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
한 폭의 그림을 바라보면서 미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러한 시대는 완전히 지나가 버렸다.
그 사이 그림은 그것에 딸린 부수적인 텍스트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
오늘날 우리는 미리 20여개쪽에 이르는 팸플릿을 공부하지 않고는 전시회의 그림을 이해할 수 없다.
이제는 그림 자체가 사이비 철학을 설명하는 삽화가 되어 버린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미술 연구가이기도 한 Ton Wolf가 이제부터는 그림이 아니라 그것을 설명하는 해설을 확대해서 걸자는 제안을 했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니면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제안이지만 벽에 단지 가격표만을 걸어 놓는게 어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