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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바 움짤 9회』

황현욱 |2008.10.27 13:12
조회 890 |추천 13

나보고 철이 없다데...

다른사람은 다 고개 숙이고 사는데 자식도 키우지 말래...

불쌍하덴다... 흠흠흠...흐흐흐

 

그래서 할려고.... 사과...

시간끌어봤자 연습시간만 모자라고

만인이 원한다는데 어떻게... 지휘잔데...

들어줘야지...

 

짧고 굵게 모 어렵겠어??

하는거지...

 

내일 오후 2시에 다 모이라고 그래

깔끔하게 사과하고 머리숙이고

죄송합니다...

 

 

 

 

천박.. 천박하다 그랬죠?

제가 진짜 천박이 뭔지 보여드릴께요...

 

제가요... 이... 입이 밀가루 반죽처럼 쭉쭉 잘 늘어나갓꾸요...

이거 일곱개 이거 한입에 다 들어가거든요

제가 천박의 정수를 보여드리죠

 

이거 될라나 고등학교때 해보고 안해봤는데...

하악~! 할 수 있다... 두루미 웃겨봐

망가지는거야...

 

아악... 어억...

 

푸하하하하... 헉헉헉... 으햐햐햐

 

 

 

 

 

세번째...

이제까지의 모든 불라불라불라불라...

어째든 사과...

 

(중략...)

 

아니 선생님 말투가요... 그게 워낙...

 

말투요??

그럼 이건 요약하면 이소리네요...

선생님 말투 좀 고쳐주세요~!

 

근데 죄송합니다만...

전 말투도 못 고치겠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엄마 아빠 말 배울때 부터 전 이 말투였습니다...

 

(중략...)

 

우리는 우리에 정해진 스케줄대로

뚜벅 뚜벅 앞만 향해 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들을 창피하게 만들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연주할 음악 앞에 작곡가 앞에 관객들 앞에...

여러분들이 당당히 나서게 하겠습니다.

우리의 음악을 들은 한사람 한사람이

이 힘든 세상에 작은 위로라도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이 시향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이자...

꿈입니다.

여러분들도 그 꿈을 같이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루미~~씨...

 

 

됐지?

이제 울지마...

 

 

 


 선생님...

저 건우 좋아하는거 같아요...

 

누가 뭐래...

사귀고 있잖아

 

근데... 건우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좋아하고 있는거 같던데..

아니... 좋아해... 내가 알아...

 

정말요??

선생님 정말 그래요?

 

저 다른 건우 얘기하는 거예요...

 

저 다른 건우 얘기하는 거예요...

젊고 이쁘고 차카고 잘생긴 건우 말구요...

늙고 못되고 이기적이고 배배꼬인 미운 건우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엿들을 생각은 아니였...

 

다시 말해봐 누구?

 

 

 


베바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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