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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말 너무합니다.

이지현 |2008.10.24 22:20
조회 4,640 |추천 77

고려대학교의 수시 2-2학기 전형에서 외고 등 특목고 학생들이 내신이 더 좋은 일반고 수험생들을 제끼고 무더기로 합격했다는 주장이 수험생들 사이에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고려대에 따르면 2009학년도 수시 2-2학기 1단계 합격자를 23일 발표한 이후 이 대학 입학처 게시판에는 합격기준을 공개하라는 수험생들의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항의의 요지는 수시 2-2학기 1단계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성적만이 선발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내신 등급이 좋은 일반고 학생들은 떨어지고 등급이 나쁜 특목고 학생들이 다수 합격하는 경우가 속출했다는 것.

고려대는 수시 2-2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90%, 비교과 10%) 성적을 기준으로 모집인원의 15~17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논술 성적 등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수험생이라고 밝힌 서모군은 “이번 전형에서 떨어졌다. 나는 2점 중반 정도의 등급인데 외고에서 3점대 등급을 가진 사람이 합격한 것을 봤다. 도대체 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일부 외고의 경우 한 학교에서 무려 100명이 훨씬 넘는 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험생들은 ‘고교등급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한 수험생은 “모 외고에서 수시 1단계에 153명이 합격했는데 이 학교 진학반은 정원이 200명도 안 된다. 전부 지원했다면 내신 8등급으로도 합격이 가능했다는 말이냐”며 “고교등급제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합격기준이 애매모호하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글도 잇따랐다. 같은 고교에 다니는 학생 2명이 같은 학과에 동시에 지원했는데 오히려 내신이 좋은 학생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자신을 학부모라고 밝힌 한 게시글 작성자는 “두 아이가 같은 학교 같은 과에 지원했는데 내신 1점대 초반은 떨어지고 오히려 내신 2점대가 붙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고 따졌다.

고3 담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도 “같은 학교에서 같은 학과를 지원했는 데 주요 교과가 1.58인 학생은 떨어지고 2.34인 학생은 합격해 어처구니가 없다. 어제부터 게시판을 보니 의심이 든다”는 글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대입 자율화 방침으로 개별 대학의 입시전형에 대해 정부가 제재할 수단이 없어지자 대학들이 내신 대신 수능의 영향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특목고 학생들을 뽑으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서태열 고려대 입학처장은 “전형요강에 나와있는 방식에 따라 공정하게 학생들을 선발했다. 한 학교에서 무더기로 합격자가 나오기는 힘들며 고교등급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정부로부터 대입업무를 이양받아 추진중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고교등급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일단 해당 대학을 상대로 사실 관계 여부를 조사한 뒤 필요하다면 대학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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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을 20여일 앞둔 수험생입니다.

 

수시로 고려대학교 2-2일반전형에 지원을 했죠

 

그리고 어제 1차 불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사실, 믿기지 않았습니다.

 

1차는 '내신 100%'로 모집 정원의 '15~17'배수를 뽑는거였고

 

전 1차 통과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신 관리를 나름대로 열심히 해 왔었거든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어서 몇몇 입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내신 1, 2점 대의 아이들이 대거탈락했더군요.

 

반면 3~5등급의 아이들이 합격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자사고에 다니는 친구 학교에서는 3~4등급이 대거 합격했다는 소식도 들렸습니다.

 

 

 

교과 90%, 비교과 10%를 반영하는 내신 100% 전형에서

 

비교과가 아무리 뛰어나다 할지라도

 

내신등급 2등급 이상을 뛰어넘을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수점 둘째자리로도 당락이 나뉘는 게 현실이고

비교과는 분명 10%만 반영한다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전 이게 말로만 듣던 고교등급제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특목고, 자사고, 내신따기 힘든 거 물론 잘 압니다.

 

그래서 저 역시 어느정도의 고교등급제는 예상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모 외고에서 153명의 합격자를 낸 반면

 

전 1.3의 내신 등급으로도 15배수 안에 들지 못했다는 사실이.

 

정말. 이해가 안됐습니다

 

 

 

3년동안 죽어라 내신 관리 했는데

 

제가 외고 8등급보다 못하다는 걸 깨달으니 허무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건

 

같은 일반계 학교 내에서

같은 비교과 수준으로

같은 과에 지원했는데도

 

3.x 등급의 학생은 합격한 반면

1.x 등급의 학생은 불합격 하는 경우도 있다는거죠..

 

 

 

이쯤 되니 도무지 어떤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학교를 보고 뽑았다는 추측이 대세였지만

 

일반계 학생들도 상당수 뽑혔고

일반계 내에서도 성적이 낮은 학생이 오히려 합격하는 경우가 생기니

 

 

비교과를 엄청나게 반영했다,

 

일정비율을 특목고로 채우고 일반계는 랜덤으로 뽑았다,

 

심지어 원서접수 선착순으로 뽑았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소송을 걸어도, 항의를 해도

 

바뀌는 건 없다는 걸 잘 압니다.

 

분명 칼자루를 쥔 건 대학이니 항의해도 소용없겠지요.

 

 

 

하지만,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될 여지가 별로 없는 내신 전형에서

 

도대체 무슨 변수가 작용을 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애초부터 나름의 기준이 있다고 말했으면 충격이 덜했을텐데...

 

 

'교과 90% 비교과 10% 반영' 이라는 한줄의 입시요강만 믿은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은 거의 패닉상태입니다 ㅠ_ㅠ

 

 

그 기준만이라도 명확히 알면 깨끗하게 승복할텐데

 

 

학생의 항의를 묵살하고

 

언론의 인터뷰마저 거부하는 태도가 실망스럽습니다..

 

 

나름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교에서

 

3~5등급대 내신의 외고생들을 뽑고

 

일반계 학생 중에서도 오히려 낮은 내신의 학생을 합격시켜놓고..

 

나름의 기준이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다니..

 

 

 

이제 와서 결과를 뒤바꾸라는 게 아닙니다..

 

그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전부터 종종 이런일이 있어왔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이런식으로 정말 수험생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주관적이기 짝이 없는 잣대를 내세우며

결과에 승복하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반발할 수 밖에 없죠..

 

 

 

 

 

언제부턴가

4년제 대학이 거의 기본스펙이 되다시피 하면서

 

 

터무니 없이 비싼 등록금이나

이런 부당한 입시결과에도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대학들이 참.. 원망스럽고

 

 

피같은 7만원의 돈을 내고도

 

떨어진 이유조차 알 수 없는 현실이 싫네요..

 

 

 

 

급하게 쓰다 보니 말이 앞뒤가 안맞네요..

그냥.. 수험생의 투정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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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교등급제 자체에는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뭐 늘 있던 일이고, 제 스스로도 특목고 내신 불리한 거 아니까요.

 

하지만

 

일반계 내에서도 점수가 낮은 학생이 오히려 합격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의문스러운거죠.

 

 

물론 고대 나름의 산출방식이 있겠지만

 

 

고대가 산출점수를 거꾸로 넣은 게 아니라면

 

과목 표점까지 같은 같은 학교 내에서 1등급을 두고 3등급만 뽑는다는 건

분명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둘 다 수상실적 하나 없고 반장경력 한 번 없는 똑같은 조건인데두요.

 

 

특목고 걸고 넘어지려는 거 아닙니다

 

 

근데, 무조건 특목고만 잘났다는 식의 댓글은 보기 거북하네요

 

일반계에도 특목고학생보다 공부 잘하는 사람 있고

일반계에서 1등해도 특목고 뒷꽁무니도 못 쫓아가는 사람도 있는거니까요.

 

전국에 학교가 몇 갠데 그렇게 성급하게 일반화를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또한 내신이 그렇게 못믿을만한 기준이라면

 

애초부터 내신으로 뽑는다는 말을 하질 말았어야지요.

 

 

스스로 당당하고 스스로 믿지 못할 거였으면

 

내신으로 뽑되 학교 수준의 차이를 고려해 고교등급제를 적용하겠다,

아니면

그 쓰레기같은 내신따위 보지 않겠다,

 

 

말을 했었어야지요.

 

 

 

일반고에서 아무리 내신 1등급을 받아도 쓰잘데기 없는거였다면,

그렇게 말이라도 해줬어야죠.

 

그랬으면 처음부터 단념했겠지요.

 

아니면 무슨 난리를 쳐서라도 특목고에 갔겠지요.

 

 

 

그리고 고대 스스로 산출 기준이 정당하다고 느꼈다면

왜 굳이 인터뷰를 거절했을까요

 

 

그리고 왜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대학 나름의 기준'이라는 설명을 듣고도 여전히 분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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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해못하시는 분들 많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일반계가 외고보다 잘났다는 게 아닙니다

 

내신이 공정한 기준이라는 것도 아니구요

 

다만 내신으로 뽑는다고 해 놓고 공정하지 못했다는 거죠

 

설명하기도 싫네요

 

계속 이해못하실거면 그냥 이해하지 말고 넘어가세요 엉뚱한 말 하지 마시고

추천수77
반대수1
베플성현기|2008.10.25 10:40
고려대는 이럴꺼면 그냥 특목고 특별전형을 만들어라 이런식으로 고교등급제 안하는척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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