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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snow.

박민아 |2008.11.27 06:41
조회 63 |추천 2


유독히도 추웠던 그 겨울날,

거리 한가운데 멍하니 버려졌던 날 기억하니.

 

아이처럼 울며 날 떠나지 말라는 내게,

넌 눈길한번 주지 않고 쌀쌀맞게 등을 돌렸어.

 

함박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하던 그날,

난 몇시간이고 같은자리에서 울고 또 흐느꼈었지.

 

 

지금 너도 창밖을 보고있을까.

그날 처럼 펑펑 내리는 올해 첫 눈을.

 

소복히 쌓이는 저 새하얀 눈처럼,

내 마음도 새하얘 졌으면 좋겠어.

 

내겐 아직도, 눈이 너무 슬프거든.

저 새하얀 색깔은, 눈부신 투명함은, 아직 내 마음을 아프게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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