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랜드 캐넌

신혜조 |2008.11.23 07:40
조회 78 |추천 0


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면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캠프 시즌이 시작된다. 미국 국립공원 가운데 양대 산맥을 이루는 요세미티와 그랜드 캐년은 모든 캠퍼들이 꿈꾸는 곳.

관광버스에 올라타 그랜드 캐년과 요세미티를 대여섯 차례 다녀왔다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한 지점에서 잠깐 전경을 보는 것과 하루 밤을 지내며 공원의 은밀한 곳을 속속들이 돌아보는 캠핑이 어떻게 그 감동의 깊이에 있어 같을 수가 있을까.

세월이 빚어낸 엄청난 자연의 드라마 앞에서 경건해지지 않을 존재는 없다. 헨델이 이곳에 와보았다면 그 감동을 얼마나 장엄한 오라토리오로 만들어냈을까.

그랜드 캐년을 찾는 방문자 수는 매년 450만명 이상. 깎아지른 듯한 절벽 광대하게 펼쳐지는 협곡을 앞에 대하면 가히 숨이 막힐 지경이다.

별이 쏟아지는 그랜드 캐년의 밤하늘 아래 자연의 아름다움에 파묻혀 단꿈을 꿀 수 있는 당신은 행복하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그랜드 캐년의 매력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방법 역시 캠핑을 통해서다. 특히 일출과 일몰시 황금색과 붉은 빛에 투영된 캐년의 모습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듯 아름답다.

하이킹을 하려면 미리 계획을 세우자. 캐년 속으로 가려면 하이킹할 거리와 시간을 미리 결정한다. 하이킹 계획한 시간의 반 이상이 경과하면 미련을 두지 말고 되돌아오던 길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

새벽녘에 하이킹을 시작하면 한낮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어 좋다. 캐년 안은 여름에 상당히 무덥다. 1인당 2.5갤런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 해질 무렵 노스림(North Rim) 캠프그라운드로부터 트랜셉트 트레일(Transept Trail)을 따라 한밤의 하이킹을 해보는 것도 좋다. 트레일이 안전하고 부담없어 가벼운 산보 정도를 떠나는 생각으로 출발하면 된다. 그랜드 캐년 로지의 페리오에 앉아 칵테일을 한 잔 마셔도 좋을 것이다.

공원 내 대부분의 캠프그라운드는 1년 전부터 예약을 받는다. 노스림과 데저트 뷰(Desert View) 캠프그라운드는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 한 대당 일주일 패스 25달러. (928) 638-7888 www.nps.gov/grca.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