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이란 말, 처음 해본 것도 아닌데 오늘따라 더 이상한 외계어처럼 느껴져요. 이별이란 것 자체가 자연스러울 수는 없는 거겠지만 이건 뭔가 너무 억지스럽잖아요. 왜 우린 그토록 열렬히 사랑을 하다가도 '안녕'이란 한 마디 내뱉고 나면 서로를 향해 눈을 닫고 귀를 막고…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걸까요.
영화도 아니고 안녕, The end라니…
넌 거기 있고 난 여전히 여기 있는데…
대체 뭐가 끝이라는 걸까?
김종선「두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 사람」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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