다. 15년을 자신을 감금한 최악의 범인과의 한 판 대결. 아직도 귓가에 생생한 "누구냐, 넌"은 올드보이의 최고 명대사 아닐까. 오랫동안 누군지도 왜인지도 모른채 감금당했던 사람으로서는 아주 차분한 목소리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인 대사였던 것 같다. 박찬욱 감독 최고의 영화였던 올드보이는 그렇게 휴대폰으로 두 남자의 대결을 알렸다.

 

 

4. 더 게임

 

 

"핸드폰"

인생을 건 최대의 도박에 쓰인 도구이자 한 사람의 인생을 무너뜨기게 만드는 것.

또한 쉽게 트릭을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제가 이기면 30억을 갖고

선생님이 이기시면 제 목숨을 갖는다..

 

영화 <더게임>에서 휴대폰은 신하균과 변희봉의 게임에서 중요한 수단으로 등장한다. 금융계의 큰 손 강노식이 가난한 거리 화가 민희도에게 게임을 제안한다. 그 게임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받는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맞추는 것. 굳이 휴대폰의 특성은 아니지만 전화의 특성상 무작위로 전화를 걸면 누군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한 특이한 게임. 물론 강노식이 이김으로써 둘의 몸은 바뀌어지고.. 이로써 휴대푠은 일생을 건 최대의 내기가 되어버린다. <더 게임>의 전반은 휴대폰 내기가 깔려져있고 영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무시무시해진다. 두 분의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영화.

 

 

 

 

5. 착신아리

 

 

"핸드폰"

전화번호부가 필요없게 되었고 나의 인맥을 확일할 수 있는 것.

그에 따라 휴대폰을 통해 모든 정보 공유가 가능해 졌다.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삭제하시겠습니까?

...끝나지 않은 죽음의 메시지

 

영화 <착신아리>는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공포 영화로 손꼽는다. 물론 1편뿐이지만. 휴대폰을 통해서 악령이 퍼져나가고 휴대폰 메세지를 받은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죽어간다. <착신아리>는 그 동안의 일본 공포 영화 <링>, <주온>에 이은 영화로 화제를 모았고 휴대폰을 통해 퍼져나가는 악령은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면서 시작되어 한때 이 벨소리만 들으면 소름이 끼쳤던 생각이 난다. 1편의 흥행에 힘입어 2편, 파이널까지 제작되었지만 1편보다 못한 스토리라인으로 빈축을 샀고 특히 파이널의 경우는 장근석이 출연하고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했지만 좀처럼 무섭지 않은 공포로 관객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어 화제를 모았지만 원작보다 못한 리메이크로 또 한 번의 굴욕을 맛보았다.(국내 개봉 미정)

 

 

 

6. 이글아이

 

"핸드폰"

잠잘 때조차도 늘 내 몸에 붙어 있는 1인 1대의 휴대폰

휴대폰이 나를 위협한다.

 

 

그들이 당신을 선택했다!

세상을 조종하는 또하나의 눈

 

곧 개봉하는 영화 <이글 아이> 또한 휴대폰을 소재로 한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관객이 이 영화를 보고 극장문을 나설 때 휴대폰을 두려워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그만큼 휴대폰은 주인공 제리를 함정에 파뜨리게 만드는 도구일뿐더러 그의 삶을 옭아맨다. 이글 아이는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컨트롤할 수 있는 파워를 가진 주체를 뜻한다. 곧 이것은 휴대폰이 될 수도 있다. 아직 영화를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이글 아이의 휴대폰은 두려움의 대상이 된 다는 것은 분명하다.

 

 

 

7. 커넥트

 

 

"핸드폰"

때때로 잘 이용한다면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끊지마라.. 그녀가 죽는다!

 

4800만 휴대폰 이용자,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

핸드폰으로 연결되는 숨막히는 액션스릴러!

 

홍콩판 <추격자> 불리는 영화<커넥트> 속 휴대폰은 스릴과 액션을 만들어내는 도구로 사용된다.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 그레이스는 감금되고 그 곳에서 부서진 전화기를 발견한다. 공학자인 그녀는 부서진 전화기를 연결해 통화를 하게 되고 무작위로 걸린 전화를 받게 된 밥은 도와달라는 그녀의 목소리를 따라 그레이스를 구하러 고군분투하게 된다. 휴대폰은 여기서 스릴러 장르의 돋보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절대 끊어서는 안된다는 것. 밥과의 연결이 끊어지면 그레이스는 다시는 전화를 할 수 없게 된다. 과연 밥이 그녀를 어떻게 도와주게 될까.. 지금까지 나온 포스터 이미지만으로도 휴대폰이 중요하게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커넥트 속 휴대폰은 목숨을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물건이다. 

 

 

 

 

8. 세븐데이즈

 

"핸드폰"

협박의 도구.

전화를 건 사람을 알 수 없고 지독히도 무자비하게

협박을 당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다.

 

 

 

사상 최악의 협상극.

제한된 시간 7일, 납치된 딸과 살인마를 맞바꿔라

 

영화 <세븐 데이즈>는 <구타유발자들>을 통해 독특한 연출을 보여준 원신연 감독의 차기작이다. 영화 개봉 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였지만 막상 영화를 개봉하고 보니 정말 말그대로 미드같은 영상을 보여주었다. 영화 속 휴대폰은 변호사 지연에게 걸려온 협박 전화로 유용하게 나오며 계속적으로 범인은 휴대폰을 통해 지연에게 협박을 한다. 말도 안되는 협상극은 스피디한 스릴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그리고 휴대폰은 그러한 스릴을 제대로 만끽시켜줄 소재로 사용된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반전에서 흠칫했지만 영화 전반에 깔린 소소한 재미들을 비롯 김윤진, 김미숙, 박희순 등의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를 한층 살렸다고 생각된다.

 

 

다양한 영화를 통해 휴대폰에 대해 알아봤다. 각양각색의 특징에 맞게 휴대폰은 영화 속에서 아주 중요한 도구로 사용된다. 물론 현실을 반영한 영화라는 컨텐츠이므로 이러한 현상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휴대폰 없이는 못살게 되버린 현대인들은 영화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며 그에 따른 부작용 등이 영화 속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휴대폰이 악용된 것 뿐 아니라 조금 더 편안한 일상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언젠가는 더욱 편안하고도 멋진 것이 또 나올테지만..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지금은 휴대폰일지도 모른다.

 

"아직도.. 당신의 손에는 휴대폰이 있지 않나요..?"

 

추천수214
반대수0
베플김지현|2008.10.22 17:26
빨라지는 스크롤
베플방희경|2008.10.22 18:52
그러라고 있을 핸드폰이 아닐텐데
베플안경민|2008.10.22 17:06
아싸~ 댓글 1등~!! 근데 글씨가 넘커서 눈아픔.... 무슨 말인지도 이해가 안가서.... 딱히 쓸말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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