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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한 내친구들과의 여행

쿠후후 |2006.08.14 09:57
조회 104 |추천 0

이제 20대 중반에 들어서버린 고등학교 동창 여자 넷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사람 많다는 해운대로 장소를 정하고 기차는 대충 야간열차(7시간 걸림..ㅡ.ㅜ)

숙소는 정하지도 않고 일단 출발을 해버렸습니다.

해운대에서 숙소구하기ㅡ_ㅡ 대박 힘들더군여 거참 코딱지만한 방 한개에 10만원을 달라고 하질

않나..그래서 어케어케 해서 구석진 모텔에 있는 6만원짜리 방을 구했습니다.

여기도 아저씨가..아침 일곱시부터 들어오면 곤란하다면서 이틀 치를 내라고 하시길래

그럼 짐만 잠시 놓고 열두시에 오겠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짐은 두개만 놓고 가랍니다.ㅡ.ㅜ

결국 두개만 놓고 나머지는 큰 여행가방 짊어지고 한시까지 (아저씨가 갑자기 또 한시로 미룹니다)

시간을 떼우기 위해 해운대 백사장을 걸어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APEC정상회담 하는 장소까지

터벅터벅 걸어다녔습니다.

암튼간에

겨우겨우 시간 다 떼우고 지친 몸을 이끌고 드디어 키를 받아들고 방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키가 열쇠 있는 부분 말고 손으로 잡는 부분이 아주 길~게 생겼더군요. 커다란 막대처럼요.

저희는 당연히 콘도처럼 그 키 부분을 어딘가에 꽂아야 방에 불이 들어오고 전기 기구들이 작동을

한다고 생각해서 들어가자마자 찾았습니다.

'어디지? 야 찾아바;

그때 한 친구가 작은 목소리로

'이건거 같은데'

하더니 열쇠의 그 커다란 막대부분을 어딘가에 넣고 있었습니다.

덜그럭 덜그럭

근데 아무리 봐도 그 구멍이 안맞는 거였습니다.

응?

그 구멍 위에

이런 문구가 있더군여

 

'에이즈, 코 도 으로 예방합시다'

             ㄴ ㅁ

ㅡㅡ;;;;;

그 자판기가

왜 방마다 있는 겁니까?ㅡㅡ;;

헷갈리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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