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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뭐다 뭐다. (Love is Itself.)

이은석 |2008.10.31 19:12
조회 87 |추천 0

사랑은 뭐다 뭐다 이미 수식어 Red Ocean.

동방신기 - Mirotic 사랑은 뭐다?

유리다.

이쁘긴 참 이쁜데 잘 깨진다.

사랑은 사랑 그 자체이다.

내가 아는 누군가가 나에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냐며 질문해올 때 했던 말이다.
사랑은 정의 내릴 수도 없고 어느 한 개인이 결론 낼 수 없는 마지수의 것이라고 말하면서..
난 사랑이란 두 음절의 단어, 그 가치를 높이 산다. 그리고 '사랑' 한다.
하루에도 수백번씩 혹은 수천번도 좋을 만큼 내뱉고 싶은 말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내 상황, 내 환경, 혹은 내 감정이 게으르고 투박하기 때문이리라.



어느 늦은 새벽녘, 아니 동틀녘이라 해야 맞을런지 모를 그 시간에 나는 혼자 입술을 오므린다.
"사랑해, 사랑해.."
이렇게라도 해야 내 바람을 이루는 것이고 내 결심에게 답하는 것 같아서..
읊조려도 읊조려도 모자랄 것 같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 수록 더욱 허기만 진다.


얼마전에 든 결심이다. 
누구든 간에 난 내가 좋으면 '사랑한다' 라고 말을 하곤 했다.
헌데 지금은 그 말을 낭비하는 것 같아 가급적이면 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영혼까지 다른 이에게 내어줄 수 있을 그 때 비로소 진짜 사랑이라 믿기 때문이다.


사랑은 그 자체라고 말한 것, 물론 이 말 속엔 경험과 상처 그것들과 공존하는 세월속에 녹아든 말이겠지만 난 아직도 사랑을 '사랑답게' 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렵다.


사랑 그것의 정체 전부를 아직도 알 수 없지만
많이 보고싶고 생각하면 기쁘고 설레고, 미소지을 수 있는것도
많이 보고싶고 생각하면 슬프고 아프고, 2년을 아무 말 없이 기다리는 것도 사랑이라면
나는 지금 누군가를 아마도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랑 '그 자체' 의 사랑을..



두서 없이 쓴 이 글을 읽은 당신
당신도 지금 누군갈 사랑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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