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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함께하는 잠시만..

최유희 |2008.10.28 23:05
조회 71 |추천 2

 

 

 

하늘로 높이 쳐든 고개가 힘들지만
내 그림자 뒤로 길게 늘어선
저들을 포기하지 말게 하소서

디디고선 두 발이,
두 가지를 생각하는 머리가 생을 벅차게 하지만
삶의 무게에 사명을 포기하진 않게 하소서
죽음앞에 도망하지 않았던 당신처럼
나 역시 그 길위에서 벗어나 달아나지 않게 하소서

신을 닮은 내 영혼아

허나 사람을 더 닮은 내 마음아
거친 광야에선 내 두 다리야
돌아갈수 없는 애굽을 향해 눈을 돌리진 말자
힘들어 천천히 걸어도 내무릎을 꿇게 하진 말자
야망을 위한 고민을 고난이라 착각하지말자

자신에 매어 그에게 취하심을 바라는
나약한 기도는 하지말자
내 육신아 그렇게 힘이들면
지금처럼 눈을 감자
잠시만 아주 잠시만

 

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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