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일이 고된 노동일까요?
집에 있다고 일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직장 나가는 여성이 흑백 논리로 굳이
homemaker를 비하 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말하는 '다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저녁시간입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나와 다르면 틀렸다라고 말하기 전에
나와 다르다 라고 생각하라고...
예전 만큼 빨래 삶는 즐거움이 아주 크진 않지만
흰 색의 빨래감에 묻은 때가 쏘옥 빠지는
그 과정의 시간을 지켜 보고 있노라면
이 보다 더한 개운함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락스'라는 fast cleaner가 있지만
오래도록 따뜻한 불에 삶는 것과 비교할 수 있을런지요.
예전엔
집 앞 시냇가에 모여 방망이로 때를 더욱 쏘옥 빼던
과정이 있었는데
콘크리트로 둘러쳐진 세상에서
그것까지 바라기엔 너무 큰 욕심이다 싶기도 합니다.
혹자는
그런 수고로움을 왜 굳이 이 바쁜 세상에서 추구해야 하느냐고
할런지도 모를 일이지만,
빠름이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이의 생각이
모두 옳음은 아닌 세상...
참으로 다양성으로 똘똘 뭉쳐진 이 세상
그리 한정하기엔 너무도 크고 아주 작은 일도 많은 그런 세상이라
생각하는 저녁시간입니다.
그냥 주어진 내 삶에 대한 생각으로
그리고 이리 살고 있음에
너무도 감사한
그런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