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갑용 (이순재)
[ 강마에 애견을 보며..]
니 주인 오늘 뭐가 단단히 꼬였나 보다 그치?
난 니 주인이 저러는거, 겁이 많아서라고 생각해.
사람의 맘이란게 어디로 튈줄 모르잖아.
좋아했다가 실망하고,또 기대하게 만들고,
근데,그게 또 언제 뒤집힐까 무섭고, 예측이 안되거든. 겁나는거야.
그러니까 봐 니주인, 모차르트 베토벤 죽은 사람들하고만 놀잖아,
다 나와있는 악보만 상대하잖아.
근데, 니 주인이 한가지 착각하는게 있어.
그 악보도 그 사람들이 살아있을때 쓴거야.
펄펄 뛰는 감정? 다 담겨 있어.
근데, 그 감정 무서워 하면서 어떻게
그 악보를 어떻게 이해해.
그건 빈 껍데기야 니 주인은 지금 음악 흉내만 내고 있다고.
솔직해야져야돼. 우리한테가( 주위 사람한테가 ) 아냐,
자기자신한테 지금은 니 주인은 자기 감정까지 속이고
있는 거거든.
버나드쇼가 죽으면서 뭐라 그랬는줄 알어? 우물쭈물 하다
내 이럴줄 알았다 그랬어. 인생이 얼마나 짧은데,
우물쭈물 머뭇거릴 때가 아냐. 할수 있을때 맘껏,
솔직하게 다 해봐야돼~
< 베토벤 바이러스 11회 대본 내용중 >
P.S ) 어떤 일이나 감정이나 자신이 부딪쳐서
느껴보지 못하면 빈 껍데기 일뿐.....인생은 짧다...
부딪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