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네요
며칠동안 화려하게 만개했던 꽃들이
차가운 봄바람에 날려
꽃지고 있네요
가슴 속에 얼마간 다녀간 당신처럼
저 꽃도 당신처럼 떠나가네요
다시 오지 않을 사람처럼 그렇게 떠나가네요
잡으려 손을 뻗어 보아도
손가락 사이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날 떠나 사라져가는 당신 같아서
내 마음 한자락도 함께 떨어져 가네요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이 한해가 지나고 또 꽃피는 봄이 오면
돌아온 꽃잎처럼 당신도 돌아올까요
또 피어나는 봄꽃잎처럼 당신도 내 맘속에 다시 피어날까요
Written by 트리스탄
